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가 적성에 안맞아서 (교양은 b a인데 전공이 bcd네요) 학점도 2점대이고, 스펙은 컴활1급에 학교에서 했던 iOs 앱개발 프로젝트 수강하고 대회에서 장려상 받은거? 말고는 없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면 나올것 같긴한데 중요하진 않을거 같음...
군대가기전에 학고도 맞아서 내년 1학기까지 총 9학기를 다니게 되는데... 등록금 항상 부모님 손 벌리는 것도 죄송스럽고, 그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면서도 우리집은 왜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하고...
부모님은 내년 2월에 제가 졸업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데, 등록금부터 어케 할지 막막합니다.
그나마 9학점 듣는거라 440이아닌 220만원만 내면 되긴한데... 막상 알바를 알아보려니 오토바이 몬적도 없는 배달알바밖에 안보이고.
과외를 하자니, 과외 안한지 3년이나 된 상태고.
당장 내년 1월에 독립하라는데 방구할려면 보증금도 필요할테고...
밤에는 이런 후회와 죄송스런 마음을 가지면서도, 잠자고 낮되면 짜증나는 생각만합니다. 살면서 하기싫은거. 시키는 대로만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자유가 없다고 생각함... 중딩땐 특목고가라고 해서 빡세게 공부하고 고딩땐 ㅈㅗㅎ은대학가라고 학원보내고 그래서 좋은 대학을 갔는데, 남들 다 쳐노는데도 불구하고 전 영어가 중요하다고 영어회화 개설돠는거 신청하고 가라했죠. 오전 9시 시작인데 교통이 쓰레기라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는게 고통이었습니다. 그리고 과외? 과외해서 번돈 다 부모님이 너 기숙사들어가는 비용 보탰다. 너 학원다녔던 비용 갚아라 등... 대학생 1학년방학때 월 180정도 과외로 벌면 용돈은 40뿐이었습니다. 남들 다 여행가고 놀러다니고 그럴때 죽어라 내일같이 과외밖에 안한듯... 이때가 2010년 2011년. 새내기때 이공계장학금되어서 초반에 친구들은 그거받고 노트북도사고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할때 전 그냥 엄지만 쪽쪽 빨음. 입학선물? 그런거 없었음... 여튼 이후 군대 다녀오고 나서 휴학하고 과외로 돈벌고 하고싶은거좀하고 싶었는데 (군대에서 5년짜리 미래계획 세우고 나옴. 과외할 공부도 하고) 빨리 졸업해서 취직이나 하라고 해서... 반항심에 학교에서 시험 제대로 안보고 그랬습니다. 학고는 아니지만 2점대 초반 나왔네요. 그때도 과외하고 아빠가 다니는 공기업 회사 일용직 다녔는데 등록금 보태야한다고 가져가고...
돈 벌기 힘들다는건 뼈저리게 알았지만, 전 그것보다 더 늘어난 건 돈 아끼는 겁니다. 대신 그만큼 스트레스...
2015년 새해에 7급 공무원 한다고 하고 노량진에 살았지만, 안되고 그 다음 2016년도 해도 안됨... 일단 과가 적성에 안맞아서, 7급 일행직은 가능하겠지하고 했는데 생판 모르는 헌법 행정법 행정학 이런거 배우니... 거기에 공부를 해도 문제 변별력은 안좋고... 둘다 평균 80초반으로 1차 탈락.
결국 포기하고 다시 학교 다니는데, 통학하는데 왕복 4시간. 하루에 4시간씩 버림.
통학하면서 늘어난 것은 독서량. 웹소설 사이트에서 현실도피할수있는 그런 소설들 (ex 회귀물 판타지물 등) 읽으며 대리만족하며 시간 보내기 하며 현재로 오게 됨.
과외? 이미 2015년 그 이후로는 안했음. 어차피 하면 사라질 돈 뭐하러해? 그런 마인드였는데...
소설에 미쳐서 학점은 계속 2점대.
두서없이 감정에 휩쓸려서 막 적었는데요.
제일 큰 문제가 돈을 벌어야 하는데 돈벌 생각이 안듬... 효도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과거를 생각하면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들때도 있음.
노량진에서 스터디도 안들고 혼자서 연락 다씹고 독학 한 이후론, 성격도 극 내성적으로 변해서 사람사귀는 방법이 뭔지도 잘 모르겠음.
