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일요일의 산책

[기억 찾아]

주 6일 근무로 캠핑갈 시간이 거의 나지 않아서 일요일 오전 일찍 나와 오후 복귀를 목표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이 사진의 길은 옛날에 철길이었는데 ktx가 생기면서 방치된 것을 최근 자전거 도로로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정도 거친 길을 갈 수 있는 자전거고 일요일엔 공사를 하지 않는 구간이 많아 적당히 눈치껏 즐겁게 타고 갔습니다 ㅋㅋ

지도로 미리 봐둔 산길을 갔는데, 산은 산이더군요. 힘들어서 낑낑 대며 올라갔으나 차로 갈 수 있는 도로라 그나마 나았습니다.

1차 루트를 통과한 후 산 위에 난 정자에서 한동안 쉬고...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또 산을 올라갔습니다. 여긴 콘크리트 포장이 비교적 잘 되어있어서 정상의 전망대까지 차로 오갈 수 있죠

정상의 전망대를 구경한 후 탁 틔인 뷰를 자랑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패러글라이딩 장이라고 하더군요. 어쩐지 탁 틔였다 싶었네요.

근처 평상에 자리 잡고 새로 산 반합에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알콜 버너를 쓰려고 산 반합이지만 정작 알콜 버너가 도착 안 해서 가스버너를 쓴..ㅋㅋ

복귀 전 산에서 보이는 작은 해수욕장을 한바퀴 돌고..

 데크길을 천천히 돌다가 집에 들어갔습니다 ㅎㅎ

[페드로 킴]

뚱림 바꿔서 28c 타이어 끼고 임도 타고 싶네요..ㅠ_ㅠ

[기억 찾아]

28c로는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32c정도는 되야 저압으로 넣고 자갈길 정도는 갈 수 있을듯요 ㅎㅎ

[㉿강철달팽이]

지난번에 이어서 여행기 잘 봤습니다.
혹시 여수갔다 오셨나요? 구 철길을 자도로 바꾸면서 근처에 바닷가가 있는곳이니 거기인것 같은데...

[기억 찾아]

여수에 살고 있습니다 ㅎㅎ
구 철길의 자전거 도로는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시작합니다. 거기 외에는 내륙으로만 지나가지요 ㅎㅎ

[이지스랙]

사진도 좋고 자전거도 좋고~ 글 잘 봤습니다.

이번 휴가로 여수 생각중인데 혹시 추천 해주실만한 곳 있을까요?

[기억 찾아]

엑스포 전과 달리 굉장히 혼잡해진지라 주요 관광지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엑스포 전후로 지역민들은 어디 산책 잘 안 나가요. 오히려 타지로 가는...;;;

무엇보다 숙박 비용이 사기적으로 비쌉니다. ㄷㄷ

지역민이라 지역 홍보해야하지만 솔직히 여러모로 비추합니다. 자전거 캠핑이나 오토바이 캠핑이면 추천할만한 곳이 몇군데 있지만요..화양면 일대라든지요.

[이지스랙]

22일 출발해서 여수 다녀왔습니다 ㅎㅎ
마지막 사진 보니 야경으로 다녀왔던 곳이네요

숙박비는 대충 예상했지만 성수기 바로 코앞이라 생각보다는 싸게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이 만족스러워서 이번 주말에 부모님 모시고 당일치기;;;; 생각중입니다 ㅎㅎ

[기억 찾아]

우려없이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다음에는 자전거로 오시죠 ㅋㅋ

[우주우유]

자전거 멋지네요 역시 브레이크는 TRP?!

[기억 찾아]

네 기계식은 역시 trp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