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브랜드가 변경되는등 햇갈리는 브랜드가 많아, 먼저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JVC=일본빅터컴페니의 약자로 일본내의 브랜드는 일본 빅터(日本ビクター)
해외에서 JVC란 브랜드를 사용하다가, 현재는 음향기기 회사 캔우드와 합병하여, 일본내의 사명은 JVC 캔우드(JVCケンウッド)입니다.
나쇼날=국민을 위한 기업을 만든다는 창업자의 의지를 표하는 뜻으로, 일본내에서만 사용되었던 브랜드
해외에서만 파나소닉이란 브랜드를 사용하다가, 사명이 나쇼날, 마츠시타 전기등 너무 복잡하게 많은 덕분에,
사명을 통일하기 위해서, 2009년부터 일본내에서도 파나소닉 브랜드로 완전히 통일
베타맥스의 글을 쓰고 문득 생각이 든적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VHS도 쓰긴 언젠가 써야지.."
사실은 군사정권과 한국의 VHS의 시장의 관계의 관한 엄청난 대작의 글을 생각한적이 있는데,
쓰려고 하니 너무너무 귀찮은것도, 제가 80년대생도 아니고, 한국의 비디오 초창기를 살아보지도 않아서 부담이 너무 커서 치일피일 미룬것도 있지만,
제가 베타맥스에 빠지고 난뒤에, VHS에 완전히 흥미를 잃었고, 빅터사에 큰 애정이 없는것도 있는데..
VHS의 개발자 타카노 시즈오와, 각사의 VHS의 짤막한 소개글만 써도 재미있을것 같아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ㅎㅎ;;
1970년대, 일본에서 컬러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던 떄에,
소니, 나쇼날(파나소닉), 일본빅터(JVC) 3사가 가정용 VTR 개발하게 됩니다.
그 이름은 U매틱
거의 방송숭출의 화질을 그대로 담을수 있었던 무시무시한 화질과 음질을 자랑하는 기기였는데..
가격이 장난아니게 비쌋던지라, 가정에선 거의 보급 되지 않고,
뜬금없게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방송국측에 많이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이떄의 비지니스를 활용하여, 소니가 가정용 규격 베타맥스 패배뒤로, 방송용 규격 베타캠을 보급시키는 전략을 펼치는 계기가 됨)
기업들도 별로 첫 가정용 VTR부터 성공할꺼란 생각은 안하고, 그냥 시범으로 내본면도 있을텐데..
컬러TV가 점점 보급되며, 80년대엔 가정용 VTR시장이 무려 몇조원이 될것이라는 예측등이 뜨면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VTR 개발에 뛰어들게 됩니다.
1. 나도 한번 만들어 보자~♪
80년대의 VTR 시장의 예측..
당시 VTR 시장은 가히 개판이라고 다름이 없을정도로 너도나도 만들어대기 시작하여, 여러 규격들이 속속히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도시바, 산요가 개발한 v코드(Cord)
2헤드로 표준 녹화가 1시간, 장시간 녹화론 2시간으로 녹화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나쇼날(파나소닉)의 VX 방식
30분,1시간,1시간40분,2시간의 녹화가 가능합니다.
가격이 저렴했던 덕분에, 베타,VHS의 비디오전쟁 전에 의외로 인기가 있던 기종이라고 합니다.
단, 타사의 규격을 채용한 제품은 자신들의 기술로 끝내주게 잘 만들어 내면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규격은 항상 결함이 많은 나쇼날(파나소닉)인데,
이 제품도 역시 문제가 테이프가 끊어지거나, 씹히거나등으로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후에 NHK와의 공동개발로 만들어진 파나소닉의 방송용 VTR M2규격도 테이프가 씹히거나등으로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고 함)
ㅈ
지금은 없어진 오디오 전문업체 AKAI사에서 만들어낸 VK방식
베타맥스랑 똑같은 사이즈에 비디오테이프란 정보말고 아무것도 없네요 ;;
이외에도 필립스에서 만든 규격이나 타사에서 만든 독자규격이 몇개 더 있었다고 합니다 ;;
다들 자기 밥그릇 확보하려고 싸우는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세월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주 보셨던 VHS
2000년대생까지는 아마 모든분들이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 (물을 빼기 위해서) 사용한 매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넷스트리밍이 엄청나게 발달한 덕분에, 왠만한 소장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DVD/블루레이도 구입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가정에서 문화를 즐기기 반드시 필요했던 기기중 하나였습니다.
