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게임즈입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스탈 블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는 슬라임 게임즈의 엠제이 입니다
루리웹에선 bleed2001이라는 아이디로 초창기부터 서식하고 있습니다. 루리웹에서의 마지막 게시물이 2013년에 만들던 캐릭터 올린게 전부네요
ㅎㅎ 그 때는 그 게임이 이렇게 오랫동안 만들어질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2인으로 개발 진행하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데 그간에 서로 회사를 다니거나 각자 생활을 해나가야 했기에 개발이 매우 더뎠습니다.
그러다 작년말부터 둘 다 전업 개발자가 된 후에 나름 바쁜 일정으로 개발을 한 결과 곧 베타 테스트 버젼을 공개할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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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입니다!>
게임의 컨셉은 '시대를 역행하는 하드코어 벨트 스크롤 액션' 입니다. 그래픽 스타일로 보기엔 좀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게임 플레이는 매우 하드합니다. ㅎㅎㅎ 하드코어란 말이 들어간만큼 오토 플레이 같은건 없습니다. 과거에도 앞으로도~
저도 어릴때부터 오락실 죽돌이였어서 대전액션이나 횡스크롤 아케이드 게임들을 즐겨했었습니다
루리웹 회원분들도 아시다시피 그 시절 게임들은 정말 피도 눈물도 없었죠. 몇대 맞으면 혹은 한대만 맞아도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거나 세이브 혹은 체크 포인트같은거 없고 스테이지 제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임들이 허다했으니깐요.
마계촌같은 게임이 나올 수 있던 시절이니깐요 ㅎㅎ 뇌로 생각하기 전에 손가락이 먼저 움직여줘야 살아남을수 있는 어려운 게임들 천지였죠.
저희도 그런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한 방 한방의 데미지가 커서 초반에는 잠시 정신줄 놓으면 바로 게임오버되고 익숙해졌다싶어서 좀 휘젓고 다니면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린치를 당해 또 게임오버가 되는 그런 게임이요.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하는 게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성취감을 약속할 수 있는 게임.
유저들이 너무 어려워 개발자 욕을 하면서도 계속 도전하는 게임으로 완성되었음 좋겠어요.
*첨부한 첫번째 영상은 기본 무기인 나이트 블레이드를 착용하고 플레이하는 내용입니다.
**무기 종류마다 플레이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비할 수는 없지만 다크소울이나 블러드 본 혹은 몬스터 헌터등의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무기마다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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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입니다 곧!>
루리웹에서 오래 있어서인지 몰라도 이 곳에 제 게임글을 남기는게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항상 대형 혹은 소형 게임들의 뉴스만 접하던 곳이었는데 그리고 아마 제 게임과 같은 장르에 대해 폭 넓은 이해를 받을수 있는 곳일거라는 기대도 크구요. 아티스트 출신이다보니 제가 하는 작업 중 게임 그래픽이 제일 내세울수 있는 점이긴 하지만 사실 전투 디자인이나 전투 밸런스가 잘됐다는 이야기를 더 듣고싶습니다. 전투는 제가 게임을 하면서 가장 눈여겨 보는 부분이고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도 제일 비중있게 작업했기도 하구요. 플레이하며 유저들의 피가 끓었음 좋겠습니다.
베타 완성까지 이제 몇일 안남았네요. 베타를 시작한 후에도 개발일지는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베타 소개 게시물도 올리구요.
저희가 만든 게임이 곧 세상에 나갈거라 생각하니 엄청 떨리네요.ㅜㅜ
곧 다음 소식으로 만나요~
*두번째 영상은 게임의 첫번째 스테이지 보스와의 전투 영상입니다. 엄청 굴러댕겨야합니다. ㅎㅎ
**현재 사운드 볼륨이 서로 맞지 않거나 빠진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산만하게 들립니다.
마지막은 제 작업하는 컴퓨터입니다... 작업실 같은건 없고 제가 사는 원룸입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