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집에서 조르고 졸라 주제에 수입차를 타고 싶다며
폭스바겐 골프를 구매합니다 물론 매우 저렴하고 튼튼해 보이며, 남들 눈에 잘 안보일 그런색으로요
차 상태는 어느 중고차던 주인의 팔기 직전의 귀차니즘을 몸소 보여주며 껍데기만 멀쩡하고
케미컬류의 상태는 좀 많이 안좋았습니다.
차는 오일만 안먹으면 장땡이지라며 구매한 지금차는 정말 오일 누유에 관련된 수리가 끝나있었으며
오일 교환까지 10일정도를 신나게 타도 기름만 먹고 오일을 먹지 않아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빈 주머니를 털어 오일과 필터류를 갈아주며 차 사면 꼭 해주는 냉각수도.......................... 교환을 했습니다.
냉각수 교환시 엄청난 녹이 나왔으며 신기하게도 수온이 미친듯 올라가거나 엔진오일 온도가 130도를 넘거나 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생각없이 라디에이터 곧 터질 느낌인데 터지면 갈러와요~ 라는 오일샵의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없이 타다가
주로 17키로를 40분 정도를 달리는 출 퇴근길에서는 문제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차도 샀으니 바람쐐러 드라이브나 이러고 장장 200키로를 타고 동생차랑 누가 더 빠르냐 드래그 살짝 한번하고
집에서 이틀을 꿀잠 재운후 월요일에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월요일 퇴근을 위해 차의 시동을 건 후에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떴고,
별 문제 아닌듯 자연스럽게 증류수를 떠다가 집에 넣고.............. 바닥을 보니 냉각수가 잔뜩 흘러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새는 곳을 찾고 냉각수가 새지 않는 방법을 찾아헤매며 날이 풀리길 기다리며 11월부터 2월 말까지 물을 넣어주며 탔습니다.
냉각수는 시동 을 끄고, 냉각수 캡을 열어 냉각수 내의 압을 제거해주면 새지 않았고 냉각수 내의 압을 갖고 있는 상태로 차량이 식으면 어디론게 새어나왔습니다.
2월 말에 우연히 히터코어에 들어가는 라인에 냉각수가 샌 위치를 확인하고 호스 교환 하자마자......................... 바로 워터펌프가 터져줍니다........
아 워터펌프 고질병......... 이러며 워터펌프 교환 후
씐나게 탔습니다. 이때는 신기하게 차량을 5일정도 타고 그 사이에 냉각수의 압력을 제거 안해주면 또 냉각수를 뿜어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동을 걸면서 보조탱크를 열어보았더니 보글 보글 거품이 올라와서.............. 아주 자연스럽게 돈을 모아 헤드 가스켓을 교환합니다........
멀쩡한 헤드가스켓을 교환하며 같은 일이 반복되고.............
냉각수가 잘 안식나 이러면서 수온센서를 교체해 줍니다..... 2개가 들어가서 2개 모두 교환합니다.
그리고 나서 정말 신기하게 5일을 타도 새어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몇몇 문제점이 있습니다.
냉각수의 뚜껑을 열면 (냉간시 입니다) 압이 빠지는 소리가 나며 냉각수의 양이 High까지 올라옵니다. 그리고 출근을 하고나면 0.5 cm 정도 내려가고,
차가 식고나면 Low까지 내려갑니다. 하지만 오래타도 저 상태를 유지만 하고 새는 문제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차량 운행을하고 30분~2시간 사이에 시동을 걸면 부조가 일어나다가 시동이 꺼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열간시 시동 꺼짐 문제는 정말 냉각수 새던 문제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서 걍 탑니다.
