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애플 서비스가 확실히 별로기는 하네요

[밥라면]

최근 2주 전쯤에 구입한 에어팟이, 소리만 들을때는 문제 없다가

시리나, 통화처럼 스피커와 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능에서 이어폰 한쪽에 

'틱틱' 하는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려서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라는 것을 닷새 전쯤에서야 알게 돼서 

오늘 서비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결과만 요약하면

-이어폰 1개를 교체할지, 양쪽을 다 교체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현장교체 불가. 2~3일 걸리며 택배 배송 안되고 무조건 찾으러 와야 한다.

-기존 이어폰은 센터에 맡겨야 한다. 정확히 교체대상 부품만.. 케이스는 받지 안는다 (충전 케이스)

-찾으러 올 때는 꼭 수리증 지참. 없으면 내 줄수 없다. 

뭐.. 서비스 회사의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애플이 이렇게 하라고 지시를 했겠죠.

판매처는 구입 할때부터 제품 개봉하면 환불도 교체도 안된다고 몇번이나 이야기하고 있고

사실상 초기 불량인데도 무조건 부품단위 교체에 그것도 센터내에 재고도 없어서 물건도 

받으러 다시 와야 하고 (운전해서 40분거리), 문제 제품은 수거해서 며칠간 쓸 수도 없게 만들어놓고

이어폰 없으면 어디 쓸데도 없는 충전 케이스는 책임 못지겠으니 나더러 보관하라 하고.. 

굉장히 방어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로 서비스를 진행하더군요. 

다른곳과 다른 제품을 만들고 그 다름이 마음에 들어서 사용하고 있기는한데. 

오늘 왜 이돈을 내고 이정도 서비스밖에 못받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쿡 한테는 하루 커피값 정도밖에 안돼서 그런가 봐요. 

[뱅드림]

아이폰 A/S 받아보신적 없나요? 진짜 당일 리퍼는 받기 엄청 힘들고 대부분 진단센터행이라 1~2주간 임대폰 내주더군요.
진단 센터행도 증상이 센터에서 나타나야 가는거라 참 A/S 받기 힘듭니다.

[밥라면]

아이폰은 없고, 아이패드만 거의 초기형을 받았었는데 비싸기는 해도 그 자리에서 됐었거든요.
그 뒤로는 아이폰 배터리 교체만 받아보고 악세사리 서비스는 지금이 처음입니다.
문제 제품 가져가는건 이해 합니다만, 사실 그것도 교체해야 할 제품을 앞에 준 다음에 수거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미 들은 이야기지만 막상 당해보니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Gwon]

아이폰4때는 크게 불편한걸 못느꼈었는데. 최근 아이패드 프로 9.7 리퍼 때문에 들렸다가 엄청 스트레스 받다가 왔던 기억이 있네요. 메인보드가 나가서 일련번호 볼 방법이 없으니 박스들고 다시 와라고하고. 거기다 맞기더라도 당일 리퍼는 힘들다고 몇일 있다가 방문수령해야한다고 하고.. 그때 아이폰 사용하고 있어서 어떻게 일련번호 알아내서 다행이지..몰랐으면 한번 더 움직여야하는 상황이였네요. 같은 아이디로 로그인 되어있는 경우는 서로 일련번호를 볼수 있는데 그때 담당자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집에 갔다오라고.. 휴..

[밥라면]

서비스센터 담당자도 제품 지식이 별로 없기는 하더군요.
에어팟 테스트 한다면서 에어팟 전체를 손에 들고는 저보고 페어링을 끊어달래요.
'그쪽 폰 켜고 에어팟 뚜껑만 열면 바로 연결돼서 테스트 할수 있다' 해도 똑같은 소리 하고
'케이스 버튼 누르고 있으면 공장초기화 돼서 이쪽은 자동으로 끊긴다'고 말해도 똑같은 소리 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왜 꼭 이쪽 아이폰의 페어링을 끊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못들었습니다.
그리고 에어팟 세트를 들고 수리실로 들어가서 3~4분 있다가 나와서 증상을 인정하는것 보면.
솔직히 에어팟 제품 사용법을 모른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Lastwind]

규정이야 그렇다 치는데 직원들이 싸가지가 너무 없더군요. 특히 유베이스 계열 -_-;

내가 AS를 받으러 온건지 감히 AS를 요청하는건지 -_-;

[밥라면]

저는 대우 일렉이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에 갔던 케이머그도 괜찮았고요.
아무래도 규정이 있다 보니 이쪽 마음을 이해 하더라도 그런 기미가 비치면 파고드니까 못하는 상황이기는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인유키]

애플 잘나가고 제품 예쁘고 좋게 잘만드는거 알겠는데 독보적인건 옛날얘기고... 정신좀 차리고 서비스좀 하면 좋겠네요..
맘에들어서 쓰는데 진짜 우스겟소리로 예쁜쓰레기라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A/S때문에 별로 맘에도 안드는 안드폰들을 쓰고싶진 않고.. 이런식이면 고민해봐야 될거같네요

[밥라면]

중국에서는 확실히 설설 기고, 일본에서도 기본적으로 싼 가격에 공급하는데
한국만 뭐가 안맞아서 이렇게 가격도 높고 서비스도 빡빡한지 모르겠습니다
더러워서 장사 못할 상황이면 차라리 나가든가요.

[사인유키]

한국을 호갱으로보는건지... 옛날에 잡스시절에나 그러려니 하던서비스들을 하니...
무조건적인 애플에대한 충성도도 한몫하는거같은데 아닌걸 아니라하면 까대는사람들이 워낙많지요ㅠㅠ
저도 애플제품들 여럿쓰지만 이런부분 진짜 안타까워요

[미소녀]

이렇게 비추요정들이 왔다가는걸 봐서는 배짱장사 할만할 듯 하네요

[khjad]

가로수길은 바로교채해주더라구요 애플가로수길가보심이좋을듯요 가까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