2. VHS의 탄생
VHS의 역사는 일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일본 빅터, 해외판매 브랜드는 JVC(Japan victor company)
나쇼날(파나소닉)의 자회사중 하나였고, 그럼에도 파나소닉과 다른 독자적인 회사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파나소닉과의 자본관계를 청산하고, 캔우드와 브랜드를 합병하여 "JVC캔우드"란 브랜드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백튜더퓨처의 마티가 가지고 있던 캠코더를 떠올리곤 하죠.
어렸을땐 JVC 제품은 써보진 않았지만, 하도 브랜드를 본적이 많았던지라 세계적인 대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은 일본빅터(JVC)는, VHS를 개발하기전까지 만해도 일본의 그저그런 중소기업에 불과했습니다.
중소기업에다가, 만드는 제품마다 불량이 많아 반품되는 일도 하루이틀이 아니고, 정말 이런 기업에서 VHS를 탄생시켰다는게 의아하게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 VHS를 개발하여, 후에 미스터 VTR이라고 불리였던 타카노 시즈오(高野鎮雄)
직원들 이름을 통쨰로 외우고, 부하직원을 항상 생각하는 자상한 인물이였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빅터는 나쇼날이란 든든한 자본력으로 회사간부들은 그저 냐쇼날에만 의지하고 있었다는데,
불량등의 반품문제로인한 회사의 적자로, 본사로부터 공장종업원을 대량해고하라는 명을 받게 됩니다.
회사의 계속되는 적자로 존속위기와, 자식과도 같은 종업원을 자를수 없었던 타카노는 가정용 VTR 산업에 눈을 들이게 되고,
회사를 속이면서 몰래 요코하마 본사공장에서 비디오 개발을 착수하게 됩니다.
가정용 VTR 시장은 모두가 다 숟가락 얹으려고 했던 당시,
소니에서도 가정용 VTR 개발에 하고있다는 뉴스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 이름은 "베타맥스"
소니는 당시 신과 같은 존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많은 업계와 언론들은 소니가 규격을 만들면 타사가 모두 그 규격을 따라서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 흐름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기술도 부족하고, 인력도 모자랐던 일본빅터에겐 굉장히 우여곡절끝에 개발에 성공한 VHS
하지만, 베타맥스보다 무려 1년이나 늦게 개발되었고, 화질도 특별치않고 별볼일 없는 빅터가 만든 VHS에겐 승산이 없을것 같았지만..
3.초반의 시장기선제압 하기
(사진의 테이프가 다 소니제인건 신경꺼주시길 ;;)
무려 1년이나 늦게나온 VHS
베타보다 테이프 크기가 더 크고, 화질도 많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VHS만의 장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녹화시간!
베타는 1시간녹화가 표준 녹화시간이였던것과 달리,
VHS는 2시간녹화가 표준 녹화시간으로 베타와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화질은 떨어지더래도, 일단 수록시간이 긴 이유로 VHS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지만,
아직까지 빅터의 화력은 딸리는 수준이였습니다.
(빨간선 부분을 주목해주세요)
베타와의 큰 차이점인 로딩방식
베타는 테이프를 칭칭 감는 U로딩 방식을 채택하였지만,
VHS는 테이프를 간단히 접촉시키는 M로딩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베타쪽은 테이프를 최대한 빼내어 헤드에 감는 방식이기 때문에, 테이프에 무리가 적고,
VHS는 테이프의 접촉방식이 직접적이기 때문에 테이프의 열화가 심하다고 합니다.
반면, 베타는 헤드의 회전속도가 VHS에 비하면 배로 빠르기 때문에, 헤드의 수명이 짦고,
VHS는 헤드의 회전속도 그렇게 빠르지 않아, 베타보단 헤드수명이 더 길다고 합니다.
4.손님들, 하나로 통일하면 더 빨리 나오는데요.
식당에서 자주듣는 멘트일것 입니다.
일본의 통상산업성通産産業省(해외수출을 담당하는 기관)이 VTR 포맷이 우후죽순 넘쳐나는 가운데,
이대론 수출에도 문제가 있으니 보다못해 하나로 통일할것을 주문합니다.
