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자전거 구입 질문드려요

[트리플]

현 39세 내일모레 마흔줄 접어듭니다

20대 때 생활차는 많이 탔다가 30대 초반에 당시 40만원대 차를 도둑맞고 자전거를 안타다 

최근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부족한걸 느껴 다시 탈려고합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저렴이들의 내구성이 정말 좋지 못 하다는것을 알고 있기에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제품을 살까하는데

더 이상 도둑맞기는 싫고 집안에 들여놓으려니 폴딩 미니벨로 외는 답이 안보입니다

용도는 가볍게 인근마실용이고 아마 멀리가도 40키로이상은 안가지 싶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본 결과 턴버지하고 브롬톤 정도가 맞는거 같은데요

예산은 가능하면 적게 쓰고 싶지만 무리해서 200정도 지출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힘든건 미래의 나지 현재의 내가 아니니까요

턴버지 모델들을 보니 구동계나 브레이크가 실제로 얼마나 차이나는지 모르겠지만 가격차가 제법 나던데요

과연 그 가격의 값어치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리어스프라켓 디스크브레이크 차이로 거의 50에서 100만원의 차이가 나더군요

브롬톤은 폴딩기능과 갬성의 영역인거 같고요

여기서 턴버지 모델이 고급으로 갈 경우 가격을 지불할만한 성능차가 나는지 알고 싶네요

기어비라던지 무게라던지 가능하면 편하게 타고 싶습니다

[막장윤씨]

주행성능 = 턴 버지p10 정도면 좋음 / 당연히 최상급인 버지x11 은..뭐 완성차 출시 기준, 스펙은 최상
폴딩성능 = 당연히 브롬톤...(폴딩시스템의 라이센스가끝나서 여러가지 카피제품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1/3가격의 대체상품들이 많은 것이 단점)

[트리플]

댓글 감사드립니다. 브레이크 때문에 P10을 보고 있습니다. 그 이상 모델은 비싸기도하고 성능을 느낄만큼 제가 탈지도 모르겠네요

[기억 찾아]

디스크 브레이크 감안하시면 버지가 좋을듯 합니다. ㅎ

[트리플]

사는곳에 업힐 다운힐이 많아서 저렴한 생활차 스프라켓과 림브레이크 많이 해먹었습니다 ㅋㅋ 반년이면 작살나더군요. 지금은 체중도 그때보다 많이 나가서요

[kehi1]

장착된 구동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건 쉽게 생각하시면 약간의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특수 기능이 없고 같은 년식이면 8단 보다는 9단이 비싸고 9단 보다는 10단이 더 비싸게 출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되는 구동계에 따라 버지 모델의 가격이 차등이 생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동계의 등급보다 9단의 버지보다 10단의 버지가 비싸지는 이유의 한몫에는 휠이 있겠네요. 버지 10단 부터 달려있는 키네틱스 휠은 꽤나 미니벨로 쪽에서는 좋은 편에 속하는 휠입니다. 구동계가 돈값을 하느냐는 단수가 얼마나 차이나는가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니벨로에 디스크는 필수의 영역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최신기술이고 날씨와 컨디션에 관계없이 잘 섭니다만 엄청 달리시는 분이 아니라면 딱히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리플]

계속 검색해보니 말씀대로인걸 조금씩 알게 되네요. 오히려 더 고급모델은 또 디스크가 빠지는거 봐서 필수는 아닌걸로 생각되네요

구동계와 휠도 차이가 제법 나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kehi1]

자전거에서 상급의 의미는 경량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디스크브레이크가 달리게 되면 쬐금이지만 무게가 증가합니다.프레임의 형태나 부착부품등이 늘어나기기 때문입니다.편하게 잘 달리고 쉽다면 저는 항상 휠과 타이어를 주장합니다. 주행감에 있어서 같은 돈으로 가장 큰 주행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과거 다혼 최상의 등급에 장착되던 키네틱스프로 휠 시리지는 가볍고 살벌하게 잘 구르지만 탑승자의 무게가 약 80kg정도 제한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렇게 까지 놓은 제한적인 휠은 완성차에 잘 사용되지 않으니 알아만 두셔도 될거같습니다.

[kehi1]

미니벨로는 저는 개인적으로 브롬톤이냐 아니면 다혼계열(다혼,턴,이외 티티카카, 코코로코 등 유사한 프레임형태) 이냐로 나뉜다고 봅니다. 다혼계열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많은 파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하기 좋습니다. 브롬톤도 구매에 있어서 많은 고민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핸들바의 형태는 3가지이며, 구동계 단수도 4가지가 됩니다. 프레임 색상도 많아서 선택이 폭이 엄청 넓습니다. 순정 상태로는 레이싱과는 거리가 좀 멀지만 경량 및 성능을 올려주는 파츠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요즘은 자주 보기 힘들지만 중고까지 생각하시면 폴딩 미니스프린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혼의 tt, 대쉬x20, 다혼SL 시리즈등이 있겠네요.

[파멸한세상]

그 차이는 자신이 판단하는거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스트야 그냥 디스크니 그렇다 치고 다른 애들은 디스크를 꼭 가야되나? 라고 생각하고 안 가도 괜찮다고 봅니다
MTB는 이제 말 할것도 없고 로드도 디스크로 넘어오는 시점인데 열변형, 성능등 로드는 이득을 보긴 하지만
미벨 입장에서는 그 가격의 상승폭과 미벨로 타고 다니는 속도나 코스등등을 생각하면 그리 가성비가 좋다고 보진 않습니다

또 고가의 미벨을 사면서 폴딩 특화의 브롬, 가볍게 타기 좋은 스트, 적당한 폴딩과 속도를 잡은 버디, 가격을 생각한 다혼(카피품, 인기좋은 모델들)을 뺀
다혼(턴) 고가는 지금 처럼 미벨 인기가 죽어버린 시점에서는
다혼에 투자하기에는 아깝다. 이럴거면 바프나 타이렐 이브 처럼 좀 더 매니악 애들로 가는게 좋을거 같다 라는게 재 생각 입니다

궁금한건 업 다운이 많은 지역이라고 해서 스프라켓과 브레이크를 해 먹었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안됩니다 (어디 도선사 같은 그런 경사를 가진곳에서 사는게 아니면요)
스프라켓은 고정 부품이라 고장날게 없고 브레이크도 관리 소홀로 먼가 물리적인 파손이 아니면 고장날게 없으니까요
관리적인 측면은 디스크가 림보다 신경 쓸게 더 많습니다 그거 관리 못 하면 디스크에서 소음 엄청 심하게 나고
나가는 공임도 림 브레이크보다 많이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