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버스를 타려던 내가 완주를!?
백두대간 접수하는 날.
접수할까 말까 하다가 까먹고 있었다.
그래도 아는 동생 커플이 같이 가자고 한 게 생각나서
신나게 고오급시계하던중에 옥션에 접속해봤다.
(아래에 나오는 이 커플둘은 신청에 실패해서 나 혼자 갔다고 한다....................)
작년 접속도 안되던 사이트에 비해서 원할한 접속.
표가있네?
15분쯤 지난 시간이였는데 접수가 되어버렸다?!
응?
무통장 입금으로 걸어놓고 입금할지 말지 하루동안 고민을 했다.
작년에 가서 쥐나고 업힐은 무조건 끌바하고 고생했던 기억만 있어서 걱정되어서 선뜻 참가하기 힘들었다.
그래 올해도 저수령까지만 가서 도넛파티하자! 란 생각으로 입금!
(갓튀겨낸 도너츠는 달콤꿀맛이였다. 곁들인 오뎅은 넘모 짰지만)
그렇게 신청하고나서도 안탄건 함정.
그렇게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게 흘러가고 이대론 저수령도 못가겠단 생각이 들어서 무족권 밖으로 나왔다!
모임에서 단체 라이딩 하는건 대부분 아침 일찍 시작하는거라
늦잠을 자고 싶어서 멀리했고 같이 타던 지인들은 같이 자태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백수의 아침은 12시부터입니다)
그리고 무슨 뒷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말뿐인 사람, 허세에 찌든 사람들 질렸다.
팩라이딩도 싫어하던 차에 그냥 홀로.
인생은 솔로.
나는 매일 술로.
그렇게 혼자 설렁설렁 떡볶이나 먹으러 가는중 야경사진 찍는중에 아는 사람 만나서 강제 잠철한바퀴.
잠철 돌고 복귀길에는 남대문에 있는 달사진 찍으러 갔다.
달사진 신나게 찍고 집에 가려고 보니 펑크가 나 있었다.
한 명에게는 튜브가, 한명에게는 co2가 있어서 무사히 펑크 때우고 복귀.
(감사! 압도적 감사!)
철길소리는 언제나 좋다 덜컹덜컹 철길 덜컹 철컹덜컹덜킬 가자 감방
마포대교 가는길에 찍은 야경사진 / 떡볶이를 먹으려던 내가 잠철에? / 손고쿠보다 강려크한 소호쿠 이니당
10월초에 이렇게 추울리 없는데 아침 저녁은 무리고 낮에는 꾸역꾸역 혼자 돌아다녔다.
(글을 적는 11월인 지금이 더 따뜻하다. 하지만 미세먼지 쩔...)
송추5고개를 돌면서 백두대간을 대비하려 나왔지만 길을 몰라서 의정부로 가버렸다.
하하하하. 길치는 아닌데. 자전거길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의정부가 생각보다 가까웠단 걸 알았다.
1시간도 안걸리다니?
알리에서 산 여름옷이 가을이 되어서 옴 / 부찌는 사랑이지 말입니다
며칠 뒤 에는 떡볶이 먹으러 가려다 잠철 끌려가서 못 먹은 옥수역 오징어튀김과 떡볶이를 정복했다.
집에 복귀하는 길을 남산으로 넘어갔는데 옥수에서 남산가는 길에 있는 깔딱고개는 진짜 까딱하다 꼴딱할 ㅋ_ㅋ
옥수역가는길 / 옥수역포차오튀
주말에는 아침 라이딩 말고 오후 라이딩을 선호하는 동생과 양평까지 가버리기!
이 아이도 참 굇순데 1회용이다.
막 쏘고 나서 그 날은 잘 달리지만 무릎부상으로 한동안 쉬어야 하는 1회용 닝겐!
양평 몽실식당에서 삼겹살 포식하고 돌아오는 길은 지하철로 점프점프! 빝투더빝
몽실식당 가는길에 몽개구름 몽몽몽 / 삼겹살 존트맛트탱 / 고기사주는이쁜동생 '~'
그렇게 몸을 올리는 불리는 중에 덜컥 취업을 해버렸다.
백수일 때라 낮에 돌아다닌거 였는데 출퇴근 때문에 아침 저녁 말고는 시간이 나질 않았다.