그리고 우리 가족은 대화가 거의 없음. 중딩땐 방학때 하루 17시간 학원애 있을정도로 학원다니고, 고딩땐 기숙사. 대딩땐 기숙사. 군대. 그러니 집밖에서 지낸 시간이 거의 10년이나 되어서 그런거같음...
웹소설 읽는거에 대리만족하다보니 글이나 쓸까 하고 소재 묵혀둔거 한 200개는 넘고 지금 혼자서 글써논게 단편 3작품 장편은 쓰는게 1개 있음. 잘될 지는 모르겠고...
뭐 여튼 이런 마인드를 어케 마꿔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음...
내 동생도 이제 취업했는데 난 이러고 있는게 한심하기도 하고...
계획을 세워놔도 맨날 외부 요인에 의해 성공을 한 적이 없어서 계획따위 이제 세우나 마나한 거 같고, 이걸 하면 도운이 될까? 하는 그런 생각만 들고. 자기제어력이 예전엔 있었다면, 이젠 뭐 좀만 하면 1시간 했네? 그럼 소설이나 볼까? 하고 웹소설 읽고... 취미도 있었지만 뭐 접었음. 한국에선 마니어한 취미이나 외국엔 학과가 있을 정도로 올림픽 종목일 정도로 유명함. 대1때 머리가 잘 돌아가서 잘할수있었는데 그것도 못하고... 아 이 글 쓰면서도 도저히 뭘 해야할지 모르겠음.
소설처럼 로또나 되어서 10억받으면 3% 이자받으며 생활하는. 월 250으로 생활하는 황금백수나 되고 싶다는 생각.
결혼? 그런거 생각없음.
어차피 연락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최근 1주딜동안 카톡 10개도 안됨. 자발적 아싸하다가 걍 아싸리 아싸된거 같음... 통신사 해지해도 된다고 생각들고...
그거 생각하면 1달 생활로 월 60이면 충분히 먹고 살거 같음. 무보증 월세 20짜리 방이 학교 근처에 있고 식비로 30에 10정도는 여유로...
돈을 못버니 돈을 아끼는 생활이나 하고 앉아있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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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이공계면 취업잘될텐데. 취업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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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요인이라는 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의 직접적인 간섭, 중요한 타이밍에 생기는 경조사들, 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나 규칙의 변화 등. 그런 것들과 싸워 이기거나, 피해가거나,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게 어른이 되는 과정입니다. 글쓴 분은 근거없는 자신감 혹은 자만심에 가득 차 있는 걸로 보이네요. 학교도 이름 있는 곳 다니고 있겠다, 남들은 알아주지 않지만 '더 큰 세상'에서는 인정받을 만한 것들을 꽤 오래 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현재 불행한 것은 모두 외부요인 때문이지 내 잘못이 아니다 라는. 대학교가 취업 학원으로 전락했다는 말은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지만, 더 이상 '이름 있는 학교를 가는 능력과 그 학벌이 너의 가치를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모든 결과가 한 가지 원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글쓴 분의 생각과 태도로 보입니다. '노오오오력' 이라는 말은 노력과 상관없는 부분에도 노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조롱이지, 모든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건 글쓴 분이 '자기 능력'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한 사회에서의 증명입니다. 