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온다습한 먼 동네에서 일하면서 눈팅하는 유저입니다.
숙소에서 노트북 및 플스에 물려쓰는 TV로 삼숭의 JU6400 이라는 모델을 쓰고 있었는데요..
이게 HDMI 1번 포트에서만 모든 기능이 지원되서 좀 불만이었거든요..
모니터의 가독성을 포기할 수 없으니 플스4에서 HDR 기능을 쓰지 못하는게 자꾸 신경쓰이더군요.
게임할때마다 HDMI 케이블 바꿔끼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던 와중에 오늘 쇼핑몰에 놀러갔더니 무려 MU7000 모델이 입고됐길래.... 뒤도 안 보고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MU모델부턴 HDMI 모든 포트에서 HDR이고 뭐고 다 지원된다고 써있어서요..
거기다가 기왕 사는 거 사이즈도 좀 키워봤네요.. 40인치에서 50인치로.. =_ =
음.. 가격은 2700디르함이었으니.. 한화로 대충 81만원이네요.기분좋게 지르고 낑낑대며 숙소로 갖고와서 설치하려고 박스를 딱 뜯는데.. TV 보호용 스티로폼에 보이는 MU6100 이라는 각인.. =_ =.. 음 뭐지?
그리고 나온 티비는 왜 프레임이 은색이 아니고 검정색인걸까요.... 하하.. 분명 rtings 리뷰에선 은색이었는데..
놀란 마음 부여잡고 rtings에서 스티로폼 위에 써진 모델명과 비슷한 MU6400 리뷰를 급히 찾아서 보니.. 제가 새로 산 TV랑 완전 똑같이 생겼더군요..
모델명이 같다고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모델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지름신 와서 지른 50인치 TV는.. 숙소에서 쓰기엔 너무나도 크고.. ㅋ.. 모델명은 사기당한 기분이고..
지금 생각해보니 기존에 쓰던 JU6400 모델도.. 왠지 한국의 JU6XXX대 모델보다 한 단계 낮은 놈은 아닌지 의심스러워지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패널 응답속도는 꽤나 좋은 것 같고 HDR 기능도 문제없이 지원해주는 그냥 7000모델보다 아주 조금 부족한 동생같은 녀석이라는 사실이네요.
뭔가 지름신님께 뒷통수 맞은 느낌이라.. 미묘한 기분입니다.. ㅎㅎ 물릴수도 없으니 그냥 잘 써봐야겠습니다. 영화나 만화 보기엔 50인치 좋긴좋네요.
넵튠은 진리입니다!!
처치곤란해져버린 40인치 TV를 얼른 정리해야하는데.. 회사 동료들은 그다지 TV가 필요없는 모양입니다.. 하핳;;; ㅠㅠ
밑도 끝도없는 글이긴한데.. 뭐 그냥 그렇다구요.. 지름신 조심해야겠습니다.. 하......... =_ ㅠ
(방이 좀 어두운 탓인가.. 사진이 정말.. 개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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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는 원자력 쪽입니다.. ^^;; 정말 심심한 동네다보니.. 자꾸 지름만 늘어가네요. 막상 이 동네에서 뭐 사긴 좀 그래서 휴가 갈때마다 한국에서 사서 갖고 들어온 게 많지만요. 날 더운데 수고하세요. | 17.07.23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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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원자력이면 저 멀고먼 바라카에 계신 건가요? 아님 시내 주재원이신가. 바라카에 계신거면 정말 심심하실 듯. | 17.07.23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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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에 있지만 그렇게 많이 심심하진 않습니다. ㅎㅎ | 17.08.11 14: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