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11일에 질렀습니다. 11일에 회사 오전근무라 토요일에 다나와 살펴보면서 월급루팡을 했습지요.
돈이 없는건 아니지만 과소비와 오와리다...라는 인생관이라 가성비에 맞지 않는 부품은 잘 쓰지 않습니다. VGA빼놓고는 전부 어중간한 부품만 사용했는데....1080TI만 사자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과소비가 일상인 친구의 꼬임과 닭 튀기는 날이 방아쇠가 되어 질렀습니다.
원래는 커세어가 아닌 지스킬 트라이던트Z RGB였습니다만 토요일에 지스킬 총판이 문을닫아서 열었던 커세어 도미네이터로 바꿨습니다.
토요일이라 커세어도 문을 닫았다면 파워도 살 수 없으니 지름신이 떠났을듯 하네요.
용산에서 이렇게 많은 부품을 현장에서 들고오는건 참 오랜만 이네요.....
CPU쿨러는 원하는 물건이 없어서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점심을 못 먹었기에 편의점에서 때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돈을 썼다는 스스로에게의 죄책감에 늦은 점심을 이렇게 때웁니다. T_T
이왕 지른김에 CPU쿨러도 쿨러마스터의 공랭 플래그십인 마커8이나 GTS를 쓸까 했지만 이정도로 자재 했습니다. 나름 비주얼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았네요.
모두모아서 뜯기전에 한방 찰칵. 분명 미들타워케이스를 샀는데 케이스 박스는 빅타워급 이네요. 크기가 ㄷ ㄷ
기초가 될 부품인 케이스와 파워는 장기사용을 염두해 두고 기능 마감 청소등등을 고려해서 구입했습니다.
기스라도 날까봐 조심조심 천천히 작업을 했네요. 제가 사본 제일 비싼 케이스입니다.
가격에 걸맞는 완벽한 마감과 선로공간, 편의를 자랑합니다. 손이 베일곳이 없습니다..진짜 하나도 없어요 ;;
인텔 박싱은 정말 싸구려틱 합니다. 쓸데없는 기본쿨러 없는건 좋지만 가격도 좀 더 낮춰주지 부품중 제일 비싼놈이 제일 허접한 포장이네요
짠 ....중간 조립과정은 찍지 못했습니다. 너무 힘들었네요. 일단 커세어 파워의 모듈형 24핀 케이블이 너무 빡빡해서 손에 상처가 날 뻔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커세어파워에서 자주 있던 문제라고 합니다. 파워케이블이 들어가질 않아서 케이스에 고정됐던 보드를 다시 빼내서 보드의 24핀 커넥터 부분이 구부러지지 않게 보드비닐과 다른 지지대 등을 이용해서 보조한 후에 겨우 삽입성공 했습니다. 어떻게 넣을까 궁리하느라 2시간 가량을 날렸네요.
네.....그렇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지끔까지는 이녀석을 100퍼센트 활용하기 위한 준비였지요. ↗탁 황가놈 에디션을 질러줍니다.. 어흑 T_T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세대초기에 나온 플래그쉽을 자주 애용해서 그런지 레퍼런스만 쓰게 됐었네요. 여전히 멋진 자태를 보여줍니다. 비레퍼에는 없는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지요.
드디어 완성!
친구놈 왈 : 그네님이 주신 선물이니 그네님께 감사하라. 전원버튼 누를때마다 그네님을 떠올리면서 감사와 기도를 하라
제 답변 : 탄핵 탄핵
마지막은 몇년동안 제방에서 서식했던 육중한 뽀대의 레이븐 케이스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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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감사합니다 ㅎ | 17.03.14 1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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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원래 마커등급 케이스를 골랐으나 마커등급 쿨러를 쓸까 했지만 저 쿨러가 정말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주고 비주얼 적으로도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토요일에 용산 상가 돌아다녀서 물건을 구했습니다. | 17.03.14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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