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UL] [MAME] 조작체계가 독특했던 액션 게임..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옆집소년@]

90년대 초창기 데이터 이스트가 만들어낸 업소용 게임들은 

큰 히트작은 없었지만 은근히 롱런하는 잔재미 가득한 게임들이 많았죠.. 

그 많은 작품들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데이타 이스트사의 추억의 게임..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근데 의외로 이 게임의 제목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다양한 총기류와 람보 외형같은 디자인의 덕에.. 

 어릴적엔 저도 콘트라(CONTRA) 후속 게임인가 싶었던 시절이 있었으니.. 

본 게임의 스토리는 광기의 살육 집단 크림슨 군단에게 붙잡힌 일가족을 구하는 스토리.. 

일당백으로 탱크도 박살내고 혼자서 전투기 10대는 가뿐하며.. 

기계 톱날, 함선 , 심지어 외계인까지 거뜬히 박살내는 주인공.. 말 그대로 주인공은 슈퍼솔저 수준..  

옛 생각에 100원어치 켠왕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노멀 기준 플레이)

조작 체계가 독특한 게임인데.. 8방향 회전과, 이동이 동시에 가능한 8각 루프 레버 (로터리 레버라고도 하죠..) 라는 특수한 스틱으로 조작을 하던 작품.. 

사실 이 전에도 이 루프레버를 이용한 게임은 있었지만.. (이카리 시리즈나 헤비배럴 등..)

이 게임만큼 재밌거나 손맛이 좋은 게임은 아니였죠..

나중에서야 알게 된거지만 이 루프 레버가 꽤 비싸다고 합니다..;; 

고장도 잘나는 편이라 오락실 사장님에겐 그야말로 애물단지 같은 존재였다고.. 

노란색의 인간형 적을 죽이면 빨간 열쇠가 나오는데.. 이 열쇠들을 획득해 두면 

해당 스테이지 끝에서 등장하는 무기창고에서 원하는 무기나 아이템을 꺼내 유용하게 쓸수가 있죠. 

샷건, 풀 오토, 쓰리웨이 등등 종류가 다양한 종류의 무기들이 있지만 그 중 화염방사기가 가장 인기 무기였으며

서브 웨폰으로는 호밍 미사일, 또는 제일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무기인 니트로를 자주 쓰곤 했습니다.. 

특히 슈퍼 챠저가 들어간 화염방사기와 니트로는 조합은 그야말로 최강.. 

이 무기들을 들고 유지만 잘하게 된다면 게임의 난이도는 대폭 낮아지죠..

가정용 콘솔 기기인 메가드라이브판으로 이식이 된 적도 있는데.. 

메가 드라이브 판은 화염방사기의 파워 이펙트가 아케이드판과 달리 1줄의 푸른 불꽃으로 바뀌여 있는것이 다른점..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일부 상급자 유저들은 쓰리웨이(삼발이)등을 이용해 주무기 삼아 클리어하고,

고수들은 기본 지급 되는 딱총과 서브웨폰만으로 클리어하는 모습도 업소에서 가끔씩 볼수 있었네요..

위의 영상은 파이어샷으로 게임을 너무 쉽게 클리어한것 같아.. 노 파이어샷, 샷건으로 원코인 도전해본 영상 

두번째 스테이지에선 원래 샷건이 안나오기 때문에 셋째판부터 샷건플 도전..

(※무기창고 마지막칸에서만 무기가 랜덤하게 등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둘째판은 샷건 등장 X..)

샷건은 오락실 현역 가동시절에도 잘 안써봤던 무기인데...

파이어(화염방사기) 무기를 안쓰게 되면 이 게임의 난이도가 엄청 올라간다는것을 새삼 깨닿게 되더라구요.. 

특히 상모 돌리기 스킬을 대놓고 쓰질 못하니;; 전방향에서 적들이 몰려오는 구간이 나오면 그야말로 헬..;;

마지막 스테이지 돌입 전 점프타이밍을 잘못잡아 보스에게 한마리 죽고 열쇠도 잃어버려 결국.. 

가족들도 다 구하지 못한채 2명의 그랜드 파덜 마덜께서 저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새드엔딩..ㅜ)

그나저나 저도 요즘 게임 불감증이 도졌는지.. 짧게, 간단하게 즐기다 끝낼수 있는 고전 게임만 자꾸 찾게 되는것 같네요..;;

[물곰탱]

구하지 못한 가족이 하늘의 별이 되는 것도 당시 여운이 많이 남았던......ㅎㅎㅎ

개인적으론 이 작품에 대한 추억이라면 아마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텐데....

잡지 게임월드 창간 1주년 기념으로 게임 BGM 을 어레인지한 카테트 테잎을 증정한 적이 있는데...

거기 A면 6번 트랙인가가 이 미드나잇 레지스탕스 테마였죠.....ㅎㅎㅎ

음악이 너무 좋아서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듣고 다녔다는....ㅋㅋㅋ

[pondlife]

썬더 포스 3 어레인지 곡이랑 덱스터2 어레인지곡도 정말 좋았습니다~~

[미희♡]

추억돋는 게임

[의리의WWE]

어렸을 적 바닷가에 자리한 임시 오락실에서 정말 재미있게 했다 여기까지 와서도 오락실이냐고 혼났던 추억의 작이네요~
메가드라이브에서는 그 특유의 스틱 돌리기가 없어 손맛이 떨어졌지만 나름의 재미로 했던 추억도 ㅎㅎ

[달나라시민2호]

울동네 오락실은 전용 스틱 버전이 아니라 너무 아쉬웠던 게임이네요 ㅠㅠ

[타찌]

8각 전용 레버 방식이 궁금하네요 메탈슬러그 탱크탈 때 조종하는 걸로 생각함 될까요?

[갑질]

로터리 레버 검색해보시면 나와요
레버를 빙그그르 돌리는식이에요

[+웬즈데이+]

처음접한거는 메가드라이브용이였는데 a가 왼쪽 c가 오른쪽 으로 돌리는거였죠
오락실에서도 노란색으로된 팔각 레버?로도 해봤구요 그이전에 알카노이드도 이런식으로된 레버였죠 아무튼 브금도 신나고 게임도 재미나고
그리고 화염방사기가 저는 3줄인걸 오락실에서 접하고알았네요 대신 메가드라이브용은 강화하면 파란색으로 변화죠

[돌아온leejh]

조작체계를 완벽히 이식하려면

키보드+ 마우스로 해야 할 거 같아요

[engus12]

이거 짱 재밌었는데 ㅋ 오락실에서 옴총했던 ㅋ

[rnfjd2]

제가 초딩때 오락실에서 즐겨했던 미드나잇이네요..ㅎㅎ 그 때는 영어를 몰라 오락실 할아버지가 한글로 써붙여놓은 제목만 보고 기억했네요..ㅎ
8각레버로 하는 그 재미...진짜 추억이네요..ㅎㅎ 동네 형이 원코인 클리어 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ㅎ
그리고 시간되면 알아서 클리어가 되는 보스도 기억나고요..ㅎ

[때찌때찌 웁쓰!!]

중간에 뜬금없이 블루썬더 짝퉁이 나오기도...

[으략]

어렸을때 저 8방향회전이 안되서 앞만 보고 가다가 죽었었는데,
하는 사람은 잘만 하던데 저는 어떻게 하는건지 도통 되질 않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