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뭐든 시작을 할 수 있다 합니다. 그게 안되서 지금까지 제가 이러고 살고있나 봅니다.
학기를 시작 할 때는 이번엔 다르다! 힘내자! 화이팅! 하고 시작 했지만 사람의 본성은 어딜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 울고있습니다. 또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젠 익숙할 때도 됬는데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너무 막연하게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서비스업이 어울린다는 얘기를 듣고, 그럼 그쪽으로 가지 뭐 하고 생각했다가
전역하고 휴학했을 때, 일하고 느낀 게 있습니다. 이걸 업으로 삼다간 3년 내로 ■■하겠구나.... 내가 버티질 못 하는구나..
복학 한 후,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도 하고, 정신과에 가서 진단도 받아봤습니다. 교수님들의 특강들도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살아가는데 매우 힘들 것이란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나를 지키고 나를 아끼고, 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하지만 늘 아슬아슬 한 채로 살아 온 것 같습니다. 계속 도망치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이젠 쉬고싶습니다.
제 자신이 점점 좀먹는게 느껴집니다.
10년전에 생각한 25살의 나는 이렇게 살고있지 않았는데 왜이리 비참해졌는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가끔 '저런 븅1신들도 떳떳하게 살아가는데 내가 뭐가 부족하다고....' 라는 자기위안을 하면서 있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저런 사람들보단 낫다는 알량한 자기위로를 하면서 만족하는 살아가는 비겁한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저를
덮칩니다. 비겁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패배자. 지금 제가 생각하는 저 같습니다.
그런데 꼭 이렇게까지 나를 깎아내려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내가 잘못했나? 나쁜건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그런건 아닙니다. 근데 왜 이런 생각회로가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씨1발
학기를 시작 할 때는 이번엔 다르다! 힘내자! 화이팅! 하고 시작 했지만 사람의 본성은 어딜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 울고있습니다. 또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젠 익숙할 때도 됬는데 더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너무 막연하게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서비스업이 어울린다는 얘기를 듣고, 그럼 그쪽으로 가지 뭐 하고 생각했다가
전역하고 휴학했을 때, 일하고 느낀 게 있습니다. 이걸 업으로 삼다간 3년 내로 ■■하겠구나.... 내가 버티질 못 하는구나..
복학 한 후,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도 하고, 정신과에 가서 진단도 받아봤습니다. 교수님들의 특강들도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살아가는데 매우 힘들 것이란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나를 지키고 나를 아끼고, 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하지만 늘 아슬아슬 한 채로 살아 온 것 같습니다. 계속 도망치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이젠 쉬고싶습니다.
제 자신이 점점 좀먹는게 느껴집니다.
10년전에 생각한 25살의 나는 이렇게 살고있지 않았는데 왜이리 비참해졌는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가끔 '저런 븅1신들도 떳떳하게 살아가는데 내가 뭐가 부족하다고....' 라는 자기위안을 하면서 있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저런 사람들보단 낫다는 알량한 자기위로를 하면서 만족하는 살아가는 비겁한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저를
덮칩니다. 비겁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패배자. 지금 제가 생각하는 저 같습니다.
그런데 꼭 이렇게까지 나를 깎아내려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내가 잘못했나? 나쁜건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그런건 아닙니다. 근데 왜 이런 생각회로가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씨1발
(IP보기클릭)211.192.***.***
들을 때마다 경계하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를 사랑해야 한다'라는 말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자기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을 해보신 것 같은데 잘 되던가요? 잘 안 되죠. 원래 사랑이라는 건 자기를 향하도록 된 게 아닙니다. 다른 존재에게 향하도록 되어진 거죠. '그럼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자기자신을 잘 사랑하면서 삽니까?' 왜냐면 사람마다 무딘 부분이 있고 민감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건 둔감해서 그렇지 절대 '옳아서' 그렇게 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남에게 주는 사랑 말고, 자기도 사랑을 받아야 하죠. 내가 나한테 사랑을 줄 수 없으니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다른 사람에게 받아야 하겠죠. 그러려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선 다른 사람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지금 님에게 필요한 건 자기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고역인 걸 억지로 꾸역꾸역하는 게 아니구요,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들로 말입니다. 여기까지 읽어보고 님이 쓰신 글을 한 번 읽어보세요. '완전히', '정확히'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죠? 저는 님의 공허함과 힘든 마음이 원래 남에게 향해야 할 사랑을 자기한테 돌리려고 노력한 삶에 기인한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라고 조언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건 뭘 모르고 하는 소리거나 남을 사랑한 뒤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님이 받을 것, 님이 챙길 것보다 일단 다른 것들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스스로 충족시킬 것보다 뭔가를 해줄 수 있는 길을 한 번 연구해보세요. 주의할 것은 자기 깜냥에 맞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압박이자 자기를 향한 공격입니다. 본인이 하기 힘든 사랑은 제쳐놓으세요. 서비스직이 그렇게나 힘드시다면 잠깐 쉬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랑을 주는 게 아직 즐거움이 되지 않은 사람이 서비스직을 하면 그 고통이 어마어마하겠죠..... 더 조언드리고 싶어도 님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네요. 사실 이 모든 것을 하려면 더 중요한 것이 있지만, 지금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고 삶의 이유를 캐치할 수 있는 감각이 다시 살아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IP보기클릭)112.185.***.***
위에 두분말 씀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글쓴분같은 고민하면 다들 자기자신을 먼저 사랑하라는 소릴 하는데, 절반정도는 딱히 의미를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무책임하게 던지는거 같습니다. 운동하고 꾸미고 힐링한다고 여행떠나고 하는건 여러 방법중 일부일 뿐이지, 결코 핵심은 아니더라구요. 핵심은 윗분말대로 다른이에게 먼저 다가가고 나눠줌으로서 다른이의 사랑을 받는게 나를 사랑하라는 진짜 의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글쓴분이랑 비슷한 이유로 십수년째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가장 안타까운게 본인 스스로가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성향이 있단걸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게 참 마음먹은 대로 안되니...
