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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0대 후반 직장 스트레스와 사직서 미래의 고민..(장문 스압..)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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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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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품질관리 업무를 하고 있지만 항상 일은 생산에서 치고 욕은 품질에서 먹는 일이 일상 다반사죠...공감이 많이 갑니다. 문제는 2가지 업무를 병행해야 하다보니 더 이런 일들이 심화되는 것 같은데 구매업무를 하던 품질업무를 하던 1가지만 하겠다고 말하시고 인원 충원이 없으면 나가겠다고 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글쓴이 분이 나가시면 분명히 인원 2명을 충원할 게 뻔하거든요. 만약 이 직장이 이 문제만 제외하고 괜찮다면 굳이 사직서를 쓰는것 보단 한번 팅겨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고 정 안통할 것 같으면 그때 그만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8.03.16 18:22

(IP보기클릭)2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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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밑에 1년 있던 신입사원이 퇴사할 때, 사장과 팀장이 니가 얘가 하던 일까지 해주면 인센티브 형태로 돈을 더 주고 신규 채용 안하고 싶다 그러더군요. 1년에 각 분기마다 4번에 나눠서 받기로 했는데, 1분기 지나고 입금될 기미가 없기에 사장과 면담 신청하여 1시간 가량 말로 괴롭힌 뒤 받아냈습니다. 그전까지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고생한 보상이 들어오니 마음이 편해지더라는 겁니다. 보상이 된 후로는 나와 연봉도 비슷한데 일은 적고 일찍 퇴근하는 아무개를 봐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게 되더군요. 결국 늘어난 스트레스와 업무량에 그만큼의 실질적 보상이 따라오지 않다는게 문제 아닐까요? 글쓴분의 사장님과 팀장님도 애초에 님의 업무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하였기에 추가 업무를 배정하였을 테지요. 이 부분은 지금도 인정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무리한 업무 초과분에 대해서는 조정을 요청하시고, 승진과 연봉 인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사장에게 진솔하게 성토해보세요. 그런 중간과정 없이 지금 실망과 상처받으신 마음만 가진채로 퇴사를 추진하시면 후에도 미련이 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회사가 성장하고 있으니 적당한 업무량 조정 후에 조금 더 다니시다가 여유롭게 자전거샵을 시작하시는게 어떨지요. 모쪼록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18.03.16 18:23

(IP보기클릭)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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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일단은 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휴가나 월차를 내시고 친구들도 만나고 어른이나 지인분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리프레시하고 결정 내리셔도 될듯합니다. 유튜브에서 회사 그만두신 분들 영상들 참고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8.03.16 18:02

(IP보기클릭)1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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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쪽 일이 다그렇죠 특히 중소기업은 이름만 품질이지 대부분 그냥 욕받이 + 노가다꾼임 아직 나이가 있으시니 회사에 일이 더많아서 수당을 더올려달라 바로 과감하게 이야기하시고 안된다시면 그냥 다른회사 가시는게 이롭습니다 중소기업은 40전까진 본인의 자존감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른대 갈수있어요 물론 다른대를가도 똑같다는건 알아두시구요 대신 마음이라도 편할수있죠 승진욕심이있으시면 일만할게아니고 무조건 자신의 조건을 이야기하고 계약서 고칠줄알아야합니다 그래야 본인도 열심히하지 그냥 지금조건으로 열심히 하면되겠지 하면 물론 승진힐수도있지만 일만하고 결국 본인이 그만두는경우가 더많아요
18.03.16 20:33

(IP보기클릭)17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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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야기는 해보시는게... 너무 업무가 중과부적이라서 힘들다고... 자전거 샵은 서두를 것이 없는 듯 합니다..
18.03.16 17:58

(IP보기클릭)17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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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야기는 해보시는게... 너무 업무가 중과부적이라서 힘들다고... 자전거 샵은 서두를 것이 없는 듯 합니다..
18.03.16 17:58

(IP보기클릭)116.42.***.***

루리웹-0550490205
답변 감사합니다. 현재 업무량 보다는 사장의 집요한 괴롭히기가 너무 참기 힘들어서 그만 두려고 하는겁니다.... | 18.03.16 19:50 | |

(IP보기클릭)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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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일단은 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휴가나 월차를 내시고 친구들도 만나고 어른이나 지인분들 만나서 얘기도 하고 리프레시하고 결정 내리셔도 될듯합니다. 유튜브에서 회사 그만두신 분들 영상들 참고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8.03.16 18:02