당시 통산산업성에선 "대충봐도 베타가 더 화질이 좋고, 성능도 좋지 않냐, 게다가 VHS는 늦게 나왔으니까 형님한테 봐주는걸로 생각하며 양보 좀 해라" 하며,
(일본빅터가 당시 보잘것없던 수준의 중소기업이였으니, 대기업편 든면도 없지 않을겁니다.)
소니도 돈부자였던지라 일본빅터에게 "지금까지 개발비 우리가 다 물어줄테니까 그리합죠"란 딜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당근 일본빅터에서 들고 일어나고..
"고추까라데스네! 우리가 왜 그래야되무니까! 베타 그거거 부품수도 겁나게 많고! 녹화시간도 적고! 우리도 전혀 꿀리는거 없다데스!"
결국 통상산업성도 두손을 놓게 되고, 소니와 일본빅터의 두회사의 불꽃튀기는 전쟁은 불가피하게 되는데..
5.여기여기 붙어라~
타카노는 일본빅터힘만으로 승산이 없다고 판단,
거의 모든 가전회사와 접촉하여 파격적인 비지니스를 펼치게 됩니다
그것은, 타사에 자신들이 제작한 VHS 데크를 아무런 조건없이 빌려주었던것과,
그리고, 돈만있으면 어떤 회사던 라이센스 계약 오케이!
보통 라이센스 계약의 경우는,
회사B:너네 회사기술 참 마음에 든다.
회사A:ㅇㅇ 돈주고 기술보여줄께 니들도 만들어
회사B:ㅇㅇ 여기 돈 ㅠㅠ
의 수순이지만, 먼저 기기를 통쨰로 빌려서 보여주고 그뒤에 마음에 들면 라이센스 계약을 하자는건 당시로썬 굉장히 파격적인 방식이였습니다.
(그도 그럴듯이, 발매도 하지 않은 기기를 타사에 먼저 빌려주면 기술유출의 문제도 있으니..)
반면, 베타진영의 소니는 자신들의 엄격한 기준으로 어느정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기업이 아니면 아예 라이센스 계약도 못하게 했고,
화질도 테이프 크기도 여러가지 단점이 많은 VHS따위 언제든 발라버릴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동쪽의 거대기업 소니가 무척이나 두려워했던 기업이 있습니다.
그 기업의 이름은 나쇼날(파나소닉)
일본의 서쪽의 거대기업으로 지금까지도 일본의 가전제품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일본내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기업중 하나입니다.
창업자 마츠시타 코노스케, 당시 나쇼날은 베타와VHS의 진영에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었는데,
나쇼날사내측에서 굉장히 고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위에 올린 VX방식을 그대로 밀고 나갈것인가,
기술도 화질도 휼룡한 베타와 손을 잡을것인가, 그나마 자신들의 자회사이기 한 일본빅터와 손을 잡을것인가
결국 결정은 창립자 마츠시타 코노스케에게 넘어가게 되고,
일본빅터 요코하마 공장에서, 소니와 일본빅터가 베타와 VHS 나란히 진열하여 시연을 하게 됩니다
결과는...
"
"베타맥스는 100점 만점, 하지만, VHS는 150점이야"
라고 VHS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화질도 VHS정도면 충분하고, 베타보다 구조가 단순하여 제조하기 편할뿐더러,
무엇보다 초창기 제품의 무게가 베타맥스보다 조금 가벼웠다고 합니다.
베타맥스는 무게가 너무 무거웠던지라, 반드시 배달이 오는걸 기다려야했지만,
VHS의 경우는 아슬아슬하게 점포에서 구입한뒤, 고객이 집까지 직접 가지고 갈수 있었기 때문에, 고객들의 마음을 더 쉽게 사로잡을수 있다고 생각한것
이로써 VHS진영에 나쇼날이 가세되고..
80년대에 들어가면서 베타와 VHS의 불꽃튀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6.비디오 전쟁의 시작
베타=소니,도시바,산요,NEC
VHS=일본빅터,나쇼날,샤프,미츠비시전기,히타치
이렇게 비디오 전쟁이 시작되게 됩니다.
먼저, 다들 베타는 녹화시간이 적어서 졌다는 이유가 많이 올라와서 적어보는데,
소니는 80년대 비디오 전쟁이 시작되기전, 도시바,산요,NEC와 베타의 새로운 규격을 만듭니다.
