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약 1년 6개월간의 인디? 게임 개발기 (part1/2)

[searoopy]

약 1년간의 게임 개발 과정 이야기

안녕하세요 루리웹유저님들

지금으로 부터 약 1년 6개월전 으로 돌아갑니다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본격 게임 개발을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회사에서의 업무적인 이유 보다는 개인적인 게임개발이 더 큰 이유였습니다 ㅎㅎ

작업 환경을 갖추고 집에서 개발을 시작합니다.

게임 만드는 툴은 게임메이커 1을 사용했습니다

루리웹에서 게임메이커 1달라 대란글을 보고!!

참고 링크 (http://bbs.ruliweb.com/news/board/1020/read/1449)

겜스1 할인 대란때 처음으로  gamemaker studio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개발할때 한쪽에 루리웹을 켜놓는 습관이...ㅋㅋ)

국내에  게임엔진은 유니티가 대세 였지만….

언더테일이란 게임을 해보고 나서….그리고 언더테일이 마침 게임메이커로 만들었단 사실을 알고는

과감히 게임메이커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사용해보니 1인개발로는 꽤 괜찮은 엔진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그대로 학습을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첫 게임이 나왔습니다…..

오리가 물에 내려왔을때 타이밍 맞춰 탭하면 점프뛰는 타이밍게임입니다..(총스테이지 5개)

목욕탕 오리 장난감이 이사간 주인을 찾아 떠나는 말도 안되는 스토리 입니다...ㅎㅎㅎㅎ

이렇게 첫 겜스학슴겸 게임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좀더 멋진걸 만들고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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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만들기 시작한 게임은 “도박 묵시록 카이지”를 너무 재밌게 보았고 그 만화에 영감을 받아 게임을 기획하고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지하노역소”로 정했습니다.. 카이지 에 보면 지하 노역장에 끌려가서 주사위 게임을 하는 시즌이 있는데요 그 부분을 컨셉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주요 스토리 라인은 주인공이 4억2천만원의 빚을 지고 지하노역소에 끌려가서 갚거나 탈출하거나  보스와 싸워 이겨서 어찌됐든 노역소에서 탈출하는게 목표인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기획없이 이것저것 만들어서 최대한 많이 넣었습니다…

카이지에 등장하는 맥주상점?같은 컨셉의 노역소 매점도 만들었구요 흔히 겜에서는 상점이죠 ..

노역소를 탈출하기위한 아이템들….

(뉴발란스 배너 는 협찬 받은게 아닙니다….)

카이지에 있는 주사위 게임을 비슷하게 넣으려는 연구를 하다가 도저히 여러유저에게 그 룰은 복잡할거라는 생각에 야바위...로 대신하게 되었네요..ㅎㅎ

만화에서 보면 카이지가 외출권을 받아서 빠칭코에서 결전!?을 하는 클라이막스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도 나름대로 연출?해보았습니다

게임내에서도 돈을 벌어 외출권을 사야 플레이 가능한 부분이였습니다..ㅎㅎ

지하노역소 안을 이동하는 이동화면 입니다.. 게임이 점점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보스전도 제작합니다…( 이번엔 탄막 슈팅까지 합세!!!!)

가지고있던 돈을 모아 회장과 맞다이 뜹니다 ㅋ

-게임 오버 화면-

처음 기획할때는 언터테일의 장르복합과 카이지의 쫄리는 스토리 라인을 생각했으나..

게임은 점점 미궁으로….

……………..

그러다가 서울 앱 공모전 이라는 공고를 보게 됩니다…

서울을 주제로한 앱을 만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잠시 멈추고 다른게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ㅎㅎㅎㅎ

그리고서는 서울을 소재로 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공모 마감까지는 대략 1달정도…

이런형식으로 프로토 타입이 나왔습니다 ..!!

서울 심야 버스 운전기사가 되서 훈훈한 이야기를 들으며 승객을 안전하게? 태우고 내려주는
간단한 게임 이었습니다... 

실제 심야버스 n23번인가의 노선도를 도입했습니다 ㅋㅋ

망했습니다… 승객이 무슨역 가냐고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맵을 열고 역이 있는지 반대에서 타야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후덜덜 게임이 어렵습니다 일단 노선도를 외워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제일 중요한 ... 

네 게임도 별로 재미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서울 소재 게임임에 만족합니다...일단 부푼 희망을 가지고 제출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상금 5만원을 받았습니다…(거의 참가상이라는 …) 

그리고는 다시 <지하노역소> 를 만들었습니다

만들다보니 돈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거 만들고 돈못벌면 어떡하냐

아무리봐도 돈될게임이 아닌거 같은데… 이런 잡념들이 생깁니다 ㅎㅎ 

그래서 다시 또 다른 게임을 시작합니다…

과거에 제가 만들었던 게임을 모티브로 해서 프로토타입에 들어갑니다

물론 그게임은 망했습니다…. 

 

----아래 장면은 프로토 타입 개발 과정입니다---

이런 룩의 험비를탄 강아지들이 괴수&적들을 물리치는 겜입니다

강아지들마다 스킬을 넣어서 방치형? 이면서 액션감을 준 게임으로 뼈대를 잡았습니다  ㅎㅎ

차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정비시킬 로비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게임을 만들다 어느덧 몇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판교에 있는 경기컨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게임아카데미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름 지원하느라 준비하고 이사 준비도 하면서 마음이 들뜬 공백기간동안 예전에

만들었던 <서울심야버스>를 다시 열어봅니다 …

이걸 완성해서 스토어에 올리고 싶은 마음에 기획을 수정하고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제목은 <서울 좀비 버스>.... 제가 좀비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벽의 저주에서 차량이 좀비를 밟고 가는 것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ㅋㅋ

이런걸 생각했으나……

결과물은…..