(IP보기클릭)116.42.***.***

듀란보이
답변 감사합니다. 휴가나 월차는 대다수 중소기업이 그렇듯... 먼나라 이야기라..ㅎㅎ 마음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유투브는 한번 찾아서 볼께요^^ | 18.03.16 19:51 | |

(IP보기클릭)2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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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품질관리 업무를 하고 있지만 항상 일은 생산에서 치고 욕은 품질에서 먹는 일이 일상 다반사죠...공감이 많이 갑니다. 문제는 2가지 업무를 병행해야 하다보니 더 이런 일들이 심화되는 것 같은데 구매업무를 하던 품질업무를 하던 1가지만 하겠다고 말하시고 인원 충원이 없으면 나가겠다고 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글쓴이 분이 나가시면 분명히 인원 2명을 충원할 게 뻔하거든요. 만약 이 직장이 이 문제만 제외하고 괜찮다면 굳이 사직서를 쓰는것 보단 한번 팅겨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고 정 안통할 것 같으면 그때 그만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8.03.16 18:22

(IP보기클릭)116.42.***.***

나이트펠트
답변 감사합니다. 품질일을 하신다니 반갑네요^^. 지금 문제가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물량에 의한 과부하가 가장 크다고 저도 느낍니다. 하지만 일의 양은 어떻게든 소화할 수 있지만 거기서 나오는 문제점으로 인해 마치 무능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사장의 그 언행이 지금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장은 어떻게서든 관리직 충원을 할 마음이 없는듯 합니다. 회의 시간에 그러더군요 ' 요즘 회사가 많이 바쁜데 일이 힘든 부서나 사람은 말하라고 그럼 인원 충원 해주겠다. 단 지금 관리직 인건비는 지금이 딱 마지노선이며 관리직 당신들이 100~150%로 열심히 일해주면 연말에 그에 맞게 보상 해주겠다.' 이런 뉘앙스 인데 이말은 다른말로 보면 폭탄돌리기 같아 보이더라구요 결국 어느 한쪽에서 못견디고 사람 뽑아달라고 하면 그 부서 그 사람은 능력없는 무능력자 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는건 아닐까. 그런 분위기라 다들 그냥 묵묵무답 일만 합니다...ㅠㅠ | 18.03.16 19:58 | |

(IP보기클릭)2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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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밑에 1년 있던 신입사원이 퇴사할 때, 사장과 팀장이 니가 얘가 하던 일까지 해주면 인센티브 형태로 돈을 더 주고 신규 채용 안하고 싶다 그러더군요. 1년에 각 분기마다 4번에 나눠서 받기로 했는데, 1분기 지나고 입금될 기미가 없기에 사장과 면담 신청하여 1시간 가량 말로 괴롭힌 뒤 받아냈습니다. 그전까지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고생한 보상이 들어오니 마음이 편해지더라는 겁니다. 보상이 된 후로는 나와 연봉도 비슷한데 일은 적고 일찍 퇴근하는 아무개를 봐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게 되더군요. 결국 늘어난 스트레스와 업무량에 그만큼의 실질적 보상이 따라오지 않다는게 문제 아닐까요? 글쓴분의 사장님과 팀장님도 애초에 님의 업무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하였기에 추가 업무를 배정하였을 테지요. 이 부분은 지금도 인정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무리한 업무 초과분에 대해서는 조정을 요청하시고, 승진과 연봉 인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사장에게 진솔하게 성토해보세요. 그런 중간과정 없이 지금 실망과 상처받으신 마음만 가진채로 퇴사를 추진하시면 후에도 미련이 남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회사가 성장하고 있으니 적당한 업무량 조정 후에 조금 더 다니시다가 여유롭게 자전거샵을 시작하시는게 어떨지요. 모쪼록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18.03.16 18:23

(IP보기클릭)116.42.***.***

블랙러시안
답변 감사합니다. 보상도 중요한 문제인데 지금 저같은 경우는 보상은 좀 후순위의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의 업무량이야 다른분들은 저보다도 더욱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 할애 하시는 경우도 많으시겠지만 저도 나름 평일은 12시간 이상 업무에 투자하고 매주 토요일도 반납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이건 견딜 수 가 있는데 무슨 문제 생길때마다 제가 무능력 해서, 직무유기를 해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저로 몰고 가는것이 견딜수가 없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18.03.16 20:05 | |