그 규격의 이름은 베타2,베타3
표준과 3배속녹화만 있는 VHS와 달리,
베타는 1배속녹화(화질이 가장좋음)->2배속녹화(VHS보단 화질이 좋음)->3배속녹화(VHS의 표준화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배속녹화는 소니의 기기에서만 녹화, 재생이 가능하였고, 타사기기에선 아예 재생도 녹화도 불가능 했습니다.
2,3배속녹화는 소니기기는 물론 타사기기에서도 녹화 재생이 가능합니다.
즉 베타진영에 표준녹화는 베타2였습니다.
소프트로 발매된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된 규격도 베타2로 녹화되어있었습니다.
베타1으로 턱없이 부족한 녹화시간을 대항하기 위해서, 타사에서 만드는 제품에선 아예 베타1기능을 뺴버렸는데..
이 베타2,3 기술덕분에, 베타가 망하는 무려 88년까지 VHS보다 훨씬 더 긴 녹화시간을 자랑하였습니다.
(나무위키등에도 베타1과 비교헤서 베타가 녹화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었다고 써있던데, 이번기회에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
7.VHS진영의 화력을 보여주마!
일본을 대표하는 가전회사가 똘똘 뭉친 VHS진영,
소니의 어마어마한 기술력에 대항하며, VHS의 진영의 활보를 소개합니다.
샤프전자
샤프전자는 일본에서 꽤나 독창적인 기업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개작살났지만)
과거 미지의 사업부문이였던, 액정사업에도 거침없이 뛰어들고,
흑백 TV를 일본최초로 제조한 회사이자, 전자레인지에 조리가 끝나면 띵하는소리도 샤프전자에서 최초로 도입한 기능이였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일본최초, 세계최초의 기술을 만들어낸 회사이기도 함
과거 비디오 데크의 일반적인 테이프 투입구 탑로딩 방식(테이프를 윗면에서 넣는 기능)
샤프에선 비디오 업계에서 최초로 프론트 로딩 방식을 제작하게 됩니다.
탑로딩이 로딩부문이 수동적인지라 아무래도 고장이 적어서, 탑로딩 방식이 더 안정적이긴 하지만,
프론트로딩은 정말 수납공간등에 제약이 없고, 테이프를 삽입하는게 더 간편하고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탑로딩 비디오도 가지고 있었던적이 있었지만, 진짜 장식장에 넣으면 테이프를 넣을수 없으니, 괜히 공간 많이 차지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줘패버리고 싶었음 ㅠㅠ)
그리고, TV와 비디오를 일체화시킨 테레비디오(한국에선 비디오 비젼이라고 했나요 ;;)도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비디오 비젼이 고장이 겁나게 많았죠 ;; TV의 열기를 이기지 못해서 비디오 데크부분이 고장나거나 문제가 많았으니 ;;
(후에 비디오 데크부분을 윗면으로 옮긴건 열로 인한 고장을 피하기 위한 이유였다고 함)
히타치
지금은 가전부분은 싹다 접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가전업계엔 거의 존재감이 없어진 회사지만..
공사장비나 다른 사업부문으로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히타치 입니다,
일본인터넷에도 안 써있고, 과거 비디오 기기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던 유명한 김정열님의 글을 빌리면,
원래는 베타맥스를 만들고 싶어서 소니측에 히타치가 제의를 했다는데, 소니측에서 문전박대를 했다고 하네요.
히타치가 열받아서 그길로 일본빅터에가서 VHS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일본 인터넷이나, 과거 VHS에 관련 방송을 보면 베타를 고려않고, 일본빅터사가 먼저 찾아와서 같이 만들자고 한걸, 히타치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도 하고..
진실은 저너머에.. )
딱히 그렇게 특별한 기기를 만든건 없고, VHS의 말기에 재밌는 기기를 만들었는데,
그 이름은 "테이프 나비"
테이프에 녹화된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챕터형식으로 비디오 본체가 기억한걸 쉽고 간편하게 찾을수 있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단, 롬형식이 아닌, 본체에 내장된 건전지로 기억하는 형식인지라, 본체의 건전지가 수명을 다하면 챕터들도 다 날라간다고 함 ;;)
미츠비시 전기
한국에선 말많고 탈 많은 그 유명한 전범기업 미츠비시 재벌의 자회사입니다.