집은 불광 회사는 분당 이 먼거리는 나에게 불만 하지만 나는 비만! 내 클릿슈즈엔 불광! a yo
네이버 지도를 켜 보았다. 42.5키로 2시간 50분
평속 15로 계산되니까 25정도로 달리면 2시간내에 가능하려나? 하고 자출을 시도해보았다.
가을에 한강은 출근도 역풍 퇴근도 역풍인 거시였다.
조금 달리다 보면 몸이 달아올라 추위는 괜찮았는데 발꼬락이 시렸다.
예상했던 2시간보다 더 빠른 1시간28분내에 도착.
호우!
아침마다 얼어죽는줄 / 돌아오는길에 신사역 한성돈까스 / 남산 쉬엄쉬엄 오르기
그래도 저수령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자출을 하려고 했으나. (왕복 84키로라니 ㅠ)
한달에 8번을 목표로 했지만 5번이 끝 orz
나약한 의지의 나님...
출근은 보통 1시간30분 전후 퇴근은 1시간40분 이상 걸렸다
주말에는 커플둘 사이에 껴서 돌아다녔다.
남자동생은 부산까지 무정차로 쏘는 굇굇수지만 여자동생은 나랑 비슷한 실력의 늅늅이여서
부담없이 끼어 타기 좋...기는 개뿔 ㅠㅠ
굇수커플 (굇수와 굇수꿈나무) / 창모루칼제비꿀맛 / 동생둘에게 선물해준 브코커플인데 난 외 ;ㅅ;
커플사이에 끼어서 라이딩 하는 내 기분을 니들이 알아 ㅠ_ㅠ?
부럽긔 외롭긔 쓸쓸하긔 자전거에집중할수잇긔 예쁜언니보이면혼자쏘긔
그렇게 커플라이딩에 끼어서 1년만에 칼제비 먹으러 창모루로 떠났다.
아직은 낮에는 더우니 반팔반바지 가능!
꽃도 예쁘고 칼국수도 맛있게 먹고 복라까지 왕복 성공했다.
꼽보냐 남자? / 자연인인줄... / 성산대교 근처에는 노라조가 있습니다! / 뒷모습마져 쓸쓸한 솔로 / 지만 나는 햄보캅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는 그 커플과 함께 호명산으로 단풍구경(?)
운길산역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부찌(!) 먹고 샤방하게 달렸다.
의외로 도로에 차들도 없어서 쾌적했다.
출발하고 얼마 안지나서 꽃밭이 있길래 사진놀이 / 유일한?단체사진 /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외롭군 / 부찌채고!
호명산도 1년만에 오는곳이여서 pr욕심이 있었는데
다른길로 올라가서 길 잘못들었는데도 pr찍어서 뿌듯했다.
이것이 빌린자전거와 내 자전거의 차이인것인가!
뿌띠뿌랑꾸쏫에지 / 호명산초입에서 잠시 휴식 / 더러운알리편광렌즈 / 호우! 조팝이군!
계속 같이 주말에 라이딩하고 싶었는데 커플둘은 날 버리고 알콩달콩 데이트를 위해 시즌오프.
(분노)
혼자 타지 뭐!
다시 중량화를 위한 먹방.
퇴근길에 들른 남한산성 떡볶이 / 역대급 즉떡이다 /존맛탱
강남으로 출근했을 때 먹은 땀땀 먹으면 땀나는 맛!
퇴근길에 광명 이케아 옆 롯데아울렛에 들러서 무선충전기 구입 (단돈 6900원!)
롯데아울렛 조명 개샤방 '~' / 집에오는길은 개사망 `-`
시간은 흐르고 흐른다 저 강물처럼
그렇게 찾아온 백두대간.
버스를 못구해서 경북까지 운전해서 가야 하나 했지만 도싸에서 버스멤버 구한다길래 낼름 탑승했다.
전날 준비물 챙기고 바로 자고 새벽3시에 일어나서 일산 고양운동장까지 자차로 이동.
주차하고 버스에 자전거 싣고 경북 동양대학교로 떠났다.
작년 버스대절비랑 5천원 차이였는데 김밥에 바나나에 과자에 음료수에 이것저것 주전부리들 많이 챙겨주셨다.
우등버스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가난한자의 휠백.vinyl / 이것이보급품!?
도착해서 배번받고 돌아다니다 kspo사인회하길래 비앙키물통하나 줍줍하고 작년에 쥐나서 끌바했던 기억에
바나나도 먹고 혹시모르니 뱃속도 비우고 옷도 갈아입고 하니까 출발시간이 다 되었다
출발지로 가려다 이미 출발해버려서 반대편에 묶여있다가 특선그룹 다 나가고 나서야 출발.
