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FF 시리즈를 하면서 7이후로는 스토리, 재미 두가지 다 만족한 작품이 없었습니다만 음악만큼은 왠만한 블록버스터 영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기에 이번 15의 음악들도 좋겠거니 했는데 플레이하면서 이건 FF 시리즈중 최고라고 할만한 음악들이 포진해 있어서 주저없이 일마존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패키지의 전면샷입니다. 발매기종인 플레이 스테이션 4와 엑스박스 원의 상판을 닮은 모습입니다. 스티커에 붙은 문구가 인상적인데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기에 저런 문구를 배치해 놨겠지요.
뒷면입니다. 저 CD가 일마존 예약 특전인데 그동안 트레일러에 쓰였던 음악들을 넣어놨더군요. 이런 특전 맘에 듭니다. 무려 OST라면 다른 것 보다는 음악으로 특전을 주는게 좋죠.
전체 팩키지 구성입니다. 부클릿, 본편 사운드 트랙 BD, 레갈리아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들을 수 있는 FF 시리즈 음악 BD와 피아노 어레인지 CD. 그리고 일마존 예약특전 CD. 사운드트랙 특성상 팬들 혹은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라면 선뜻 구매하기 힘드니 차라리 이런 호화구성의 한정판이 오히려 팬의 입장에선 더 좋은듯 싶습니다. 소장욕구도 생기고 말이죠.
90년대를 대표하는 아니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스트리트 파이터2의 작곡가였던 시모무라 요코 여사가 작정하고 작곡한 곡들은 본 게임을 능가하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VERSUS 13의 트레일러에서도 많이 쓰였던 OMNIS LACRIMA를 들었을 때도 90년대 스퀘어의 간판급 작곡가였지만 우에마츠 노부오 선생의 그늘에 가려져 FF시리즈의 음악을 담당하지 못한 한을 푸는건가? 했는데 전체적으로 들어보니 시모무라 여사가 제대로 한풀이를 한 느낌입니다. 본편의 아쉬움을 음악이 달래줍니다. 피아노가 주가 되는 서정적인 곡들은 섬세하기 그지 없으며, 이제는 FF시리즈의 사운드트랙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라틴어 합창과 풀 오케스트라의 화려함은 어떤 FF시리즈의 사운드트랙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쯤되면 올 크리스마스에 제가 제게 선물하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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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듣고나니 음악으로는 FF만이 아닌 올해 나온 게임들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 16.12.23 10: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