하지만 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개발자의 원동력이죠….ㅋㅋㅋ 

정말 감사할따릅입니다... 이렇게 게임을 끝까지 해준 유저가 있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시한번 감사!!

헐!!! 하지만 업데이트를 할수 없습니다… 원래 만들던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ㅋ

마침 지원했던것이 붙어서 판교로 출퇴근? 하게 되었습니다

집도 마침 판교 근처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기나긴 가내수공 게임개발을 탈출하게 되었습니다….ㅎㅎㅎ

출근길입니다

저기 보이는 파란색? 건물이 제가 6달동안 작업할 공간이 있는 건물입니다

판교역 내려서 약 15분 걸어야 합니다 ㅎㅎㅎㅎ 

작업환경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네요… 흑흑

이제부터는 컴퓨터가 지원이 되어서 집보다 좋은 컴퓨터로 비교적 쾌적하게 개발합니다 ㅎ 

이제부터는 물질적으로?성공하신?개발자분들에게 멘토링을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

그리고 게임도 점점 살을 붙여나가기 시작합니다… 처음 의도했던 단순한 방치형 액션게임에서 좀 더 rpg요소 를 넣고 싶은 욕심이 나서 게임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도미노 피자가 먹고싶네요) 10500원 싸다…. 누를뻔..

게임플레이중에 하단에 광고배너를 넣을지 뺄지 고민을 했으나…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넣는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버렸습니다….흑흑 

여러 레벨업 요소 스킬업 요소를 넣었습니다  

여러 공격요소 들도 추가하고

무엇보다도 핸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점점 매니악 해지고 있습니다...멍~~~ 

게임 결과 창도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게임도 만들고 사업자도 내게 되었습니다….

돈도 안버는데 사업자라니!!!

이렇게 정부사업건물에 있다보니 여러 정부 사업을 빨리 알게되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찾아보기 힘들던 정보들을 알게되니 자꾸 그쪽으로 눈이 가게 되는…

게임오디션도 보고 , 여러 마케팅 지원 사업들을 경험했습니다 ㅋ 

게임창조 오디션 탑텐 사진입니다 ㅎㅎㅎ

엄청난?상금때문에 중소규모 게임회사들은 한번씩 눈길을 주게 된다는…

물론 저도 신청했었으나..서류에서 광탈당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어느덧 게임이 완성되어 갑니다…..

거의 완성단계의 스샷들 입니다.( 현재 게임은 또 조금 변경되고 추가된 부분이 있습니다.)

동영상 링크 첨부 해봅니다 ㅎㅎ

여러가지 정부 사업들도 계속해서 지원해보지만 다 떨어집니다….

게임 만드는 시간보다 문서 쓰는시간이 더 많아지니 ...나중에는 귀찮고 시간 아까워서 지원 자체를 굉장히 피하게 되었습니다 ㅎ

그러다가 성남게임월드 페스티발이란 행사에서 개발부분 최우수 수상을 하게되어 독일에서 하는

게임스컴도 참관다녀 오게돼었습니다 ..ㅎㅎ

갑자기 부루주아 개발생활을 체험했습니다…

성남 게임월드 인디부스에서 게임도 전시했습니다..

성남게임월드 전시 사진입니다…

게임하려고 줄을 슨건 사실 상품때문이라는….사실...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그 덕택에 사람들이 강제?로 게임을 하게 된다는...장점이!! 

게임스컴 후기는 맛뵈기로 사진 몇장만 올리고

따로 웹링크를 올리겠습니다

(게임스컴에서 인상깊었던 데이토나usa 8인 플레이 현장)

근데 한게임하는데 바퀴수를 32바퀴인가 설정해놔서 한번하려면 엄청 기다려야 했습니다 ㅋㅋ

----------------------------------독일 게임스컴 관람기&독일 관광조금------------------------------------

게임스컴 맛베기 사진들

일반인 코스프레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역시 유럽덕?들…

 

클래식 게임부터 ~ 인디게임, 거대 게임사 게임들 까지 고루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지스타와는 달리 굉장히 자유롭고? 다양한 게임들이 전시되더군요 …

-------------------------독일 게임스컴 맛베기 사진 끝------------------------------------------

그리고…. 드디어 게임이 출시 되었습니다…

원래 제목은 험비독(humvee dogs) 이였으나 …

험비의 이름 저작권때문에 무서워서 hum-V dogs(발음상으론…. 험브이 독) 로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제목을 확 바꿔버리기엔 이미 게임내 컨셉들이 무너지는 거 같아서..

humv dogs 로 일단은 결정했습니다…

긴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글을 보고  게임이 궁금하시면 플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os

https://itunes.apple.com/us/app/humv-dogs/id1399885183?mt=8

android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uris.humvee

---------독일 게임스컴 관람기 링크  ------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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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99]

다운받았습니다~ 재밌어요~.
다만 이미지가 좀 뿌옇다고 해야되나 눈에 잘 안들어오는 부분이 좀 있는거같아요.

[searoopy]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카페인몬스터]

오 게임이 유니크하네요.
다운받아서 해볼게요~
응원합니다~

[searoopy]

응원해주세요ㅎ

[루리웹-473681105]

다운받았습니다 특이하네요

[searoopy]

감사합니다 ㅋ

[iMagineers]

독특한 감성의 게임!! 응원합니다~!!

[searoopy]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