(IP보기클릭)118.34.***.***
사실 이런글 올리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정말 타인을 배려할줄모르는 정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사람이 많습니다 아니, 자기자신이 이기적인줄 조차 모르고 피해자인줄 알죠... 사실 자기자신을 사랑하란말은 어울리지 않는 조언이죠...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IP보기클릭)112.219.***.***
사랑은 주는 거라고 합니다. 선물 받을때보다 줄때 기쁨이 배가되고 뿌듯해지는 느낌을 안다면 틀린말이 아님을 알죠. 자기자신을 억지로 사랑하려하기보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해 보시는 건 어때요? 그러면요 상대방도 사랑과 관심으로 돌려줄 것입니다.
(IP보기클릭)39.7.***.***
공감합니다 자기자신의 자존감을 높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겁니다 운동해서 덩치를 키우는건 부질없는겁니다 힘으로 타인을 압도하려하지 말고 타인에게 힘이되려 노력하세요...
(IP보기클릭)175.114.***.***
(IP보기클릭)59.11.***.***
(IP보기클릭)211.192.***.***
들을 때마다 경계하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를 사랑해야 한다'라는 말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자기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을 해보신 것 같은데 잘 되던가요? 잘 안 되죠. 원래 사랑이라는 건 자기를 향하도록 된 게 아닙니다. 다른 존재에게 향하도록 되어진 거죠. '그럼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자기자신을 잘 사랑하면서 삽니까?' 왜냐면 사람마다 무딘 부분이 있고 민감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건 둔감해서 그렇지 절대 '옳아서' 그렇게 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남에게 주는 사랑 말고, 자기도 사랑을 받아야 하죠. 내가 나한테 사랑을 줄 수 없으니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다른 사람에게 받아야 하겠죠. 그러려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선 다른 사람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즉, 지금 님에게 필요한 건 자기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고역인 걸 억지로 꾸역꾸역하는 게 아니구요,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들로 말입니다. 여기까지 읽어보고 님이 쓰신 글을 한 번 읽어보세요. '완전히', '정확히'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죠? 저는 님의 공허함과 힘든 마음이 원래 남에게 향해야 할 사랑을 자기한테 돌리려고 노력한 삶에 기인한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라고 조언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건 뭘 모르고 하는 소리거나 남을 사랑한 뒤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님이 받을 것, 님이 챙길 것보다 일단 다른 것들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스스로 충족시킬 것보다 뭔가를 해줄 수 있는 길을 한 번 연구해보세요. 주의할 것은 자기 깜냥에 맞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압박이자 자기를 향한 공격입니다. 본인이 하기 힘든 사랑은 제쳐놓으세요. 서비스직이 그렇게나 힘드시다면 잠깐 쉬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사랑을 주는 게 아직 즐거움이 되지 않은 사람이 서비스직을 하면 그 고통이 어마어마하겠죠..... 더 조언드리고 싶어도 님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네요. 사실 이 모든 것을 하려면 더 중요한 것이 있지만, 지금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고 삶의 이유를 캐치할 수 있는 감각이 다시 살아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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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글 올리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정말 타인을 배려할줄모르는 정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사람이 많습니다 아니, 자기자신이 이기적인줄 조차 모르고 피해자인줄 알죠... 사실 자기자신을 사랑하란말은 어울리지 않는 조언이죠...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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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두분말 씀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글쓴분같은 고민하면 다들 자기자신을 먼저 사랑하라는 소릴 하는데, 절반정도는 딱히 의미를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무책임하게 던지는거 같습니다. 운동하고 꾸미고 힐링한다고 여행떠나고 하는건 여러 방법중 일부일 뿐이지, 결코 핵심은 아니더라구요. 핵심은 윗분말대로 다른이에게 먼저 다가가고 나눠줌으로서 다른이의 사랑을 받는게 나를 사랑하라는 진짜 의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글쓴분이랑 비슷한 이유로 십수년째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가장 안타까운게 본인 스스로가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성향이 있단걸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게 참 마음먹은 대로 안되니...
(IP보기클릭)112.219.***.***
사랑은 주는 거라고 합니다. 선물 받을때보다 줄때 기쁨이 배가되고 뿌듯해지는 느낌을 안다면 틀린말이 아님을 알죠. 자기자신을 억지로 사랑하려하기보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해 보시는 건 어때요? 그러면요 상대방도 사랑과 관심으로 돌려줄 것입니다.
(IP보기클릭)39.7.***.***
에스프레쏘커피
공감합니다 자기자신의 자존감을 높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겁니다 운동해서 덩치를 키우는건 부질없는겁니다 힘으로 타인을 압도하려하지 말고 타인에게 힘이되려 노력하세요... | 17.10.20 1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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