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이 '쎄게' 불어서 비구름이 치워진것까진 좋았는데
그야말로 황당한 걸 마주쳤네요.
저런거까지 날려보내지 않아도 됐는데... ㄱ-
0.1톤의 파-오후-워를 사용해 밀어내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무거워서 안됐고 ㄱ-
잔가지를 몽땅 부러뜨리면 지나갈 수 있겠다 싶어 몇 분쯤 열심히 분질렀습니다.
그 때 뒤에서 전동 킥보드 탄 50줄 정도 나이의 아저씨가 하나 등장했는데,
하는 말이 "119 신고했어요?" 였습니다.
신고 안했다 알려주니 자기가 하겠다더군요. -0-
위급한 상황도 아닌데 119를 부르겠다니 황당했지만
시간 낭비 말고 빨리 갈 길이나 가자 싶어 계속 열심히 분질렀습니다.
몇 분 더 분지르니 한 쪽 차선은 지나갈 수 있게 돼서 가려는데,
뒤에 서있는 아저씨는 여전히 통화중이더군요 -0-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알리질 못하는지 몇 분에 걸쳐 신고를 하며
누가 수고해주고 있네같은 소리나 하고 있길래 말섞기도 귀찮아 그냥 가버렸습니다.
40분 쯤 뒤에 되돌아가면서 보니 정말 119가 왔었는지 나무가 잘려 있더군요. -0-
근처에는 큰 소방차가 좁은 곳에서 버둥대며 방향을 돌리려 하고 있었고.
이런건 그냥 시청 같은 곳에서 치우면 되는거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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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고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잖아요... 물론 가장좋은 방법은 공원 시설관리부서로 신고하는거겠지만... 저걸로 다치거나 긴급한 상황에 처하는 사람이 생길수도있는거니 꼭 119신고 한게 이상한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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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고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잖아요... 물론 가장좋은 방법은 공원 시설관리부서로 신고하는거겠지만... 저걸로 다치거나 긴급한 상황에 처하는 사람이 생길수도있는거니 꼭 119신고 한게 이상한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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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가 동사무소처럼 많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니 쉽게 전화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 쓰러지거나 불난거 아니면 신고하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다른 곳에서 사람 쓰러졌을지도 모르는데 긴급하지도 않은 일로 신고회선을 몇 분에 걸쳐 붙들고 있는 게 마음에 안들더군요. | 17.08.21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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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부서인 110이 있지만 거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업무를 모르는 상황입죠;; | 17.08.20 2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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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처리는 '안전신문고' 담당이지싶은데 요건 신고전화가 아니라 인터넷이랑 앱으로 해야되는거라 접근성이 떨어지고요;;; | 17.08.20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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