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세계 정복을 달성한 후에 독일로 새로 시작해봤는데 상당히 빡시네요. -.-;;
처음에는 역사대로 좀 흘러가나 싶었는데 어느순간 꼬여버려서;;;
체코슬로바키아를 합병하려는 와중에 폴란드가 그단스크를 침공하면서 그단스크의 요청으로 폴란드를 공격, 점령해서 국수주의 괴뢰국가를 만든 후.
동맹국 관계였던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남쪽에서 공격하는 사이에 파리를 함락시켜서 프랑스와 휴전조약을 체결한 상황이었습니다. ==
덕분에 프랑스 북부 지역은 독일에 고스란히 합병됐고, 나머지 남부 지역에는 친독일 성향의 비시 프랑스 정권이 수립된 상황.
남아프리카의 몇몇 식민지에는 자유 프랑스군 소속의 저항 세력이 프랑스 해군의 함선들을 대부분 빼내가면서...
영국 해군과 자유 프랑스 해군이 지중해에서 미쳐 날뛰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됩니다. =,.=
그 순간, 아르헨티나가 갑자기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일본이 연합군으로 편입되는 상황이 발생. ㄷㄷㄷ
게임 초반에 파시스트 정권을 하나 더 만든답시고 아르헨티나 반군 세력에 자금을 조달해서 파시스트 국가를 설립해놨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후려갈길 줄은 몰랐네요. =,.=
그래서 부랴부랴 일본에 평화협정을 요청해봤지만 당연히 단칼에 거절;;
태평양 전선에서 미국을 견제할 수단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T_T
그 와중에 비시 프랑스는 독일에 합병된 북부 지역을 되돌려달라고 끊임없이 요청하기 시작했고;;;
프랑스가 독일에 합병되는 것을 우려하던 소련 정부의 강경 태세로 소련과의 외교 관계도 슬슬 개차반나기 시작 합니다. =,.=;;;
이 뿐만 아니라 미국은 전시 체제로 들어가면서 군비를 확장하기 시작했고...
소련과 일본이 평화 조약을 맺으면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전세계를 적으로 돌릴 판에 빠집니다. =,.=
때문에 그 동안 키워놨던 대규모 공군을 이용해서 영국 방공망부터 최대한 빨리 조진 후.
게임 초반에 건조돼있던 해상함들을 전부 투입해서 영불해협의 제해권을 잠시 장악해줍니다.
영국 함대의 대부분이 지중해에서 이탈리아 해군을 때려잡고 있던 상황이라 본토에 배치된 해군을 상대로는 그럭저럭 싸울만하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이 틈에 프랑스에 투입됐던 병력을 모조리 상륙시켜서 영국을 최대한 빨리 항복시키려던 순간!!!!!!!!
미국이 독일에 전쟁을 선포하면서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입니다. =,.=
소련이 언제 침공해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이 참전해버리니 이제 망하는 길 밖에 없나 싶더군요;;
때문에 독일에 합병된 지역들을 전부 반환해서 비시 프랑스군이 자체적으로 재무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다음.
영국 본토에 국수주의 괴뢰정권을 수립해서 나치의 동맹국으로 편입시켜 줍니다. ㄷㄷㄷ
혼자서 모든 영토를 관리하면 생산물품부터 병력 모집까지 관여해야될 부분이 너무 많아져서 난이도가 급상승하지만,
점령지에 괴뢰국가를 설립해주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병력을 뽑고 경제를 발전시키면서 빈집털이를 계속 시도해주기 때문에 자국 영토로 합병하는 것보다 훨씬 이득입니다. :D
아무튼, 이후에는 영국 본토에 상륙해오는 미군을 저지하기 위해서 오스트리아 징집군까지 총동원해서 미국의 상륙을 저지해주고...
독일 본토에 쟁여놨던 해군과 공군을 총동원해서 영미 연합 해군을 최대한 견제해줍니다. ==
영국이나 미국이나 해군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영불해협 부분만 어떻게든 지킨다는 생각으로 싸우면서 함대를 보존해야겠더군요;;;
이 와중에 알제리에 주둔해있던 비시 프랑스군이 항복하면서...
