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눈팅러 신광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용기 내서 올려봅니다.
얼마 전 나이키에서 세계6개도시를 대상으로
'나이키 온에어 프로덕트 워크숍'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나이키온에어: 세계 6개 도시에서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진 에어맥스를 디자인하여
나온 결과물들로 투표를 통해 1등한 신발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는 행사.
그리고 워크숍의 주제는
"당신이 나이키의 디자이너라면, 나이키 에어맥스 서울 버전에 어떤 스토리를 담고 싶으신가요?"
서울온에어 행사장 앞에서 한컷!
Neon Seoul AirMax97
'네온 서울 에어맥스97' 이게 제가 디자인한 서울을 주제로 한 에어맥스의 이름입니다.
*사이버펑크 그 자체.
처음 '서울'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번화가의 화려한 '네온사인간판'들이 떠올랐고,
그 이미지가 각인 되어 다른 모습의 서울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고
네온 사인이 환하게 비추는 서울의 밤은 어찌 보면 낮보다 더 활기 있는 에너지를 내뿜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그렇구요 ㅎㅎ
그리고 루리웹의 게시물 중 서울을 '사이버펑크(Cyber Punk)'의 도시로 표현한 이미지를 봤었습니다!
그만큼 네온사인 간판과 각종 LED 간판들이 번쩍번쩍하기 때문이겠죠.
그랬더니
운좋게도 저의 디자인이 최종 TOP3에 선정되었습니다!
*조명을 광선검처럼 휘두르는 열정적인 모습의 촬영팀!
결과 발표가 있었던 다음날 바로 후보 별 홍보 영상을 찍었습니다. 상당히 빠른 진행에 적응할 틈도 없이
촬영이 끝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상에는 '에어맥스' 디자인에 영감을 준 장소나 '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점은 촬영팀이 나이키 본사에서 직접 파견 나오신 외국분들이셨습니다.
집에서 촬영을 할때 '맥스 애니멀팩'을 보여드렸더니 아트모스의 '코지'님을 언급하시면서 본인들이
홍보영상을 찍은 신발이라고 반가워하셨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시규어로스의 뮤직비디오로 상까지 받으신 분들이라고 스텝분께서 귀띔해주셨습니다...영광...)
그리고 결과물!!!
영상을 찍은 후에는 나이키 미국 본사 디자인팀과의 화상채팅?을 통해
목업(mockup) 이미지 렌더링 미팅을 진행하였고
드디어 어제 밤 11시부터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Air Max 97
Neon Seoul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스니커 마니아 신광. 디자인과 가족, 스니커즈에 몰입하며 삶의 어떤 것이든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을 즐깁니다.
도시의 네온사인에서 영감을 얻어 무광 블랙 바디 위에 네온 컬러 프린트와 태극 마크를 닮은 곡선으로 Air Max 97 Neon Seoul 컨셉을 완성했습니다.
네온 스우시와 ‘Seoul’ LED 로고는 어두워지면 더욱 열정적인 도시로 변하는 서울의 밤을 보여줍니다.
혹시 만약에 루리웹의 스니커 매니아분들 중
제 '네온서울'이 맘에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투표 한번 해주세요!!!
투표에서 1등을 하게 되면 2019년 에어맥스데이에 실제 제품으로 출시가 됩니다!!!
투표사이트
https://onair.nike.com/finalist/gwang-shin
상상속의 네온서울 박스스티커
+추가
약 17년전에 엄마를 졸라 처음으로 구입했던 나이키 신발 '에어맥스 올스카치'...
몇년동안 매일 신어 밑창이 떨어져나갔다가
다시 본드로 붙여서 신고다닐정도로 좋아했던 신발이라
아직까지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네요.
네온서울이 나온다면 이 신발과 같이 나란히 사진찍어보고 싶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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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감사합니다!!! | 18.05.10 0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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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왔습니다! 되시길 바래요~~ | 18.05.13 1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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