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업무량이 엄청나게 밀려있습니다.
제것만 해도 전임자가 했다고 그러고는 안한게 너무 많아요....
몇일 밤을 새도 부족합니다.
다른 직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업무 분장을 해줘야 하는 업무를 본인들 업무조차 밀려있으니 분장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간을 주면 해결하겠지 싶었는데 진도가 안나가요.....
그래서 원장과 상담을 좀 했습니다....
직원들 연장근무를 좀 시켜야 할것 같다고....
원장은 본인들이 못한걸 연장해서 마무리 하는거니 당연히 수당없이를 요구합니다.
이부분은 원장이 좀더 너그럽게 봐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원장과 상의 끝에 해결난게....
어차피 월급쟁인데 정식적인 수당은 어렵다....
대신 최저시급정도는 챙겨주겠다 해서 결정 난게
1. 20일간 퇴근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변경한다.
2. 중요한 일이 있는 경우에는 오후6시 퇴근을 해도 좋고 20일 이후 추가로 근무를 하면 된다.(단, 딜레이는 최대 4회까지 가능)
3. 수당은 20일 X 2시간 X 최저시급 6470원 = 258,8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만약 20일간 밀린 업무를 모두 해결했을경우 포상금을 10만원씩 지급한다.)
4. 단, 저녁식사는 회사에서 20일간 제공을 한다.
결국 해결만 다하면 포상금까지 해서 358,800원이면 1.5배에는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1.4배 정도는 되는 수치입니다....
저녁식대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큰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을 최대한 원장에게 사정사정해서 겨우 얻어내고 직원들에게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직원들의 반응은?
1. 집에 아이가 있어서 안됩니다. (직원4)
2. 집에 남편만 있어서 안됩니다. (직원2, 직원3)
3. 학원다녀서 안됩니다. (직원1)
4. 애당초 연장근로면 1.5배 아님? (전 직원)
5. 일이 지연되는게 싫으면 추가 업무를 시키지 말던가! (전직원)
6. 사실 돈줘도 일할생각 별로 없습니다. (직원1, 직원4)
7. 우린 돈때문에 일하는것 보다는 봉사정신으로 하는거라 할만큼만 하면 됩니다 (직원2,직원3)
....
그래서 결국 저도 화가나서 그냥 업무분장 못한거 다 던져주고 제업무만 하고 혼자 야근 몇일 해서 밀린업무 제것만 해결 다하고 일일 업무 + 추가업무만 하루에 다 끝내고 정시에 당당하게 퇴근합니다.
이런 모습 보여주면 그사람들도 뭔가 자극은 받는게 있겠지 싶었는데....
정작 나온 결과는
1. 우리는 기존 업무에 신규 업무까지 업무 부담이 너무 크다
2. 왜 국장(글쓴이)은 차량 운행 안하냐? 그러니까 지꺼 다하고 룰루랄라 퇴근하지.
참고로 업무 분장은 차량운행까지 생각해서 한것이고 저는 안하기 때문에 서류업무를 2배 이상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골치아픈 시군구 업무를 제가 다 가져가구요.
미칠 지경입니다.
결국 뭐가 그리 힘든가 해서 직원들 다 모아두고 회의했습니다.
본인들 업무 시간대별로 좀 이야기 해보라 했습니다.
결국 한다는 소리가.
"하루 8시간중 차량업무(1시간30분) + 서류업무(4시간) + 프로그램(1시간) +일지작성(30분) +청소(30분) + 회의(1시간) + 밀린업무(1시간)"
업무가 과중되서 점심 쉬는시간도 없이 9시간 넘게 일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네요.
밀린업무만 없으면 일하기 좋겠네요 라고 이야기 하니 밀린업무는 어쩔수 없이 생긴다고 합니다.
결국 더이상 말할 기력이 없어서 평생 그렇게 업무 낑낑대면서 일하시라고 하고 그냥 결말 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직원1이 조퇴 신청합니다.
오후 4시20분에 조퇴신청해서 5시에 조퇴하겠다 그러니 어이가 없어서 무슨 이유냐니 친구랑 약속 있다고 합니다.
그걸 왜 지금 이야기 하냐니 친구가 갑자기 연락왔다고 합니다.
어이없어서 학원 다니지 않느냐고 이야기 하니 약간 당황하며 "학원 오늘은 늦게 가도 됩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콧움음 치면서 이거 원장한테 결제 받으면 가도 된다고 하니 엄청 삐져있네요.
근데 그걸 지나가던 다른 국장이 듣고 보더니 어이없어서 열받아서 회사가 장난이냐면서 폭발해버리네요.
결국 그렇게 분위기 최악으로 회사 퇴근합니다.
토요일 쉬면서 고민해보고 지금도 고민해보지만....
답이 없네요.
그냥 원장 말대로 1~4 모두 물갈이 들어가는수 밖에 없네요.
물갈이 하는동안 또 업무가 밀릴텐데...