물통과 벽시계 중에 고민했지만 물통으로! / 아는사람만났드아! (하지만 각자 솔라)
출바으알
목표는 저수령이였고 완주는 1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냥 다치지 않고 도너츠나 먹고 회수차 타는게 목표였다.
절대 다른 사람들 속도 따라가려고 무리하거나 쏘지않기로 다짐 또 다짐 했다.
작년엔 아무것도 없이 무작정 달리고 팩라이딩해서 체력을 아껴야했!!! 하고 무리하게 따라붙었다가 털렸기에
느리더라도 혼자가더라도 내 페이스 내 체력 유지하는걸 우선으로 달렸다.
초반 체력 팔팔하고 사람들 우아아아아 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한두번은 으하하하핫 아무도날막지모퉤!
하면서 쐈지만 정신체리고 그냥 묵묵히 나의 길을 갔다.
인생은 솔로 태양은 솔라 인 거시다.
크하하하하 아무도 날 마글수읍드아아아아아 ㅇ헠ㅎ컼ㅋ
작년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달리기만 해서 여기가 어딘지 나는 누군지 몰랐었는데
친절하신 누군가가 만든 타임테이블을 보며 그리고 속도계에 이동거리를 보며 달리니까 확실히 좋았다.
달리는 도중 틈틈히 물마시고 아미노마시고 시리얼바먹고 파워젤먹으며 달렸다.
작년에 그냥 지나친 제1보급소에 들러서 보급하고 잠깐 몸풀고 또 달렸다.
목표지점마다 타임테이블에 시간과 거의 엇비슷하게 도착하니까 어라? 이거...?
혹시? 나도 완주각?
이란 생각이 들었기에 더욱더 무리하지 않고 내 페이스 유지하며 갔다.
제2보급소에 들러서도 그 아비규환 같은 전쟁통 같은 보급속에서 보급받아 먹고 바로 출발
저수령 초입까지 혼자 달렸지만 고속그룹이 아닌 샤방한 커플(?) 그룹 뒤에서 잠시 숨 좀 돌리며 피 빨았다.
그리고 속으론 울었다.
ㅠ_ㅠ
내 눈에 흐르는건 눈물이 아니라 땀이였거늘.
코에서 흐르는것도 콧물이 아니라 훌쩍. 짭짤.
달리기 좋은 낙엽이 많은 화창한 날씨 / 먹고 먹고 또 먹고 / 천사님 +_+
저수령 초입부터 저수령 정상까지는 약간 들뜬마음 기대감에 가득차 있었다.
타임테이블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있어서 완주할 수 있다는 망상(?)에 행복회로가 타들어 가고 있었었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그 길고 지루한 저수령을 오르며 헉헉 숨이 가쁘고 힘들었지만
작년에 끌바하며 겨우겨우 올랐던 저수령을 노끌바로 올라왔다!
컷인까지 시간도 많이 남았다!
하지만...
저수령에서 도너츠 받아먹겠다고 기다린시간이 10여분...먹고 쉬다 보니 저수령 정상에서 20분넘게 퍼져있었다.
크윽 접수령도 빡새고 저수령 배급줄도 빡세네양 / 도나쭈
처음접한 저수령 다운힐에서는 조상님을 뵈러 갈뻔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내려왔고
악명높은 옥녀봉까지 이커플 저커플 피 빨면서 달렸다.
조상님 제가 갑니다아.gif
옥녀봉은 어디부터인지 감이 안잡혀서 언덕 험한거 나올때마다 이게 옥녀봉인가 ? 생각보다 쉬운데 였는데
조금 가다 보니 말하지 않아도 처음와 봐도 알수 있었다.
그란폰도에서 만나게 된 등산객의 행렬을 보고 이게 옥녀봉이구나...
물론 발악했지만 체인과 무릎에서 비명을 질러댔기에 바로 내려서 등산모드. '-^
2키로중에 1.5키로는 끌바한거 같았다. 중간중간 다시 자전거에 올랐지만 바로 내려서 끌바. ;ㅅ;
속도가 비슷했던 솔라하던 여성분도 자주 마주쳤는데
옥녀봉에서 같이 등산할 때 말이라도 걸어볼껄 하는 후회가 든다.