일본내에선 거의 모든회사의 대주주가 미츠비시의 자본이 관련되어 있으니, 이 회사가 망하면 일본이 망한다고 해도 정말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버블경제뒤로 가전사업부가 많이 약해지고, 지금은 거의 비실비실한 수준이지만,
과거 버블경제떄 거의 날라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고, VHS의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한 기업중 하나입니다.
일본영화 좋아하시는분들은 누군지 아실듯 싶습니다만..
일본의 유명 명장감독의 걸작인 "복수는나의것"에서 주연을 맡은 오가타 켄이 CM을 맡았던것으로 유명한..
미츠비시의 카셋트 플레이어형 비디오 프리 판타스입니다.
자유롭게 비디오 데크를 카셋트 플레이어 같이 옮겨가며 즐길수 있는 독특한 제품중 하나였는데, 당시 일본도 가정에 TV 한대가 보통이였기 때문에,
그닥 실용적이게 활용되진 못했다고 합니다.
미츠비시가 개발한 기능중 하나, CM자동컷 기능
일본은 방송에 중간광고가 있는데, 중간광고에서 자동으로 녹화를 멈추고, 본방송만 녹화하는 기능입니다.
처음 이 기능을 들었을때 상당히 신박했는데,
원리는 당시 거의 모든 광고들이 모노채널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모노채널신호만 거르고, 본방송인 스트레오 채널만 녹화하는 시스템이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사고도 많았다는데, 모노채널방송을 녹화했더니 전혀 녹화가 되지 않았다거나,
동경,오사카에서 스트레오 채널로 방송한 방송이, 일본의 지방에선 모노로 방송되어서 지방에선 아예 이 기능을 쓸수 없었거나등
이 CM자동컷 기능외에 본방송을 제외하고, "CM만을 녹화하는" 어이없는 기능을 넣은 비디오 데크도 발매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ㄷㄷ;;
최전성기 시절엔 무려 마돈나를 비디오 데크 광고에 고용하기까지... ㄷㄷ;;
아주 잠깐 가지고 있었던 미츠비시의 명기중 명기 HV-V7000입니다.
당시 가격으로 무려 300만원!!! 업무용 VTR과 맞먹는 가격이였습니다 ㄷㄷ;;
이것이 도대체 가정용이 맞는지 아닌지 의심스러울 버튼이 가득가득합니다.
미세화면조정, 전문적인 편집기능등
일본에선 이렇게 일반소비자가 쓸일도 없는 기능을 잔뜩 추가하여 비싸게 팔았던 기기를 "버블데크"라고 하였죠 ㄷㄷ;;
화질이 좋은 사진으로 남아있는게 없는데, 당시 미츠비시 비디오 데크의 화질은 "면도날(剃刀:카미소리)의 미츠비시"라고 불리었을정도로,
화질이 쩅하고 날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 비디오 데크에 비디오를 돌려보면, 이게 방송송출영상인지, 비디오인지 착각할 정도로 화질이 끝내줍니다 ㄷㄷ;;
8.우리회사에서 소프트 만드세용~
처음 소니에서 베타맥스를 생산했을당시,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녹화기능을 지우라고 소송을 걸었던적이 있습니다. (결국 영화사가 패소)
가뜩이나 컬러TV 보급으로 영화관객은 점점 떨어지고 있었던 떄였는데, 모든 방송을 녹화가 가능하는 기계가 나온다니 정말 분위기가 초상집 그자체였죠 ;;
비디오 시장 초창기에 워너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소프트 제작에 굉장히 소극적이였습니다.
일본빅터가 몇번의 설득한 끝에, 파라마운트 유니버셜의 합작법인 CIC 비디오를 설립,(일본에선 아예 빅터와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CIC빅터비디오주식회사였음)
결과는 할리우드 영화의 명작과 인기작들을 모조리 소프트화하여, 대성공
영화사에 막대한 이익은 물론이요, 라이센스료와 VHS데크 판매로 일본빅터에게도 큰 이익을 안겨주었습니다.
한편, 소니도 이것에 자극받아 소프트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게 되는데..
이윤이 많이 남지 않는 렌탈용을 만드는것보단, 판매용 테이프를 많이 생산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
(렌탈용만 있던 한국의 비디오 시장과 달리,
일본은 렌탈용, 판매용이 엄격하게 구분이 되어있어, 이것을 어기고 판매용을 렌탈용으로 사용하거나 하면 벌금을 문다고 함)
심지어도 발매했던 영화들도 당시 잘나가던 액션영화나 할리우드 영화, 홍콩영화가 아닌,
일반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고, 정말 과거의 영화학도에게만 알려져 있을법한 작품성만 충실한(?) 작품들만 골라서 생산했습니다.
