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전 운동하다가 프로틴 + 두유가 제 맥북에 쏟아지는 바람에 (비록 소량이었지만) 키보드가 거의 먹통이 되다 싶이 해서
저희 동네 애플 스토어 지니어스바에 찾아갔으나
1. 키보드 모듈 교체 해야한다
2. 한국어 모듈은 부품이 오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
3. 결국엔 완전 수리하는데 2주는 걸린다
+. 애플 캐어가 있지만 이러한 물리적 원인으로 인한 손상은 지원하지 않는다(!?)
제가 매일 매일 워드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컴퓨터가 반드시 필요한데 하필이면 일이 이렇게 되어서 대안을 찾다보니(사실 사고 싶었던)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사왔습니다
에어팟 때도 그랬지만 요즘 애플에서는 이런 백에다가 넣어주더군요
구매한 물품들 입니다
iPad Pro 10.5인치 스페이스 그레이 64gb, wifi 버전
Apple Pencil
Smart Keyboard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Beats X 무선 이어폰
이게 참 애매한 제품인데 저한테는 기본적으로 저는 비츠 제품 별로 안좋아합니다
너무 힙합에 맞춰져 있는거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에어팟을 쓰고 있어서 딱히 필요가 없어서 차라리 이 금액 만큼 할인해줬으면 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네요 캐나다 달러로 179불이나 하던데(물론 세금 제외)
이번 박스아트는 이런식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폰6나왔을때 아무것도 없이 아이폰 실루엣만 있던게 더 좋던데....
스파트 키보드입니다 지금도 이걸 가지고 글쓰는데 키감 개인적으로는 양호합니다
원래 쓰던 맥북도 12인치 맥북이라 그 키감이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약간 계란판 누르는 느낌이랑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기하기도 하고
또 수업하는데 PDF로 교재가 나와서 필기하는데도 도움 될거라 보고 구매했습니다
요렇게 뜯어보니 역시나 포장 구성은 다른 제품과 동일하네요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
정말 이해 할 수 없는게 어째도 아이패드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12w 충전기를 넣어준걸까요
전면부, 그냥 아이패드네요 ㅋㅋ
후면부
iPad Pro라고 되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iPad라서 좀 아쉽
그리고 정말 유일하게 정말 많이 실망한 부분
어떻게 아이패드 마저도 카툭튀라니
비록 키보드 케이스 쓸거긴 하지만 이걸 생으로 바닥에 놓고 쓰는 경우도 있을 텐데.....
역시 켜고난뒤에 가장 먼저 할것은 루리웹 접속이죠
(제가 쓰는 책상 자체도 검은 색이라 플래쉬를 터뜨릴수 밖에 없는점 양해 바랍니다)
여기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굉장히 당황 했습니다 처음 켰을때
아이패드 활성화가 안된다는 겁니다 몇번을 해도 그렇길래 애플에 전화하니 애플 직원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다가
자기가 알아보니 그당시 북미지역에 애플 활성화 서버쪽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화끊고 나니 바로 되더라는......
가격은 한국보다 비싸게 주고샀습니다 대략 10만원 정도 비싸더군요
저 비츠는 학생이기때문에 주어진거라 가격에는 영향이 없구요
제가 거주하는 곳이 몬트리올이라 여기는 15%나 세금을 부가하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오히려 게임 살때도 한국판 DL이 더 싸답니다)
오늘도 워드 작업한다고 대략 2시간정도 이용해봤습니다 전반적인 기능부터 ios용 오피스 까지도 말이죠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화면 크기 및 비율이 정말 환상입니다 제가 쓰는 12인치 맥북이 화면크기가 좀 더 크지만 오히려 아이패드 프로로 보는게 훨씬더 시원 시원해보입니다
그리고 퍼포먼스야 말 할 나위 없이 좋구요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워드(그렇게 중요하면 윈도우 쓰면 될텐데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윈도우를 싫어합니다)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일단 100%동일하게 구현은 안됩니다 예를 들면 명칭은 까먹었는데
단을 바꾸거나 한자리에 표시를 해주거나 하는 게 없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만족스럽게 편집했습니다 마우스가 없는 점은 그다지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내일도 수업이 있는데 내일은 애플 펜슬로 노트필기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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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굳이 그럴필요 있을까.싶네요 차리리 더 기다리셔서 다음 세대 제품을 산다면 모를까요 | 17.07.23 2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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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을 사고나서 느낀점은 유선 이어폰이 제 동선의 자유를 얼마나 옭아매고 있었는가 느꼈다는 겁니다. 정말 편합니다. 카페에서 컴퓨터하다가 그냥 벌떡 일어나서 음악 들으면서 주문하러가도 되구요. 이래저래 전 정말 만족합니다. | 17.07.25 1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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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디 이미 블투 이어폰있으면 총알 아끼시다가 다음 세대 에어팟 기다려보심이...언제 나올지는 모르겠긴한데요... | 17.07.25 1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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