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입문용으로 중고로 업어온 816ra입니당.
평소 로드에 선망이 있었는데, 어느날에 요놈이 눈에 떠서 냉큼 질렀습죠..
네이버에 쳐보니까 정가가 30마넌이던데 13만이면 땡잡았다고 좋아했었는데,
나중에 펑크나서 근쳐 가게로 가 겸사겸사 정비를 받아보니,
이놈이 사용감도 보통이 아니고, 거의 오늘내일하는 수준이라더라고요. 이래서 쌌구나 ㅠㅠ;;
뭐 하튼, 중고딩때 삼천리자전거 그런것만 타다가 로드를 처음타보니 진짜 신세계더라고요 우왕
집이 과천이라서 틈만나면 신나서 양재천타고 한강찍고 오고 그랬어요. 한 2달정도?
그러다가 최근에 큰맘먹고 도전을 했는데...
남산을 갔다왔어요.
;;;; 걸어올라갈때는 집근처 관악산도 껌으로 갔다오고 그랬는데,
자전거로 산을타려니 무지막지하게 빡세네요;
올라가다 뻗어서 몇분쉬고 다시 출발하고 뻗고...
그렇게 3번을 반복하면서 어거지고 기어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쉬고있으면 다른 라이더들이 막 지나쳐가는데, 와;;; 이걸 어떻게 한번에 올라가는지;; 고수분들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남산타워로 올라가니 왠 전통무예 공연을 하더라고요.
공연도 재밌게 봤고. 내려올때가 그렇게 짜릿했는데,
끝도없는 내리막에 커브는 급격하고 옆에서 차도 지나가고 그러니
무서워서 속도를 제대로 못내겠더라고요;; ㅎㄷㄷ
그리고 퍼진 다리로 어거지로 기어와서 집에서 뻗어있는데, 와 군대에서 훈련받을때도 이렇게 지쳤었나 싶더라고요...
수백km장거리뛰고 업힐로 산타고 그럴려면 여기서 허벅지 두께가 1.5배는 되야지 가능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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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궁금했는데, 그 클릿페달로 바꾸면 체감이 그렇게 큰가요? 그게 페달도 불편하게 생겼고 전용신발도 따로 챙겨야되니 좀 거창해보이더라고요 | 17.06.21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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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마따나 거창하긴 한데 밟는힘 뿐만 아니라 페달을 들어올리는 힘까지 쓸수 있어서 더 효율적입니다. 페달링시 발위치고정이 되니 좀더 안정적으로 페달링이 가능도 하구요. 위급시 못빼면 낙차할수도 있으니 항시 클릿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하지만요. | 17.06.21 1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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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으로 바꾸면 밟는 힘과 들어올리는 힘 둘다 쓸수 있습니다 | 17.06.21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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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로드를 타실거면 클릿으로 후딱 넘어가세요~ | 17.06.21 1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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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엣분들이 말씀하시는 '들어올리는 힘'이란 건 사실 크게 득볼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괜히 그거 한 번 해보겠다고 하투루 시도했다가 햄스트링 나가면 이도저도 못되고요. 그래도 평페달에 비해 파워로스가 적어서 페달링 효율이 늘어나긴 합니다. 그리고 페달이랑 발이 붙어있으니까 주행중엔 굉장히 안정감이 느껴지고요. 고속주행 중에 페달에서 발이 튕겨나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값하는 거죠. 뭣보다 업힐 할 때 좋습니다. 힘 팍팍 줘가면서 댄싱을 쳐도 발이 미끄러나지 않으니까요. | 17.06.21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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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차 -> 낙차 | 17.06.21 1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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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시면 무조건 집안에 보관하시길.. 좁아도...밖에 내놓으면 안됩니다. | 17.06.21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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