(CIC비디오, 인기작의 영화의 모든 판권을 빅터나 VHS테이프 제작사가 사버린게 이유지만요 ;;)
이떄 인기작의 판권을 확보하지 못한게 그렇게 한이 되어서 탄생한것이 바로..
그 유명한 소니픽쳐스.. ;;
9.야동나와라~
한편으로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VHS는 야동을 만들수 있게 하였고, 베타는 야동을 못 만들게 하여 패배했다는 얘기가 많이 오가는데..
소니가 야동을 못만들게 했다는 자료는 어디를 찾아봐도 정확한 자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베타기기의 장비를 구입하는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야동업체들이 구입하지 못했다는 설도 있고 여러설이 있는데..
확실히 베타로 야동소프트는 정말 찾아보기 어렵지만,
제 생각에는 역시 베타기기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야동제작업체가 제발로 베타는 거의 제작안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10.올림픽 특수
보급수에도, 소프트 판권 확보에도 너무나도 격차가 벌려지고,
1986년 산요와 도시바가 서울 올림픽 특수수요를 핑계로 VHS 생산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산요
지금은 파나소닉에 합병당해 없어진 기업이지만, 샤프와 더불어 상당히 독창적인 제품을 많이 만들어낸 회사였습니다.
딱히 신박한 기능을 담은 데크를 출시한적이 없지만, 버블경제당시 좋은 데크를 많이 출시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데크는 대우전자에서 산요 상표만 때고, 대우 로고를 달고 한국에서도 정식발매된적이 있습니다.
VHS시대 말기의 데크는 뭐 고만저만 했다고 합니다 ;;
도시바
일본의 동쪽의 거대기업 도시바입니다.
백색가전, 영상기기, 원자력발전, 앨레베이터까지 거의 안 만드는게 없는 회사죠.
제가 삼성,LG와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기업중 하나입니다 ;; 이 회사 노트북 구입하고 하도 당한게 많고,
저랑 악연이 많은 미츠이 재벌(미츠이스미토모은행, 토요타)의 자본이 관계된것도 마음에 안드는것도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악덕기업 넘버원이고,
이번에 분식회계 적발문제로 회사가 작살이 나버린걸 보고 언젠가 저럴줄 알았다고 생각했던지라 정말 속이 후련하더군요.
일본의 유명 여배우였던 야쿠시마루 히로코를 기용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펼쳤습니다.
듣기론 대우전자가 대한전선일때 도시바와 제휴관계가 많았던지라, 베타를 만들떄도 도시바가 80% 조립을 마친 베타데크를 그대로 한국에 들여와,
대우 로고와 한국 TV튜너를 끼우는 정도로 판매했었다는데, 86년 대우가 VHS를 만들때도 거의 도시바의 VHS 비디오 데크를 그대로 들여와 판매하곤 했답니다.
(89년쯤부터 반도체로 협약맺은 삼성 VTR도 도시바꺼 고대로 해서 발매했던적이 있음)
초창기와 말기땐 뭐 그냥 도시바란 이름이 유명하니 그냥 저냥 수준이였습니다.
(일본말 아시는분들만 들어보시길)
비디오 시대 말기에는 비디오 수리를 요구하는 어느 한 고객에게
"댁같은 사람은 우리 고객이 아니라고, 클레머라고 해 당신같은 사람은 클레머라고 해" 란 발언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켜서 도시바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는 사태가..
도시바측 해설은 너무 무리한 수리를 요구하는 진상고객이여서 저렇게 대응을 했다고 하는데, 진실은 저너머에..
NEC(일본전기)
가장 마지막까지 소니와 으으으으리리이이이 하면서 남아있어주었던 유일한 베타진영이였지만,
NEC도 VHS 생산으로 전환
(참고로 베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부품이 NEC와 도시바의 부품이였음)
베타도 VHS도 상당히 재밌는 기기를 많이 만들었다기로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버블경제 붕괴뒤로 91년쯤부터 가전사업부를 철수한 덕분에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네요 ㅠㅠ
소니
결국 소니 역시도 자존심 다 버리고 VHS를 생산하게 됩니다.