(IP보기클릭)218.235.***.***

지금시장은 모르지만 2년전 까지 몸담았을때까지 알기로는 자전거 시장은 사장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저도 자전거가 취미였고 좋아서 자전거를 배우고 자전거샵을 차릴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나름 이름있던 샵들도 버티질 못하고 문을 닫는걸 봤습니다 자전거라는 물건 특성상 초기 투자자본도 상당합니다 한 메이커를 들여오려면 주변 경쟁업체에서 취급 하지 않는데 나름 인지도도있어야 하고 그 브랜드에서 초도 물량이라는걸 몇천 단위로 설정해 놓습니다 삼천리 알톤 으로 시작하시는것 아니면 한 브랜드만 들여놓게 될게 아닐테니 초도 브랜드만으로도 엄청 들어가실 겁니다 모든 사업이 다그렇지만요 솔까 자전거 국비 지원 교육 삼천리표 싸구려 MTB 한대 사놓고 인터넷 보고 퉁탕 거리는거랑 별반 다를것 없습니다 국비지원교육 저도 받아봤습니다 2군데서요 저도 지금 막연한 미래구상중이라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못드리겠네요
18.03.16 19:56

(IP보기클릭)116.127.***.***

BEST
품질쪽 일이 다그렇죠 특히 중소기업은 이름만 품질이지 대부분 그냥 욕받이 + 노가다꾼임 아직 나이가 있으시니 회사에 일이 더많아서 수당을 더올려달라 바로 과감하게 이야기하시고 안된다시면 그냥 다른회사 가시는게 이롭습니다 중소기업은 40전까진 본인의 자존감만 있으면 얼마든지 다른대 갈수있어요 물론 다른대를가도 똑같다는건 알아두시구요 대신 마음이라도 편할수있죠 승진욕심이있으시면 일만할게아니고 무조건 자신의 조건을 이야기하고 계약서 고칠줄알아야합니다 그래야 본인도 열심히하지 그냥 지금조건으로 열심히 하면되겠지 하면 물론 승진힐수도있지만 일만하고 결국 본인이 그만두는경우가 더많아요
18.03.16 20:33

(IP보기클릭)121.176.***.***

수당이나 승진을 들먹이며 일 더 주는 거 받았다가 일에 치여서 멘붕오고 번아웃 되신 거 같아요.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할만하겠지 하고 잡은 일이 생각만큼 잘 안 되니 야근이나 주말에 나와서 해봐야 남들이 크게 인정해주는 것도 아니고, 허점 하나둘 보인 게 그동안 내 노력과는 무관하게 책임추궁 당하니 상사에 대한 아쉬움은 물론 스스로 대한 한계도 느낄 테고 그렇게 좌절감만 쌓이는... 급여가 얼마나 늘었지 몰라도 그 돈 더 받는다고 떼부자 되는 것도 아니고, 정신적/신체적으로 피폐해지면 그 돈 다 병원 갖다주게 될지도 몰라요. 아직 사표 수리 안 됐다고 하셨는데 좀 더 해보실 거면 종전대로 사람 하나 더 구해달라고 말해서 숨 좀 돌리는 게 나아보이네요. 자전거쪽은 제가 그쪽 분위기를 잘 몰라서 별로 할말은 없지만 요즘 같은 침체기(5-6년 후라고 하더라도)에 창업, 그것도 소수 매니아를 타겟으로 하는 사업은 그다지 희망적이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아무쪼록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18.03.16 22:25

(IP보기클릭)121.177.***.***

그만두는거보다 일이 너무 과중된다고 사람을 뽑아달라거나, 업무 분담시켜달라고 강하게 요청하세요.
18.03.17 02:05

(IP보기클릭)14.44.***.***

님 잇는 곳이 트리스트럼이라면 30대 중반이 뛰어들어야할 취업시장은 카오스 생츄어리에요 회사는 사람 하나 나가도 아쉽지 않아요 자만하지 마세요
18.03.17 23:40

(IP보기클릭)147.47.***.***

지금 외부세계는 헬 오브 헬입니다. 스트레스 같은게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세상입니다. 그만두지 마세요.
18.03.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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