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설악 메디오폰도를 컷인하고, 겁도 없이 무주 그란폰도를 무려 그란폰도 코스로 덥석 신청했습니다.
설악 접수때 서버 다운되고 난리가 나면서 "접수령"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습니다.
무주도 그럴까봐 언능 신청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참가비가 비싸고 빡세서 모집 인원도 다 안찼더군요.
그란폰도 신청 선착순 2천명에 1,800명 참가.
그란폰도 코스 135km, 획득고도 3,400m, 7시간 36분 내 완주.
컷인 시, 기념 져지 증정.
다행히 대절버스에 꼽사리 껴서 편하게 내려갔다 올라왔습니다.
집에서 반미니까지 30키로를 자전거 타고 가서 버스를 탔는데.. 초보는 그럼 안되는거더라구요. 다음날 데미지가 옵니다 ㅠㅠ
숙소는 청소년 수련관이고 아침도 줘서 간만에 식판들고 적당히 먹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페이스북에서나 보던 마빅팀 여신들을 봤네요. 뒷 배경으로 사진도 찍히고;;
(오른쪽 끝트머리에 찍힌게 접니다 ㅎㅎ)
1차 보급소는 무난히 올랐습니다.
목표는 코스 전체 업힐 무정차, 컷인 두가지 였구요.
다행이도 두가지 목표 모두 이루었습니다. 창피하지만, 7시간 36분 13초로 턱걸이 컷인을 했네요.(7:36:59까지 컷인 인정)
정말 힘들었지만... 한번쯤 해볼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ㅠㅠ
너무 힘듭니다 ㅠㅠ 자전거 타다 토나올뻔하긴 처음이네요 ㅠㅠ
11월에 있을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것 같네요.
거리 120키로, 고도 3,600미터, 6시간 컷인
대회뽕을 맞은 상태라 일단 접수는 할 것 같습니다.
뭐 어떻든간에 자전거는 잘 구르더군요^^ 또 잘 구르겠죠 뭐..
안라 하셔요^^
https://www.strava.com/activities/1185886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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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폰도 위키백과 그란폰도 (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long distance or great endurance'라는 뜻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를 의미한다. | 17.09.20 1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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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실제적인 의미로는 동호인 비경쟁 대회 중 업힐이 많은 장거리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거보다 난이도를 낮춘게 메디오폰도라고 따로 있고요. | 17.09.20 1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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