오랫동안 취미로 삼아왔고 국내에선 마이너하지만 해외에선 학과까지 있다는 게 뭔지 안 써있어서 모르겠지만 그것과, 실제 글을 써서 제대로 출판 시장에 뛰어드는 걸 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그게 먹힌다면 다행이고 글쓴 분의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방향이 될 수 있겠지만 아마 높은 확률로 실패할 겁니다. '내가 진심으로 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치 한 번 하면 세상을 놀라게 할 거다' 류의 생각을 먼저 깨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이네요.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수도 없이 존재하는 '외부 요인'을 이겨내는 경험을 쌓는 겁니다. 위에 썼듯 외부 요인 없이 온전히 자기 하고픈대로 다 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부모의 간섭이 심하다면 부모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을 포기하고 자립하는 쪽으로 생각해야지 그 탓만 하고 있으면 글쓴 분의 삶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겁니다. 세상과 싸워 자기 자리를 찾는 여정에 복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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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래도 학생보다는 몇년더 사회생활한 사람이라 말해줄께요. 10학번이면 지금 27이겠네요. 빨리 졸업하고 어디든지 들어가세요. 지금 한국은 통계에서도 말해주지만 재수없게도 2016년쯤부터 베이비붐 은퇴세대와 20~30세대 가용인력이 이미 최대점에 달한 상태에요. 즉, 실업자가 전후 최대치에 이른다는 말이에요. 사장들이 말하는것처럼 일할 인력은 시장에 넘쳐나요 30되기전에 어디든 취업해서 경력을 만들어요. 1~2년짜리 경력있고없고가 천지차이에요. 남들이 말하는 ㅈ같은 중소도 30넘으면 경력없는 신입은 거의 안뽑아요 학벌로 들어가던 부모님 인맥을 이용하던지 어디든 비집고 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말도안되는 소설얘기하지마세요. 나도 무협판타지 소설 좋아하지만 그걸로 제대로 밥벌이하는 사람은 상위10%밖에 안되요 출판시장은 죽었고 웹소설도 그렇게 탄탄한 분야아니에요. 장르문학은 싸고 손쉽게 소비되는 컨텐츠이지 문학적으로 가치인정받기도 더럽게 어려운게 문학계의 현실이에요. 독립하고 싶고 정말 일하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지방에 기숙사있는 공장에 자리 아직 많아요 거기서 1년만 꾸준히 모아도 1~2천은 모을수 있어요. 한국에서 답이 없다 생각하면 워킹홀리데이나 취업이민 생각해봐요. 30되기전에 갈수 있으니 그것도 한가지 방법이에요. 길은 완전히 막혀있지않아요. 밖에 나와서 뛰어다니면 뭐든 조금씩 이뤄집니다.
(IP보기클릭)61.79.***.***
계획을 세워놔도 맨날 외부 요인에 의해 성공을 한 적이 없어서...란 대목이 눈에 띄네요.. 원래, 외부요인이란건 거의 항상 생겨요.. 계획대로만 살아가는 사람은 별로 아주 많이 없어요..나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외부요인이란게 치고 들어왔을 때, 이겨내느냐, 버티느냐,쳐맞고 쓰러져도 털고 일어나던가, 피하던가..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순전히 지금 자신을 캐파를 늘리고 단련하는 힘과 경험의 축적....에 의해 정해지는거죠. 다른 사람 탓..사람이라면 안들 수 없죠. 그건 그거고, 거기에 자신의 나태함을 숨기진 마요. 별로 도움 안되요. 뭐라도, 스스로 좀더 나아지게 발버둥 치고 해봐요. 밥벌이 하다보면, 1억 모으기도 만만치 않아요. 근데, 생각없이 막 살다 보면 10억 까먹고 인생 조지는거 금방이에요. 어처구니 없지만..세상 그렇게 쉽게 이잣돈 받아먹고 살게 두지 않아요. 아쉽지만, 님이 뭘 하고픈지 알려 줄수 없어요. 인생사는게, 게임 공략처럼 툭 던져주는게 아니잖아요. 뭐라도 해요. 나쁜짓 말고...... 쉽게 살 환경이 아니면, 아닌대로, 뭐 어쩌겠어요..쪼매라도 쉽게 살 수 있도록 발버둥 쳐야죠. 작은거 하나 해결을 보던, 쇼부를 보던..그 다음 길은 그 다음에 보이는거에요
(IP보기클릭)182.226.***.***
감사합니다. 제 3자가 이글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네요... 전 자만한게 아니라 자존감 낮고 현실도피를 하려했을뿐이라..
