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던데 원래 쓰던 로리웹 아이디가 다음이랑 통합하라고 하더군요 orz
다음을 안써서 네이버로 다시 가입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보니 오른쪽에 가있네요
작동 동영상 궁금해 하실분도 계실꺼같아서 첨부해뒀습니다
저와 함께 인생을 걸어가고 있는 시계입니다
아직 여친은 없고 언제 여친이 생길지도 잘 모르겠지만
언젠간 제 자식에게 물려줄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플합니다
4~5시 방향 유리는 금이 가있고 내부 다이얼이 살짝 떨어져 나갔는데
유리가 한 3cm정도 되는데다 금이 가있어도 멀쩡해서 그냥 쓰는중입니다
다이얼도 뭐 시간보는데 지장 없으니 그냥 쓸렵니다
뒷뚜껑을 열어봅니다
커버가 있으며 제작자와 런던에서 만든 이니셜이 보입니다
밑에 숫자는 무브번호입니다
커버를 벗깁니다
황동은 아니고
금입니다
디자인이 좋군요
밸런스휠을 잡고있는 코크의 디자인은 용입니다
서양용이라 못생ㄱ...
옆에 손모양으로 스프링 조절이 가능합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너무 간단한 구조군요
정말 시계 기능밖에 없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 워치니 밴드니 하면서 선전하던데 그런 기능 일절 없습니다
뒤에 보이는 체인은 Fusee 체인입니다
지금은 와인딩 안해둔 상태라 전부 풀려있습니다
제작자입니다
오버홀은 스스로 하고 있는지라 오버홀 하러 갈때 시간을 뛰어서 저분을 만나러 갈 필요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무브번호입니다
348 무브 씁니다
밸런스 휠 부분입니다
아직도 일 오차 약 1분정도로 잘 굴러갑니다
12시간동안은 약 3분정도 빠르고 이후 12시간정도는 2분정도 느려집니다
다 풀리기 전인 24시간 단위로 한번씩 정시에 와인딩을 해주고 있어서 1분 오차가 생깁니다
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여친부터 사귀어야.....
추가분 - fusee 와인딩 및 작동영상
밸런스휠이 수평이 아닌건 원래 저렇게 해둬야 작동되는 시계입니다 ㅎㅎ
추가2. 시계연구소님 참고용 자료입니다
(IP보기클릭)211.228.***.***
200년도 더 된 시계라고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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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픽션이라는 영화중에 대대로 전해지는 시계를 항문에 숨겼다는 이야기가 있음.
(IP보기클릭)118.32.***.***
저 당시 시계들은 상당수가 저런식으로 만들어져 무브를 열어보지 않으면 매우 단순한 모습인 시계가 많았습니다 제 시계는 1773년쯤에 만들어진것으로 제작자가 단 6년만 활동하여 매물 자체도 거의 안남아있는 제품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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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보여드리겠읍니다
(IP보기클릭)221.161.***.***
펄프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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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다이얼은 이미 만들어 뒀습니다 유리도 깎아두긴 했는데 아직은 멀쩡해서요 좀더 상태가 나빠지면 바꿔끼워야죠 | 16.07.24 1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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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 시계들은 상당수가 저런식으로 만들어져 무브를 열어보지 않으면 매우 단순한 모습인 시계가 많았습니다 제 시계는 1773년쯤에 만들어진것으로 제작자가 단 6년만 활동하여 매물 자체도 거의 안남아있는 제품이죠 ㅎㅎ | 16.07.25 01:57 | |
(IP보기클릭)211.228.***.***
로리웹-5882444
200년도 더 된 시계라고요? ㄷㄷ | 16.07.26 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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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거진 300년 가까이 된 물건이란 말인가요? 헐... 대단합니다. ^^b | 16.07.26 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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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작자들은 1770년부터 1776년까지 활동했습니다 주로 사교장에서 많이 쓰던 시계를 제작하였으며 짧은 활동시기로 인하여 잘 알려져있는 장인은 아닙니다 | 16.07.26 11:24 | |
(IP보기클릭)3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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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ungae
뭔가 보여드리겠읍니다 | 16.07.26 08:01 | |
(IP보기클릭)117.16.***.***
일상생활 가능하시죠? | 16.07.26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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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ungae
펄프픽션? | 16.07.26 09:30 | |
(IP보기클릭)124.60.***.***
갑자기 뭔 똥꼬 얘기가 나오나요? | 16.07.26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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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uki
펄프픽션이라는 영화중에 대대로 전해지는 시계를 항문에 숨겼다는 이야기가 있음. | 16.07.26 17:10 | |
(IP보기클릭)175.200.***.***
크리스토퍼 워켄이란 배우가 굉장히 진지하게 연기하는데....내용듣고 있음 진짜 웃기죠.. 거기다가 배우개그인 장면이기도 하고 | 16.07.26 18:11 | |
(IP보기클릭)49.173.***.***
