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하야 지른 것은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인치 256GB! 와이파이! 셀룰러는 없어도 된다! 그리고 스페이스 그레이!
미니와 비교하면 면적이 딱 두 배 정돕니다.
굳이 12.9인치를 선택한 건 이미 출퇴근용으로 미니를 쓰고 있기 때문이고 좀 더 쾌적한 조건에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였는데, 그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120Hz 주사율도 그렇고 해상도도 (이전에 쓰던 것들보단)높아졌고 펜슬 2의 충전방식도 1보다는 합리적이라 좋고요. 특히 가볍습니다. 미니에 프로까지 숄더백에 쑤셔넣고 다녀도 될 정돕니다. 이제까진 윈도우 계열 2 in 1 디바이스로 주로 그림을 그려왔지만 끔찍한 무게 때문에 어댑터에 지터링 방지용으로 연장선까지 챙기다 보면 백팩을 기본으로 메고 다녀야 했는데 말이지요. 충전기도 기존에 쓰던 충전기 그냥 쓰면 되고요. 그리는 스타일이나 습관 등을 생각하면 이제까지 x86 시스템에 집착한 게 부끄러울 지경. 펜슬의 입력수준은 더는 와콤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제 태블릿으로 편하게 투계정 지통실 운영이 가능합니다. 미니 5세대는 여전히 출퇴근 머신/소전 머신으로 활동 중. 로지텍 크레용도 있으니까 심심할 때 낙서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나저나 거치대는 원래 쓰던 장비(Zbook x2 G4) 거치해서 쓰던 건데 프로 3이 애매하게 작군요.
그런데 그림은 어딨냐구요?
아직 작업 중입니다. 의욕이 붙어서 원래 그리던 것도 손보고 있어요.
겸사겸사 프로크리에이트의 기능을 이용해 동영상도 만들었읍니다.
아무튼 프로 죠와용
(악성재고가 되어버린 Zbook x2 G4)
+PC에 연결해서 쓰던 휴이온 캠버스 프로 12+터치용으로 연결했던 레노버 LT1423p도 퇴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