처음에 나온 비디오 데크가 상당한 품질이였는데,
당시 파나소닉, 일본빅터도 초고급기종이였으면 거의 채용하지 않았던 TBC(늘어진 테이프를 펴주는 기능)을 소니의 첫 SVHS 기종에 채용하였습니다.
다만, 이 뒤로 버블경제 붕괴때문인지, 위 사진에 나온 기종 하나만 TBC 기능이 대응되고,
후에 나온 데크는 그냥 껍데기만 멋지고 고만저만한 데크만 생산하게 됩니다. ㅠㅠ
극락(極樂) 비디오란 브랜드로 VHS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딱히 큰 특징은 없었습니다.
일본빅터(JVC)
VHS의 원조회사 일본빅터는 자본력이 많이 딸렸던지라 그렇게 크게 대단한 기기를 발매하지 못했습니다 ;;
오죽하면 한국 인터넷 뉴스등에선 VHS가 나쇼날이 만들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 ;;
(뭐 당시 자회사였으니 나쇼날이라고 해도 틀린건 없지만 ;;)
비디오 시장 말기에도, 파나소닉은 일본제를 고수했지만,
빅터에선 생산라인을 중국, 말레이시아로 이전해준덕에 품질도 그저 그랬습니다 ;;
나쇼날(파나소닉)
파나소닉은 원래 자사에서 기술개발은 거의 하지 않고,
타사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들여, 타사의 제품보다 더욱 싸게, 품질은 더욱 좋게 제조하는 회사로 유명했습니다.
(원조 카피회사? ;;)
자사의 기술은 거의 개발하지 않고, 항상 타사의 기술을 개량하여 판매하는 걸로 그쳤던 덕분에,
일본에선 마네시타(흉내냈다) 전기란 별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판매 네트워크가 일본에선 타사의 제품과 비교도 안될정도고, 품질또한 끝내주었던 덕분에,
후발주자로 서도 항상 품질도 판매율도 1등을 차지하는 어마어마한 기술력을 자랑해주곤 했습니다.
빅터가 개발한 VHS를 거의 모든 시장에서 나쇼날 제품이 1위로 싹쓸이 하고,
후지쯔가 처음시작했던 플라즈마 TV 사업도, 후발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독자적으로 1등 먹기도 하였고요.
나이먹은 일본사람들은(당시로썬 젊은층)들은 소니나 타사제품보다 튼튼하고 품질이 좋은 나쇼날 제품을 더 애용하였기 때문에,
맥로드(マックロード)란 브랜드로 VHS시장의 엄청난 활력을 불어다 주었습니다.
11.발전해가는 VHS, 그리고...
그리고 VHS의 포맷은 점점 발전하여, 약점이였던 화질을 완전히 보완한 SVHS가 탄생합니다.
성능이 향상된 SVHS는 물론, VHS의 포맷을 모두 호환되도록 만들어진 기기였고 화질에 민감한 마니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렌탈시장도 거의 형성되지 않아, 모든사용자가 개인용 녹화테이프를 재생, 녹화하는것으로 사용했다고 함)
VHS란 포맷이 이렇게 정착되고, 세상에 물들어갈때쯤..
91년, VHS의 아버지인 타카노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오직 종업원들을 지키고자 했던 그의 열정으로부터, 일본빅터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전세계인들에게 특별한 극장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만약 베타만이 존재했다면, 소니의 페쇄적인 정책으로 아마 이렇게까지 보급되지 않았을듯;;)
제가 빅터의 제품은 투박하고 성능도 좋지 않고 VHS란 포맷 화질도 품질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어린시절 VHS로 본 만화나 영화의 추억들로 지금의 제가 있을수 있었고, VHS 탄생에 관한 에피소드를 찾아보면 결코 마냥 싫어할수만은 없는 포맷이기도 하죠 ㅎㅎ
여담여담
후에, 타카노가 세상을 떠난뒤에, 파생 VHS 포맷은 계속해서 나오지만, 점점 괴상한것들만 나오기 시작합니다 ㅡㅡ;;
93년에는 VHS의 아날로그 하이비젼(일본에서만 송출된 신호)의 녹화를 대응한 W-VHS(와이드 VHS)를 제작되었습니다.
