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혼자 방을 하나 구해서 직장 근처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한 집에서 직장에서 3km 거리인데다가 대중교통이나 차보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게 더 편한 상황이라 왠만해선 자전거로 출퇴근해야 하는군요. 혼자 쓰는 방이 생긴 덕분에 그 동안 눈치보여서 못했던... 현관 바로 옆에 자전거 거치대를 세워서 자전거들을 걸었습니다.
자전거들은 뒤에 잘 안 보이는 미니벨로까지 3대구요.
산악라이딩용 06년식 스페셜라이즈드 엔듀로
도로여행용 16년식 리들리 노아
자출용 12년식 첼로 메리디안 105입니다.
신발장의 신발도 15켤레 중에 6 켤레가 자전거용 클릿화죠. 직장 출퇴근과 자전거 타기에만 최적화된 방입니다.
몬테규 폴딩바이크(허머), 브롬톤, 버디, 리들리 페이튼 로드차도 탔었는데 남아있는 자전거는 이렇게 세 대군요. 메리디안을 보내고 브롬톤 2단을 들이는게 용도면에서 더 완벽하지 않을까 싶지만 올해도 연휴에 유럽 쪽으로 자전거 여행을 두 번 다녀올 생각이라 자금을 아껴야 하는 관계로 패스...
아마도 다음 번에 자전거를 살 때는 필요한 목적이 있어서 저렴한 XC하드테일을 하나 들일 듯합니다.
이제 3월에 시즌 시작하고 바로 컨디션 올려야 4월 말 연휴 자전거 여행 1000km를 무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