하지만 말걸었어도 안될거야 ㅠ_-
커플뒤 피빠는 1인뒤에 1인 / 옥녀봉 진입전에 쥐방지용 바나나 까먹는데 찍혔다 (아니오 바나나 필요있습니다 by 윈스턴)
신발 벗고 끌바하시는 분 부터 슬리퍼 신고 끌바하시는 분 다양했지만 모다 끌바!
뜻밖의 등산
옥녀봉정상에서 다운힐 끝나고 골지점까지는 신나게 달렸다.
남은 힘 마지막인까 막 퍼부어주짓! 하고 몇 분 달렸나?
퍼졌다.
아 다리에 힘이 ㅠ 비실비실거리다가 종료 1키로지점인가 부터 또 막 달리다가 또 방전되며 달렸지만
결국 완주를 했다!
문자 띠링띠링 오고 바로 메달 받고 버스로 돌아가는길에 라면 주길래 한뚝배기 마시고
도싸버스라 그런지 나만 뺴고 미리 다 와서 자전거 걸어두고 환복하고 쉬고 있길래 브리기테 아니 부리나케
자전거 걸고 옷갈아입고 왔다.
메달을 $ / 메달은 훌륭한 라면뚜껑 덮개 이니당 / 작년 회수차의 추억이 아련아련 / 땀에 쩔어 소금기 허옇게 일어난 져지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즐거웠다. 계속 히죽히죽.
하지만 자랑할곳이없네...
시무룩.
집에가는길은 너무막혔다
버스타고 올라오는 길은 막혀서 4시간넘게 걸려서야 일산에 도착했다.
집에 가는길 나를 위한 선물로 짜장면과 탕수육 혼자 먹고 들어가서 씻고 정리하니
참 이상했다.
내가 완주를? 왜? 어째서?
흐응.
어찌되었든 좋았다.
포상이닷 먹어랏! / 울 타막이 수고했어! / 주미님 사랑합니다 '-^ / 백두대간 기념품들 (작년보다 봉지는 작아졌지만 내용물은 업그레이드!)
그리고 리커버리로 샤방하게 라이딩 하려고 했는데 비도 오고 미세먼지도 쩔어서 아직도 못하고 있다ㅠ
자전거 세차하고 방구석에서 이렇게 글이나 끄적끄적 '~'
간단하게 세차
올해 백두대간 사진 찾으러 다니면서 작년 백두대간 사진도 찾았다!
액티비티 스튜디오에서 작년에 나도 찍혀있었던 것이였다!
비록 병풍에 아웃포커싱에 배경으로 찍혔지만
올해는 당당하게 독사진! +_+
감성 오징어 다리
올해 목표는 4개의 대회 참여 였는데 중간에 부상과 자태기가 오는 바람에 다 채워넣지 못해서 아쉽다.
내년엔 4개의 대회를 정ㅋ벅ㅋ 해야지!
화천 / 철원 / 백두
나름 벼락치기로 준비했지만 진짜 기대 1도 안했는데 완주를 했다.
그 준비는 저수령까지를 위함이였는데 완주하고 나니 되게 아햏햏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일전이기(야?) 로 백두대간을 정복했다!
내년에도 나가게 된다면 4시간대를 목표로 하고 싶다.
(보급지에서 놀지만 않으면 5시간 초반대는 가능할거 같은 근자감 뿜뿜)
스트라바 기록상 자전거 탄 시간만 5시간이니까 쉬는시간만 줄이면 !?
오:사이: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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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참가비도 착한편이라서 더 좋아요! 비싼돈 받고 쓰레기 퀄리티의 옷 주는 행사들 보면 =_= | 18.11.12 0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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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진짜 당일날까지 완주는 생각도 못했어요 ㅠ_ㅠ 삐빅! 참조팝나무입니다! | 18.11.12 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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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매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orz 굽신굽신 | 18.11.12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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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옷 감사합니닷 '-^ | 18.11.13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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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차로하기에는 몸이버틸수가없을거같아요 ㅠㅜ 내 소중한 보급이들... | 18.11.13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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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옷 케희님! 걱정해주셔서감사합니드암 불활했어요! 크하하하하핫ㅋㅋ쿠더 | 18.11.14 1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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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 다음에는 같이 달려요오오오오!!!!!!!!!!!!!!!!!! 회복하기전이 지금보다 더 구진건 비밀입니다 ㅋ_ㅋ (4시간대 넘모 먼 이야기...) | 18.11.15 1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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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제가 더 감사하죠 >< 감사합니닷 | 18.11.15 13: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