북아프리카에 배치된 프랑스군이 모조리 자유 프랑스군에 편입되는 기절 초풍스러운 상황이 발생;;;;;;
여기에 소련까지 핀란드를 침공하기 시작하면서 슬슬 소련 침공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 =,.=
이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규모 육군이 북아프리카에 상륙해오면서 스페인 육군과 이탈리아 육군을 개쳐바르기 시작하는데... 이쯤되면 거의 망한 상황... T_T
그나마 본토에서 새로 창설된 최상위 티어의 유닛들을 급파해서 겨우겨우 막아내고는 있지만,
첫 상륙 작전에서 이렇게 미친 물량이 튀어나오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소모전을 벌여야된다고 생각되니 도저히 버틸 수 없을 것 같더군요;;;
때문에 영국 본토에 투입시켰던 최정예 병력이랑,
갑자기 나치-소련 연합 이벤트가 발생하네요?
인도양이랑 페르시아 만에 소련군이 진출할 수 있도록 흑해의 출입권을 넘긴다는 내용인데...
지금 제 입장에서는 도저히 거절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주저없이 이 계획을 승인해서 소련의 호의를 사보기로 합니다. ==
그 순간, 만주국 주변에 배치된 소련군을 일본이 비난하면서 소련과 일본의 평화 조약이 파기됩니다. :D
평화 조약을 깨뜨릴려고 만주국 주변에 사회주의 운동을 지지하는 정치 자금을 계속 조달하고 있었는데 그게 이렇게 되네요. ㅎㅎㅎ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이번에는 뜬금없이 스페인이 핀란드에 전쟁을 선포하면서...?
핀란드와 싸우고있던 소련이 나치 독일의 연합국으로 편입됩니다. :D
그동안 소련이 침공해오는건 아닌가 싶어서 폴란드에 배치한 병력을 맘대로 빼지도 못했는데 이제 괜찮겠네요. ㅎㅎㅎ
덕분에 소련 국경에 배치해뒀던 병력을 총동원해서 북아프리카에 상륙한 미군을 겨우겨우 몰아낸 후.
미군에게서 노획한 A-20 폭격기와 P-38, P-39 등의 전투기로 미함대를 공격해서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후퇴하게끔 만들어줍니다. :D
소련이 독일 연합에 들어오면서 겨우겨우 위기를 넘기긴 했는데,
그동안 미군이랑 싸우던 유닛들 상태가 개차반 난데다가 대서양에 전개된 미국 해군은 아직도 압도적인 상황이라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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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좀 당혹스럽긴 한데;;; 이거저거 해보면서 감을 잡기 시작하면 상당히 단순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언어 문제는 간단한 영어 문장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면 될 듯 하네요. ㅎㅎㅎ 장점을 꼽아보자면, - HoI 시리즈에 비해서 매우 간단함 - 간단한 전투 개념 - 함선이랑 항공기 운용이 HoI 4에 비해서 직관적임 - 무역 개념이 HoI 4에 비해서 더 직관적임 - 각 국가마다 다양한 3d 모델링을 사용 - 시대에 맞지 않은 유닛들을 개발해서 사용할 수 있음(고증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듯 합니다) - 각 도시랑 주에 명령을 내려서 원하는 대로 발전시킬 수 있음 - 세금 정책을 직접 지정할 수 있음 (아주 간소함) 단점을 꼽아보자면, - CPU 사용률이 높음 - 메모리 부족 오류로 가끔씩 튕김 - 턴 넘어가는 속도가 느림 - 튜토리얼이 있긴 하지만 매우 부족하고 불편함 - 설치 폴더에 동본된 매뉴얼이 없어서 자세한 기능들을 파악하기가 힘듬 - 인터페이스가 도스 게임 수준으로 불친절 - 외교 AI가 거의 없다시피 함 - 정치인 및 장군 등용 요소가 전혀없음 - AI들의 경제 발전 수준이 플레이어에 비해서 모자람 (비슷하면 난이도가 급상승할 듯...) - 각 국가만의 고유한 스킬이나 능력치 등이 없음 (점유 중인 국토에서 발휘할 수 있는 생산량에 기대야함) - 나치랑 소련이랑 연합하면 게임을 뒤집기가 거의 불가능 - 아직 개발 중인 느낌이 강함 | 18.07.15 1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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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발하겠습니다. :D | 18.07.15 12: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