혹시 비슷한 증상 겪으셨거나 수리를 완벽히 하셨던 분이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글만 길어서 재미가 없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못찍은 사진이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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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부조의 상황이 항상 일어나는게 아니라 너무 간헐적이라서 그냥 맘편하게 있기는 합니다. 심각한 건가요?? 엔진 경고등도 한번도 안들어왔었습니다. | 18.05.28 15: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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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경고등없이 그러신다면 아직 큰문제로까지 올라온건 아니지만.. 진단기에 ecu log로 남은게 있을수는있을거같아요. 보통 코일이랑 플러그 교체할시기되면 부조가 나타나거나 하거든요. 아니면 인테이크 매니폴드같은 흡기라인에서의 도둑공기. 혹은 maf같은 센서류까지 너무 원인이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mk6면 슬슬 주행거리랑 연식이 있을때라서 자칫 시기를 놓치시면 큰 수리로 변할까봐 노파심에 말씀드린거에요.ㅠㅠ | 18.05.28 1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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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단기로 몇번이나 읽어도 에러가 안나옵니다. 이런 현상이 신기해서 여러가지 센서를 바꿔가면서 실험을 해봤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오일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부품을 갈아나가고 있습니다. Air flow 센서도 교환해보고 스로틀 청소, 점화플러그나 코일은 동생차량과 바꿔서 해봐도 문제가 나타나서 그냥 간단하게 시동시 RPM이 안올라가고 부르부르 거리면 악셀을 살짝 밟아 1000 rpm을 찍어주면 재미나게 부조가 사라집니다. 결국은 스트레스 안받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시 시동을 걸어줍니다 | 18.05.28 16: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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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은 다르지만, 제가 예전에 e46 복원해볼때 겪은거랑 비슷하네요.. 흡기라인에 도둑공기한번 체크해보셔요. gti가 요즘 가격대비 참 재미있게 탈수있는차인데 종종 땡깡을 쓰는거같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길 빌어봅니다. 20만 30만 키로까지 무사고하세요!^^ | 18.05.28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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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도둑공기 한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꼭 무사고 할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 18.05.28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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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라인의 도둑공기를 잡아보고자 지하주차장에서 흡기쪽 관련 부품의 유격을 확인하려고 하나하나 선을 따라서 흔들어보고 있다가 진공라인쪽 솔레노이드 밸브가 제 위치에 없고 달랑달랑 거리길래 위치를 찾아서 고정시켜주니 신기하게 부조가 사라졌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해결책인데요 비록 어제 오늘 이틀정도만 만져본 결과입니다만 부조도 없어지고 악셀을 밟지 않고 출발할때 살작 부르르 떨던 증상도 같이 없어졌습니다. 도둑공기체크의 조언은 정말 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5.30 1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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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e46탈때 어이없게 인테이크 관 하나가 크랙이생겨서 부조가 생겨서 해외 포럼 공부하다 보니까 도둑공기라는 개념이있어서 조언해드린건데...정말 다행입니다^^ 꼭 꼭 오래타주세요!! ea888화이팅!! | 18.05.31 2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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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도둑공기라는 개념을 새로 배웠고 무엇보다도 진공이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평소에 엔진오일 105도 이내 씐나게 밟고 다니면 120도 이내로 타고 있습니다 100도 언저리에서 오일온 유지하면 정상이라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꼭 오래 이쁘게 탈게요 감사합니다. | 18.06.01 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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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와 블록의 평평함도 검사했을때 문제가 없어서 가스켓만 교체했습니다. 해결을 꼭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5.28 2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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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타던 미니도 워터펌프 서모스탯이 소모품 수준으로 잘 나간다고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열효율을 위해 높은 온도의 냉각수와 오일을 사용하는게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18.05.29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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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골프 GTI가 팔방미인의 매력을 가진 차라서 구매했는데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 18.05.29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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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워터펌프가 독일쪽 차의 고질병인지........... 아니면 일부러 잘 고장나게 수명을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잘 고장나기도 하고 수리가 확실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워터펌프 뜯었을 당시 10만키로 탄 차에 개선형이 아닌 워터펌프가 달려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만..... 바꾸고 나서는 아직 문제가 없네요. 저런 문제에도 만족스러운건 악셀 리스폰스나 연비 그리고.... 현기보다 조금 안정된 느낌의 서스펜션때문에 매우 만족합니다.6세대 GTI 오일온 높은건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요즘 날씨에 살살타면 100도 부근 조금 밟으면 110도 정도 나오는데 조금 길게 달리면 120도 근방까지 올라갑니다. | 18.05.31 1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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