그 시계때문에 브루스 윌리스가 시계 찾으러..... | 16.07.26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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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07.27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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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작성자님의 이름은 존 스미스 혹은 김철수씨가 아니었을까... | 16.07.26 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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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멋지네요! | 16.07.26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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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ㅠㅠ 손톱으로 잡는일이 많다보니 깎아도 길게 깎는편이라서요 ㅠㅠ | 16.07.26 1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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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시계 부품 잡으시는거 보고 그런 이유일거라고 생각은했었어요! ㅎㅎ 그래도 그거랑은 상관없이 비주얼쇼크는 좀 있네요... ㅎㅎ | 16.07.26 1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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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글쎄요 ㄷㄷ | 16.07.26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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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두분 자게로 따라와요... | 16.07.26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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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작자나 상태(오리지날>복원>리뉴얼)순으로 가격이 매겨지는거라 대부분 제작자들은 싼 가격에 나옵니다 동시에 시계에 따라서는 당 시대에 카피본등도 자주 보이며 최근에는 중국등에서 얼핏봐선 골동품으로 보이는 시계를 만들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가격차가 심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사용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것이 가령 나폴레옹이 쓰던 시계라고 한다면 누가 만들었던 어떤 기술이 들어갔던 가격은 확 오르게 되겠죠 그러다보니 골동품 수집가들 사이에선 시계 제작자와 해당 시계의 넘버링 그리고 상태등을 반드시 확인하는게 기본입니다 | 16.07.26 2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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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계방에 있는건 대부분이 거의 못쓰게 된 시계를 잔득 매입하여 연습용이나 짬을 내서 틈틈히 수리하여 판매하는게 대부분인데 이 경우 거의 대부분이 새 부품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아서 수집가들 사이에선 높은가격을 받을 수 없는 제품들입니다 혹 구매하실때에는 참고하여 주세요 | 16.07.26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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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에는 시계에 대해서 무관심했는데 요즘엔 이런 뭔가 의미있고 역사가 있는 물건에 대해 관심이 생겼거든요. 언제 기회되면 저도 인연이되는 시계를 갖고싶네요! | 16.07.27 1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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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pocket watch라는 말 자체처럼 휴대성이 중요하다보니 휴대용 시계가 등장하면서 나온 시계들은 작은 사이즈를 가집니다 저번에 쓴 덧글에 말씀 못드린게 있는데 밸런스 스태프에서 파레트의 기능을 하던 시대의 밸런스 스태프에는 파레트에 해당되는 기능을 하는 부분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못했더라고요 본문의 마지막에 새로 첨부한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 고치고 싶으시다고 한 파레트가 없는 시계의 밸런스 스태프는 첨부된 사진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스케이프가 수평인 모델과 수직인 모델이 있는데 둘은 스태프의 제조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나중에 포럼쪽에서 한번 올려드릴께요 | 16.07.27 21:32 | |
(IP보기클릭)118.32.***.***
그냥 저 사진으로만 대충 설명해드리면 수직형태의 이스케잎을 밸런스 스태프의 두군데에 나와있는 파레트에 해당되는 부분이 필요한만큼의 각으로 제어합니다 이 경우 전적으로 밸런스 휠의 각은 스태프 각에 의존하며 주기에 따라 스프링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만약 수직방식이 아닌 수평방식이면 상당히 수리가 편한데 이 부분은 제가 지금 일하는중이라 나중에 천천히 올려보겠습니다 | 16.07.27 21:35 | |
(IP보기클릭)203.226.***.***
아하 잘 봤습니다! 이스케이프먼트의 형태가 진지시계의 그것과 비슷할것 같네요 사진자료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것과도 다르네요 뭔가 작동하는 화석이나 역사를 보고있는 기분입니다 저게 작동하다니 세상에 ㅋㅋ | 16.07.27 22:07 | |
(IP보기클릭)203.226.***.***
글 감사합니다! | 16.07.27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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