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글을 쓴지가 조금 된 것 같은데 불과 20일 전이었네요.
나름은 간만에 다시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제 글을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가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가방 역시 보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만,
(부디.. 계셨으면 좋겠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별 것 없지만 여행하기에 편한 몇가지 기능들을 넣은 가방입니다.
여행다니면서 불편한 것들이 너무 많았어서 혼자 궁시렁거리다가 생각을 했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것이
작년 2월 말이었으니깐, 벌써 일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플라스틱 개발하는 일을 했던지라
가방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던 덕분에
한동안 돈과 시간을 길바닥에 뿌리고 다니기도 했지만
정말 간절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는 것인지
주변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아직은 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와디즈'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서 제 가방을 알리고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총 세 번 펀딩을 진행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그런 수고를 알아봐주셨는지
와디즈로부터 이런 것을 받기도 했습니다.
혼자 하는게 힘에 부칠때가 많이 있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바쁜 와중에도 언제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대로 된 사무실 사진을 한 장이라도 올려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언제나 아쉽습니다.
월세만 해도 허리가 휠 것 같은데 사무실까지 구하는 것은 아직은 언감생심입니다.
집에 책상이 하나 있어서 외근이 없을때는 그곳이 제 사무실이 됩니다.
제품 사진을 찍을 때가 되면 그때는 창업카페의 스튜디오를 잠시 사무실 삼기도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정신없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그나마도 없습니다.
지금도 공장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저 혼자서 조용히 일 할 수 있는 책상 하나 정도는 생기겠지요.
함께 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모든 것이 느립니다.
새로운 가방 하나를 준비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판매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은 더 오래 걸립니다.
위의 사진은 이번 해 초입에 만든 보스턴백인데,
크라우드 펀딩 준비를 하고 실제로 펀딩을 시작하기까지 거의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만드는 가방은, 무얼 만들어도 조금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스턴백은 유용하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구체화 하는 과정이 유난히 어려웠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인천공항에 매일 출퇴근 도장을 찍으면서 일주일 정도를 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기능적으로 잘 정리가 된 듯 하여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 만든 가방에는 이것저것 많은 기능들이 있습니다만,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어디에 있든 쉽게 꺼낼 수 있는 보스턴백입니다.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영상을 한 번 참고해주시면...
영상 역시 제가 찍고 편집도 제가 하는지라 많이 어설픈 것은
감안하시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adiz.kr/web/campaign/detail/12182
혹시나 위 영상의 가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금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중에 있으니 한 번 살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월 10일까지입니다!
작년 초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올해를 맞는 모습이 어떨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아마 궁금한 마음보다는 불안함의 크기가 훨씬 컸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안고 있습니다.
아마 이 일을 하는 동안에는 친구처럼 따라다니겠지요.
그래도 이제는 기대하고, 두근거리는 순간들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을지 아무것도 알 수 있는것은 없습니다만
좋은 시간으로 추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조금은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IP보기클릭)116.45.***.***
요즘 저가항공 많아지면서 최소한의 짐으로 여행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일본 왕복 8만원 금액에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수하물로 여행 가는 분들이 필요한게 님이 올리신 어깨에 매는가방기능도 하면서 캐리어처럼 끌고 다닐수 있는 가방을 만드시면 엄청난 수요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내선반에 들어가는 크기 (세면총합 크기 115cm 가로55세로40높이20cm)규격이나 22인치 캐리어까지는 기내가져갈수가 있으니 실측이나 기내선반 실제로 재서 그에맞게 맞춤 제작하여 저비용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니드에 맞춘 가방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품 이름은 캐리어팩 이라고 하시고 참고 부탁드립니다.
(IP보기클릭)116.45.***.***
요즘 저가항공 많아지면서 최소한의 짐으로 여행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일본 왕복 8만원 금액에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수하물로 여행 가는 분들이 필요한게 님이 올리신 어깨에 매는가방기능도 하면서 캐리어처럼 끌고 다닐수 있는 가방을 만드시면 엄청난 수요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내선반에 들어가는 크기 (세면총합 크기 115cm 가로55세로40높이20cm)규격이나 22인치 캐리어까지는 기내가져갈수가 있으니 실측이나 기내선반 실제로 재서 그에맞게 맞춤 제작하여 저비용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니드에 맞춘 가방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품 이름은 캐리어팩 이라고 하시고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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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말고도 슬라임팩이나 옥토퍼스팩이라고 해서 여러가지 구상하긴 했는데 이높현시라서 구상만 하네요... | 17.03.24 1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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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보스턴백에 캐리어처럼 바퀴가 달려있는 가방들이 조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번 구체적으로 살펴봐야겠습니다. 실제로 효용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구체적으로 한 번 더 고민해서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 | 17.03.24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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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제가 그 이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ㅎㅎㅎ | 17.03.24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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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을 시작한지 3일이 되었는데 실제로 반응도 이번 보스턴백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너무나 많이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무척 기쁩니다 :) | 17.03.24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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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가방들도 여행에서는 필수품이기 때문에 곧 만들고자 준비중에 있습니다! 여행용품점에 가면 그런 가방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을지 시간이 날 때 마다 고민중입니다 :) | 17.03.24 1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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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ravelershigh.co.k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만 지금 재고가 완전 소진돼서 재생산중입니다 ㅜㅜ 다음주 수요일부터 다시 출고가 가능할 것 같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17.03.24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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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감사합니다^^ 근데 오사카와 홍콩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17.03.24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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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사이트에 문의주셨죠! 답변 드렸사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 17.03.24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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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서 답변 확인 잘하였습니다. 제가 체격이 좀 큰편이라 홍콩리뉴얼을 기대해봐야겠네요 ^^ 사업번창하세요 | 17.03.24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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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17.03.24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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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좋겠다 싶은 크로스백 말씀만해주세요! 만들겠습니다! | 17.03.26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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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제 첫번째와 두번째 가방이 택티컬백의 장점을 채용하면서 그 이미지를 벗어나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가방들이었습니다 :) 앞으로도 좋은 가방들 많이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 | 17.03.27 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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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백팩은 저도 생각을 해보지 못한 개념이네요..! 어떤게 있을지 한 번 찾아보고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17.03.28 2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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