밀린업무를 또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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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이 좋은환경이 아니라 님 환경이 나쁜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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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성자님이 더 잘아시겠지만 야근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도 아닐뿐더러 일방적 발표에 직원들이 따라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노사가 합의가 되어야합니다. 가장큰 문제는 원장은 제대로된 보수를 지급못해주겠다는겁니다. 노동법 위반입니다. 일이 많으면 직원을 하나더 뽑아야하는데 기존 인력으로 메꿀라니 어렵죠. 차라리 단기 알바를 뽑으시는건 어떨까합니다. 직원들이 해고될만큼 잘못한점이 없어보이는데요. 물갈이를 한다는건 결국 호구직원을 뽑겠다는 뜻밖에 안됩니다...
(IP보기클릭)1.11.***.***
야근 수당 제대로 안주고 부려먹으려는 원장이나 지들일 안하려는 것들이나 다 짜증나네..이래서 중간 관리자만 스트레스 엄청 받지...안됐네요...나같으면 업무다 그 사람들 한테 던져주고 못하면 엄청 쪼아서 그냥 나가게 만들 것 같음. 설마 사람이 없어서 안돌아갈까? 밀린 일은 새로 들어온 마음 맞는 사람들하고 도와가면서 하면 완전 내사람들로 부서 잘 돌아갈거 같은데..
(IP보기클릭)221.146.***.***
님 환경이 이상한거에요....
(IP보기클릭)121.67.***.***
빨리 도망쳐!
(IP보기클릭)12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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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출퇴근시간 1시간식 걸림.... | 17.10.15 12:19 | |
(IP보기클릭)124.159.***.***
루리웹-5602151898
글쓴분이 좋은환경이 아니라 님 환경이 나쁜거같은데요 | 17.10.15 13:06 | |
(IP보기클릭)221.146.***.***
루리웹-5602151898
님 환경이 이상한거에요.... | 17.10.16 14:37 | |
(IP보기클릭)59.14.***.***
아 정말 개돼지스럽다 | 17.10.17 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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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수당 제대로 안주고 부려먹으려는 원장이나 지들일 안하려는 것들이나 다 짜증나네..이래서 중간 관리자만 스트레스 엄청 받지...안됐네요...나같으면 업무다 그 사람들 한테 던져주고 못하면 엄청 쪼아서 그냥 나가게 만들 것 같음. 설마 사람이 없어서 안돌아갈까? 밀린 일은 새로 들어온 마음 맞는 사람들하고 도와가면서 하면 완전 내사람들로 부서 잘 돌아갈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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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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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성자님이 더 잘아시겠지만 야근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도 아닐뿐더러 일방적 발표에 직원들이 따라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노사가 합의가 되어야합니다. 가장큰 문제는 원장은 제대로된 보수를 지급못해주겠다는겁니다. 노동법 위반입니다. 일이 많으면 직원을 하나더 뽑아야하는데 기존 인력으로 메꿀라니 어렵죠. 차라리 단기 알바를 뽑으시는건 어떨까합니다. 직원들이 해고될만큼 잘못한점이 없어보이는데요. 물갈이를 한다는건 결국 호구직원을 뽑겠다는 뜻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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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요? 여기에 공감이 3이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네요 1,2,3이야 가족때문이라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5,6,7 보면 일이나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요 직장에서 시간만 때우면서 일은 하지 않으면 그것도 일종의 배임행위에 해당된다는 것은 아시는지 | 17.11.09 20:18 | |
(IP보기클릭)118.130.***.***
일단 지금 업무량이 엄청나게 밀려있습니다. 제것만 해도 전임자가 했다고 그러고는 안한게 너무 많아요.... 몇일 밤을 새도 부족합니다. 다른 직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업무 분장을 해줘야 하는 업무를 본인들 업무조차 밀려있으니 분장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간을 주면 해결하겠지 싶었는데 진도가 안나가요... 라고 글 초반에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그 직원들이 놀아서 일이 많은게 아니라 이미 기존의 일도 많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만 그게 배임행위인가요? 두번째 -------------------------- 이건 근무시간에 대한 반응이 아닌 연장근무에 대한 반응입니다. 1. 집에 아이가 있어서 안됩니다. (직원4) 2. 집에 남편만 있어서 안됩니다. (직원2, 직원3) 3. 학원다녀서 안됩니다. (직원1) 4. 애당초 연장근로면 1.5배 아님? (전 직원) 5. 일이 지연되는게 싫으면 추가 업무를 시키지 말던가! (전직원) 6. 사실 돈줘도 일할생각 별로 없습니다. (직원1, 직원4) 7. 우린 돈때문에 일하는것 보다는 봉사정신으로 하는거라 할만큼만 하면 됩니다 (직원2,직원3) 연장근무는 직원들의 동의를 받아야하고 또 수당도 제대로 줘야합니다. 저 사람들이 근무시간에 노나요?? 연장근무에 대한 의무는 없습니다. 연장근무를 거부하는 이유는 개인적인것도 죄가되지 않습니다. | 17.11.10 09: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