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속에는 간단한 음성 장치만 들어 있어 아주 가볍습니다.
겉은 아주 매끈하고, 스티커도 잘 붙어 있는데다 손맛이 좋네요.
이것만 있으면 나도 스타 로드나 한 솔로 못지 않은 우주의 무법자?
(정작 이걸 쓰는 사람은 우주경비대 일행이지만.)
방아쇠를 당기면 "손 들어라!", "움직이면 쏜다!", "발사!"라는
3가지 대사와 발사 효과음이 번갈아 가며 나오네요.
저 대사는 故 장세준 성우님이나 김일 성우님의 목소리일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 잘 생각이 안 나네요.
아무튼 완구 기기가 세월의 흐름을 못 버텼는지, 혹은 당시
완구 기술력으론 이게 최선이었는지는 몰라도 음질이 썩 좋진 못합니다.
제가 '지구용사 선가드'와는 특별한 추억은 없지만,
(오히려 골드런이나 가오가이거를 더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지나가다 들른 문구점에서 용자 시리즈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어 웬지 반가웠습니다.
나중에 이 장난감 총을 한 손에 쥐고, '지구용사 선가드'도 한 번 정주행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