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길거리를 걷는다.
한국인들은 길거리를 걷는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럼 그 장면을 투사해주는 영혼이 나에게 보여준다.
그 무표정한 얼굴 안으로 보이는 분노와 절망감, 광기를
하늘이 핏빛으로 물든다.
밤낮을 가리지않고 하늘은 마치 불에타듯 핏빛에 젖어있다.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러나 마음이 죽어버린 한국인들은 한순간 무표정하다.
그 무서운 하늘이 언제까지 지속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하늘이 나타나면 모든것의 끝이 다가오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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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세계의 왕이 되는 한 남자는
건물안에서 한국인들의 광기와 싸우고있다.
남자는 분한마음으로 유리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다.
남자는 본다.
유리문을 열고 나오면서 보이는 강풍이.
마치 쓸려가듯 날아가는 나뭇잎들과 비닐봉투.
땅에 은은하게 비추어지는 붉은색이.
미래의 왕 답게 무의식적으로 핏빛하늘이 올것을 알고있었는듯 하다.
남자는 그 즉시 때가왔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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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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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