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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시작되었습니다!!
만약 펀딩하시게되면 루리웹에서 보고왔다고 댓글 써주시면 뭐 챙겨드리겠습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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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스압주의)[창업일기-1] 사업에 대해 구상을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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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 이라고 말하고 디시체로 말하고싶지만...
루리웹이니까!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루리웹에서 창업일기를 써서 어떻게 하다보니 오른쪽 베스트에 실려
제가 진행하던 크라우드펀딩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루리웹에서 펀딩해주신 분들께는 추가로 텀블러도 하나드렸었었죠.. ㅋㅋㅋ
다름아니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에도 펀딩을 진행하려합니다!
서포터분들께서 피드백을 많이주셔가지고.. 보완하고 보완해서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가져왔거든요.ㅋㅋ
그 때는 친구랑 같이 동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작년말 그친구랑 갈라지게 되면서
혼자서 많이 고민하고 보완하고 수정하느라 이렇게 거진 반년이 흐르게 되었네요.
아 참 이번에도 단순한 홍보가 아닌! 저는 언제나 창업에 있어 모든 것을 바닥부터 해왔기 때문에
도움을 드릴 정보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이글을 통해 창업에 관심있는 또는 동종업계에 진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글쓰는게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글의 두서가 없더라도 루리인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번에 큰 도움을 준덕에 크라우드펀딩이 1032 퍼센트의 목표액을 달성하고
수수료를 제하고 약 1,000만원의 금액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걸 생산비 제하고 기타 등등 소요비용 제하고 친구랑 반으로 나누니까
벌어먹고 사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여튼 크라우드펀딩이란걸 통해서
없던 제작비를 받아 제품을 만들어보니 다음엔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또 어떻게 만들어야하며
어떤식으로 돈을 굴려야하는지에 대해서 감이 왔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고객들과 서포터 그리고 루리인의 피드백을 받아 여러번의 제품 스케치와 연구를
하였지만, 여려명의 경영자가 하나의 의견을 모아 진행하는 동업이라는 것이 정말 어렵더군요.
내 생각은 이렇고 그 친구 생각은 저렇고 이럴경우에 제가 원하는 방향은 이런데, 정말 사업이 산으로 가는 것같은
그런 느낌. 전혀 진행이 되지 않았고 친구이기 때문에 더 다투게 되었고 결국은 그 친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기가 나가겠다 라는 식으로
작년 12월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걱정이 앞서고 내가 혼자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 까 이런 고민에
벌어먹고 살아야한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인정 받아야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렇게 바닥 부터 바꿨어요 ㅋㅋㅋ뭔가새로운 느낌.. 사실은 저희제품을 취급해주는 거래처가 가까워서 거래처 사장님 맞이할려고 이렇게
장판부터 바꿨답니다. 장판 바꾸니까 뭔가 드러눕기가 좋아서.. 요새 늦게까지 작업하다보면 그냥 집안가고 여기서 잡니다.
일어나보면 출근 잼
일단 제품 컨셉을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여행가방으로 잡았구요. 여행가방인데 신발도 넣고 뭐여러가지 때려넣을 수 있는 그런 편한.. 뭐랄까 근데 여행가방이
다들 보면 생김새가 무슨 등산가방같이 생겼습니다. 안그렇게 생긴 가방들은 너무 작고 기능도 없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깔끔하고 등산가방같지 않는
마치 직장인 가방같은 그런느낌의 여행가방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퀘어백이 너무 잘팔리는 바람에 스퀘어백의 형태에서 또 영감을 받아 사각에 가까운 제품을 디자인 하게 되었죠
전공이 경제쪽이다보니 그림을 그리지 모답니다 알지 모답니다. 글씨도 완전 초딩체네요. 전에는 그친구가 그려줬었는데 이번엔 샘플 사장님께 제그림을
이해시키는게 가장 큰 문제가 되버렸죠.