(IP보기클릭)1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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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래도 학생보다는 몇년더 사회생활한 사람이라 말해줄께요. 10학번이면 지금 27이겠네요. 빨리 졸업하고 어디든지 들어가세요. 지금 한국은 통계에서도 말해주지만 재수없게도 2016년쯤부터 베이비붐 은퇴세대와 20~30세대 가용인력이 이미 최대점에 달한 상태에요. 즉, 실업자가 전후 최대치에 이른다는 말이에요. 사장들이 말하는것처럼 일할 인력은 시장에 넘쳐나요 30되기전에 어디든 취업해서 경력을 만들어요. 1~2년짜리 경력있고없고가 천지차이에요. 남들이 말하는 ㅈ같은 중소도 30넘으면 경력없는 신입은 거의 안뽑아요 학벌로 들어가던 부모님 인맥을 이용하던지 어디든 비집고 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말도안되는 소설얘기하지마세요. 나도 무협판타지 소설 좋아하지만 그걸로 제대로 밥벌이하는 사람은 상위10%밖에 안되요 출판시장은 죽었고 웹소설도 그렇게 탄탄한 분야아니에요. 장르문학은 싸고 손쉽게 소비되는 컨텐츠이지 문학적으로 가치인정받기도 더럽게 어려운게 문학계의 현실이에요. 독립하고 싶고 정말 일하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지방에 기숙사있는 공장에 자리 아직 많아요 거기서 1년만 꾸준히 모아도 1~2천은 모을수 있어요. 한국에서 답이 없다 생각하면 워킹홀리데이나 취업이민 생각해봐요. 30되기전에 갈수 있으니 그것도 한가지 방법이에요. 길은 완전히 막혀있지않아요. 밖에 나와서 뛰어다니면 뭐든 조금씩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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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워놔도 맨날 외부 요인에 의해 성공을 한 적이 없어서...란 대목이 눈에 띄네요.. 원래, 외부요인이란건 거의 항상 생겨요.. 계획대로만 살아가는 사람은 별로 아주 많이 없어요..나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외부요인이란게 치고 들어왔을 때, 이겨내느냐, 버티느냐,쳐맞고 쓰러져도 털고 일어나던가, 피하던가..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순전히 지금 자신을 캐파를 늘리고 단련하는 힘과 경험의 축적....에 의해 정해지는거죠. 다른 사람 탓..사람이라면 안들 수 없죠. 그건 그거고, 거기에 자신의 나태함을 숨기진 마요. 별로 도움 안되요. 뭐라도, 스스로 좀더 나아지게 발버둥 치고 해봐요. 밥벌이 하다보면, 1억 모으기도 만만치 않아요. 근데, 생각없이 막 살다 보면 10억 까먹고 인생 조지는거 금방이에요. 어처구니 없지만..세상 그렇게 쉽게 이잣돈 받아먹고 살게 두지 않아요. 아쉽지만, 님이 뭘 하고픈지 알려 줄수 없어요. 인생사는게, 게임 공략처럼 툭 던져주는게 아니잖아요. 뭐라도 해요. 나쁜짓 말고...... 쉽게 살 환경이 아니면, 아닌대로, 뭐 어쩌겠어요..쪼매라도 쉽게 살 수 있도록 발버둥 쳐야죠. 작은거 하나 해결을 보던, 쇼부를 보던..그 다음 길은 그 다음에 보이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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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이공계면 취업잘될텐데. 취업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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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요인이라는 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의 직접적인 간섭, 중요한 타이밍에 생기는 경조사들, 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나 규칙의 변화 등. 그런 것들과 싸워 이기거나, 피해가거나,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게 어른이 되는 과정입니다. 글쓴 분은 근거없는 자신감 혹은 자만심에 가득 차 있는 걸로 보이네요. 학교도 이름 있는 곳 다니고 있겠다, 남들은 알아주지 않지만 '더 큰 세상'에서는 인정받을 만한 것들을 꽤 오래 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현재 불행한 것은 모두 외부요인 때문이지 내 잘못이 아니다 라는. 대학교가 취업 학원으로 전락했다는 말은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지만, 더 이상 '이름 있는 학교를 가는 능력과 그 학벌이 너의 가치를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모든 결과가 한 가지 원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글쓴 분의 생각과 태도로 보입니다. '노오오오력' 이라는 말은 노력과 상관없는 부분에도 노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조롱이지, 모든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건 글쓴 분이 '자기 능력'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한 사회에서의 증명입니다. 오랫동안 취미로 삼아왔고 국내에선 마이너하지만 해외에선 학과까지 있다는 게 뭔지 안 써있어서 모르겠지만 그것과, 실제 글을 써서 제대로 출판 시장에 뛰어드는 걸 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그게 먹힌다면 다행이고 글쓴 분의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방향이 될 수 있겠지만 아마 높은 확률로 실패할 겁니다. '내가 진심으로 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치 한 번 하면 세상을 놀라게 할 거다' 류의 생각을 먼저 깨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이네요.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수도 없이 존재하는 '외부 요인'을 이겨내는 경험을 쌓는 겁니다. 위에 썼듯 외부 요인 없이 온전히 자기 하고픈대로 다 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부모의 간섭이 심하다면 부모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을 포기하고 자립하는 쪽으로 생각해야지 그 탓만 하고 있으면 글쓴 분의 삶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겁니다. 세상과 싸워 자기 자리를 찾는 여정에 복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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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 3자가 이글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네요... 전 자만한게 아니라 자존감 낮고 현실도피를 하려했을뿐이라.. | 17.12.15 21: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