(300만원이나 엄청난 고가로 거의 보급되지는 못했다고 함 ;;)
97년쯤엔 D-VHS(디지털 VHS)를 출시합니다.
기존 VHS는 물론, DVHS 비디오 테이프를 쓰면, MPEG2로 방송이 녹화가 가능한 디지털 VHS였다고 합니다.
최고 56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한 기기였다고도 하는데요.
당시 디지털 방송을 녹화가 가능한 데크가 이거 하나였으니 충분히 시장성은 있었으나,
빅터답게 자잘한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 본체의 열기배출에 관한 설계를 제대로 안했는지, 열을 받아 쉽게 고장나거나,
테이프의 충격이나 먼지에 약하거나, 열화가 심하다는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그렇게 알려지지 못하고,
빅터의 VHS 수명연장의 시도는 허무하게 끝나고 맙니다 ㅠ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출시된 시달녀 비디오 테이프)
원조국가 일본에서 조차도 2005년쯤에 VHS 테이프를 단종시켰는데,
한국에선 무려 5년이나 늦게, 2009년에 VHS 테이프의 생산을 종료하였다고 합니다.
나이드신분들이 영화를 볼때 VHS만한 시스템이 없었는지, 늦게까지도 수요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VHS가 망하기전에 대여점에 갔을떄, 이게 VHS로 나왔네 하면서 경악했던적이 몇번 있었음)
(깊고푸른밤(일본판,hifi대응)돌아온 식인 토마토(일본판), 블루 이구아나(한국 극장 미개봉, SBS에서 한번만 방영))
과거에 VHS로만 발매되고, 현재까지 DVD, 블루레이로 발매되지 못하는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이제 속속히 발매되는 작품들도 많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판권문제나 필름유실 문제등으로 VHS 포맷으로 밖에 볼수 없는 작품이 많이 있습니다.
기기를 많이 처분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VHS로밖에 나오지 않은 작품을 보기위해서 기기와 테이프등을 잘 보관해둬야겠습니다. ㅎㅎ
(쓰고보니 겁나 길기만 하고 재미 엄청 없네요 ㅠㅠ
타카노 시즈오에 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쓸려고 했는데, 일본의 모든 가전회사를 싹다 쓰다 보니 제가 뭘 쓰고 있는도 모르겠고 ㅠㅠㅠ
제가 읽어봐도 "이제 끝났구나.." 싶으면 또 글이 계속 이어지면서 읽다가 어이가 없어서 너털 웃음을 ;;
쓴게 너무 아깝기도 해서 지우긴 뭐하고, 그냥 이렇게 쓰면 실패한다고 교제삼아 박제할 겸 올려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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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굿 | 16.12.29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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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테이프를 잘라서 라이브러리를 만들다니 그게 무슨소리인지... ㄷㄷ;; 차라리 데크를 하나 더사서 복사하는게 더 편했을텐데 ㄷㄷ;; | 16.12.29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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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말.. 중학생때 얘기에요.. ㅡㅂ-);; 칭구넘도.. 뭐.. 못사는 집은 아녔지만.. 중딩이 복사한다고 데크 살 수 있는.. 그런 시절은 아녔지요.. ㅎㅎ 뭐... 쪽팔린 추억이긴 합니다만.. 암튼.. 옛기억이.. ㅋㅋ | 16.12.29 2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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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2012년쯤에 삼성 서비스 센터에 헤드를 바꿔달라고 하니 기사아저씨가 굉장히 희안하게 쳐다보더군요 ㅎㅎ;; 일본서는 헤드교체해서 계속 쓰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한국서는 핵심부품이 나가면 새로사는 경우가 보통이여선지..결국엔 부품이 없어서 헤드 교환 못했지만요 ㅠ | 16.12.29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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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헤드.. 실은 그거 엄청난 개뻥이죠 ;; 황금빛헤드도 있었는데, 헤드에 다이아몬드색이나 금색을 색을 칠했을뿐의 헤드로 기억합니다. 원조국가 일본서도 황금헤드는 나온적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 비디오 기기 쓰실땐 조심하셔야되는게, 색만 칠한것인데, 색칠하는 기술도 불안정 했던지 오랫동안 사용하면 테이프에 헤드의 도금이 묻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ㄷㄷ;; | 16.12.29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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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테이프는 일본에 와서 처음보고 한국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ㅎㅎ;; | 16.12.29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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