여러번 반복해서 그리다보니 감이오더군요. 아 이거다 해서 또 그걸 스캔해서 일러스트레이터 켜가지고 마우스로 저렇게 까지 그린겁니다.
이걸 들고 샘플실 찾아가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 차가 없다보니까 수유에서 부천까지 왔다갔다 왕복 3시간거리를 거의 매일, 3달을 찾아가게 되었죠
사장님이 이거 비쌀거다 단가 많이나온다 해도 저는 많이 남겨먹는것보다 좋은 제품을 얼른 소비자들한테 보여주고 사용할 수 있게 하고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왜냐하면 탄핵전에 촛불시위갔다가 저희 차즘 백팩을 멘 사람을 봤거든요. 엄청난 희열이 오더군요. 우리 제품을 착용하고 다닌다니 사용한다니!나니나니
그렇게 1차 샘플이 나왔는데 이건아니야.. 이건 아니야 하면서 멘붕을 좀 하다가 다시 펜을 잡고반복해서 그리고 그리고 하다보니 제품윤곽이 나와
2차 샘플 제작을 진행하였죠. 샘플 한번만드는데 최소 50만원 든답니다.. 저번에 벌은 돈 모두 여기에 쏟아 부었어요.
그렇게 제품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걸 저희 사무실에서 촬영하려니까 배경지가 없어서.. 모자라서 이렇게 전지로 이어붙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스튜디오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또 사진기술이 없어서.. 예전에 잡지에 기사를 투고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알게된 포토그래퍼이신 형한테 부탁을 드려
사진을 찍게되었습니다. 뭐랄까 스튜디오는 장비가 다있어서 찍기에는 편하지만 그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보통 2시간에 3~4만원 정도하는데 미리 작업할 구도랑 세팅을 하지 않으면 몇시간이고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힘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 바로 5만원짜리 배경지를 하나사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아주 저렴한 스트로보(조명)하나와 빛 반사를 위해
산 폼보드 몇개와 사무실에 있는 거울을 뜯어가지고 이렇게 힘들게 작업을 하였네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인터넷 판매일경우 사진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잘 나와야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거든요..
입체감을 주기 위해 저렇게 원래는 낚시줄로 천장에 고정해야할 것들을 낚시줄이 없어 스카치테이프로 ㅋㅋ 고정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원래 없을 때는 이렇게 해야합니다. 사진도 찍고 형한테 술한잔 사드리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이제 포토샵으로 사진을 다듬습니다. 스카치테이프도 지워버리고 구겨진부분도 펴주고 제품도 이쁘고 깔끔하게, 배경도 깔끔하게 처리하였습니다.
포토샵은 다뤄본적이 별로 없어서 네이버블로그보면서 많이 따라하고 해서 이렇게 만들어보았네요.
문제는 이번에도 제작비가 없기 때문에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것이어서 서포터분들께 가장
이해하기 쉽고 와닿을 수 있도록 영상을 만들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번에는 친구와 5D mark2 로 촬영 했었는데 짐벌이 없다보니 많이 흔들렸고
이번에는 제가 카메라도 없어.. 가지고 있던 아이폰 7플러스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거금 40만원을 들여 오즈모모바일도 샀죠.
원래 쓸때는 써야하는 겁니다. 쓸 때 써야지 벌수있더군요. 자금을 순환시키는거죠.
좋은 퀄리티를 위해서 가방에 소지품을 담는 영상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였고, 모델은 제 친구입니다. 촬영자는 저구요 ㅋㅋ
여행 가방답게 인천공항에서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요새는 폰이 좋게 나와가지고 아이폰으로도 왠만해서 다 촬영되고, 색상 조절이라든지, 포커스 조절도 쉽더군요.
비싼 DSLR이라던가 짐벌 등등 촬영장비에 부담이 된다면 아이폰을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함정은 아이폰이 100만원 오즈모가 40만원..
