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는 좀 다른 사용기를 써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뷰를 작성할 때면 언제나 파트를 나누어 사진과 함께 글을 쓰는걸 선호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럴만한 의욕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8 카메라, 화질이 좋습니다. AF 속도도 매우 빠르고, 화이트밸런스도 비교적 정확하며 저조도에서도 좋은 사진을 찍어줍니다. 타사 제품과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사진 자체가 노이즈를 잡으면서 디테일도 살린 그런 사진들이 나옵니다.
근데... 그 좋은 화질, 작년에 갤럭시S7에서 이미 다 보여준 거였습니다. 작년에는 배럴 디스토션과 핀쿠션 디스토션이 결합된 형태의 왜곡이 발생했지만, 주로 풍경사진 찍고 JPG로 스틸사진만 찍는 저에게는 어차피 상관없던 이야기였는데, S7에서 S8로 넘어오면서 변한건 동영상이나 RAW 촬영시에도 왜곡이 사라진 것, 그 뿐입니다. 무려 13개월이나 지나 출시된 후속작인데 카메라가 이렇게 변화가 없다니... 아이폰5S에서 6으로 넘어갈때의 그 실망감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여기까지가 지난해 갤럭시S7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뒤의 7장은 갤럭시S8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스마트폰을 바꾼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카메라 경험이 아예 동일합니다. 발표 당시 저조도일때 여러장을 합쳐서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이 탑재되었다고 했으나, 정말로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이럴거면 화웨이처럼 흑백카메라를 넣어주던가, LG처럼 광각카메라를 넣어주던가, 애플처럼 표준(망원)카메라를 넣어주던가, 아예 소니처럼 960fps 초고속 슬로우모션 같은 재미나게 활용할 수 있는 요소라도 넣어줬어야 했습니다.
지난해 갤럭시S7은 저에게 지금까지 써 본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 줬었는데, 올해는 영 아닙니다. 갤럭시S8 카메라의 화질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발전이 없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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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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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카메라가 찍어주고 저는 셔터만 눌렀는걸요 ㅎㅎ; | 17.06.09 0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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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하니까 잡아주었습니다 (?) | 17.06.09 02:5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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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터지지 않는것에만 신경을 썼나봅니다... | 17.06.09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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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좋아서 사진도 잘 나와준것 같습니다 ㅎㅎ; | 17.06.09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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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에서 횡보여도 아직 모바일 최상급인건 맞지만, 삼성정도 되는 회사가 힘을 좀 뺀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 17.06.15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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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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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17.06.09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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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지금 그 이상을 원합니다.. | 17.06.09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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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자체는 좋습니다... 저는 개선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 크게 실망했습니다. | 17.06.09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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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카메라의 화질 자체는 좋습니다. 발전이 없는점에 대한 불만입니다. | 17.06.09 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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