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을 위한 의상 및 악세사리 재료를 사기 위해 동대문 종합시장에 들렀다가
사진 촬영시 배경 천으로 사용할 짙은 붉은 색 계열의 벨벳 천을 구매하였습니다.
두 마에 12000원인데, 집의 퀸사이즈 침대를 다 덮지는 못하더군요. 넉넉히 세 마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마에 90cm)
결과적으로,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벨벳 천은 배경 천으로써 매우 쓸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시장에 들르게 되면 다른 색상도 구매해봐야겠군요.
촬영은 집 안방의 침대 위에 천을 깔아둔 상태로 진행하였습니다.
벨벳은 구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펼쳐둘 수 있습니다.
벨벳의 경우, 사진에서 초점이 맞는 부분과 맞지 않는 부분의 재질감이 많이 다른데
이를 이용하면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엔드 오브 에바의 핏빛 바다 같군요;
포즈를 위한 적당한 소품이 없어서 새디 쿠션을 이용하였습니다.
이 포즈를 촬영할 때 사진 구도의 기준은 '어깨 너머, 팔 뒤로 엉덩이가 살짝 보이느냐' 였습니다.
사실 쿠션에 떼가 많이 묻어 있었는데 플래시 광 때문에 매우 퓨어퓨어한 것처럼 촬영되었군요.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모습도 좋군요.
스마트돌은 특히 하체 및 다리 부분의 가동성이 DD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보다 자연스러운 조형을 얻은 대신 가동성을 약간 포기한 것이죠.
그래서 다채로운 포즈를 구현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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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파츠는 다른 부위에 비해 다소 탄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딱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DD같은 경우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래디컬 바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 17.03.12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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