마지막 짤은 접니다. 아주 후덕해졌죠. 요새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만하다보니 저렇게 살이 쪘습니다 ㅜㅜ
위 3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은 겁니다. 필름 느낌 나니 훈훈하네요. 필름 카메라 매니아이신 후배가 찍어주었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DSLR인데 아마 550D인것 같습니다. 좋은 장비는 아니지만 장소가 좋다보니 사진이 잘 나오네요.
인천공항에서 촬영은 참 어렵습니다~ 공항이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촬영하는 것도 까다롭고 그걸 사전에 예약 하셔서 허가 받으셔야합니다.
허가 받는 것 까지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데 공항 시설 이용료를 냅니다. 그게 2시간에 11만원입니다 ㅜㅜ
사진만 촬영하는건 2시간에 55000원이구요. 이렇게 친구하고 후배하고 촬영하고 스튜디오쓰고, 장비 사다 보니까 대략 100만원은 영상에 투자한거같네요.
투자한 만큼 퀄리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타 업체에 물어보니 1분당 150만원+알파 로 영상작업을 하더군요. 너무 비싸요. 사실 스타트업 기업들은 이런것들 하나하나
자기 자신이 할줄 알아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 취미로 액션캠 영상을 찍고 집에 있는 기본 프로그램으로 편집을 몇번 하다보니까
어렵지 않게 편집을 끝냈습니다.
이건 영상 최종본입니다. 음악이 참 고민이 많았어요ㅜㅜ 저작권이 걸린 음악은 절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기본 제공하는 음악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준비를 끝냈고 약 열흘간 와디즈와 이야기를 나누며 피드백을 받고 고치고 해서 모든걸 다 끝냈습니다.
이제 당장 내일 오후 12시에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9022
이 링크로 열리게 됩니다. (4월 13일 오후 12시가 되야만 볼수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투자형이든 리워드형이든 없던 제작비를 소비자들에게 지원받아 좋은 제품, 내가 원하는 방향을 실천하게끔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새 경기가 안좋아서 급여가 짠듯합니다. 올해 뉴스보니까 대기업들이 20%가량 인원을 줄이거나 신입을 안받는다하니까
그 고용시장이란 것도 참 얼어붙었습니다. 제 대학동기들은 99퍼센트가 놀고 있습니다.. 놀고싶지 않은데도 놀수 밖에없으니
창업에 많이들 시선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몇 있어요, 그친구들이 저한테 방법을 물어봅니다.
저는 백퍼센트 성공한게 아니기 때문에 성공기를 들려줄 수는 없어요. 그런데 제가 경험해봤고 실패한 부분은 어떤건지
좋았던 부분은 어떤건지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부분을 설명해주고 말해주는데 도움이 된다하더라고요.
크라우드펀딩 진행에서 이야기가 빠졌네요. 네 크라우드펀딩 그거 준비하면서, 또 창업을 준비하면서 모든걸 혼자 하게 되다보니까
기술적인 측면도 알게되고, 경험적인 것도 많네요. 저는 이런 것들을 공유하면서 창업게시판을 보는 루리인들이
또 제 주변의 사람들이 더 나아가서 창업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순실이다 뭐다 말 많잖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회. 그런 사회를 원하진 않거든요. 시작선은 달라도 열심히만 노력한다면
성공할수 있는, 또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 두서가 많이 없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웹사이트 만드는것, 디자인, 제작, 판매, 홍보, 등등 가방이나 패션, 제품 등등 궁금하신 분들은
hello@chazmmfg.com 메일 주시거나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일이 바빠 댓글은 조금 느릴 수 있답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글구제가 아이폰1호개통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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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인케이스 비스무리 하게 만들려고 했죠 ㅜㅜ 심플한 여행가방이 별로 없더군요 | 17.04.13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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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려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성소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17.04.14 0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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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어리구나.. 내 또래인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누나같은 느낌 성숙 | 17.04.14 04: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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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마 트래블러스하이 박인혁 대표님하고 제가 글썼을겁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 17.05.09 10: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