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은 2차 세계대전 전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전차 야동이나 다름없는 작품입니다.
제가 엑스박스 원 엑스를 사게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월탱 전차의 아름다움을 최상의 비쥬얼로 만끽하기 위해서였죠.
일단 월탱은 플포와 엑원 에서 1080P 구동이고 PS4 PRO 에서는 체커보드 1800P 구동입니다.
사실 처음 월탱을 플포 로 구동했을때는 그래픽이 자글자글 한게 별로 감흥이 안갔었는데
프로 에서 켜보니 놀라울 정도로 비쥬얼이 깔끔해져서 티어 10 전차를 3 대나 뽑을 정도로 미친듯이 플레이 했죠 ㅎ.
월탱은 비록 기본 무료 게임이지만 패키지 S급 대작 뺨칠수준으로 비쥬얼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일단 렌더링 범위가 너무 짧은점.
월탱 콘솔판은 PC판에 비해 필드에 정말 미칠듯이 가득 펴있는 풀과 꽃들이 압권이지만
렌더링 범위가 짧아서 죠 앞에서 풀이 생성되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옥의 티였습니다.
또 한가지는 날씨에 따라 풀에 생기는 셀프쉐도우의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
눈에 거슬릴정도로 지저분하게 자글거리는 것이 겜하는데 상당히 신경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엑스판 월탱은 애초에 광고할때부터 그림자 해상도 상승과 렌더링 범위 증가 그리고 네이티브 4K 를 내세워서 제 눈길을 끌었죠.
실제 광고한데로 월탱은 온전한 네이티브 4K 구동이며 그림자 해상도 문제와 렌더링 범위 증가등도
완벽하다고 할수 없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향상됐습니다.
하지만 플포 프로와 비교했을때 약간 더 선명하다 정도의 느낌은 있어도
플포 -> 프로 정도로 넘사벽의 차이는 못느겼고요.
체커보드 렌더링 특성상 프로에선 적당히 뭉개져서 자연스럽게 묘화되는 꽃과 풀이
엑스에선 너무 선명해져서 도리어 더 가짜같아 보이는 문제도 생기더군요 ㅋㅋ
어쨌든 실제 얼마나 차이가 나나 궁금해서 한번 스샷을 캡쳐해서 비교해봤습니다.
일단 제가 예전에 플포판과 프로판을 비교할때 이용했던 차고 스샷입니다.
* 색감이나 광원이 다른것은 HDR 이미지 캡쳐방식에서 양 기기의 차이점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선명도 위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순서는 맨 처음이 플포 중간이 프로 마지막이 엑스입니다.
이렇게 축소된 스샷으로 봐서는 별 차이를 못느끼겠지요? (클릭하면 커지긴 합니다 ㅎ)
일단 배경의 오토바이부터 살펴봅시다.
플포에서 프로의 향상도 상당한데 엑스에서는 그야말로 1:1 픽셀 매칭이 주는 넘사벽의 선명함이 있습니다.
구석탱이의 사다리도 엑스에서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입니다.
네이티브 4K 해상도도 있지만 AA 자체도 품질이 굉장히 좋은듯 계단 현상을 전혀 찾을수 없습니다.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은 역시 이렇게 스페큘라 맵이 강조된 오브젝트의 묘화입니다.
체커보드 렌더링은 오브젝트의 윤곽선을 묘화하는데는 네이티브에 준하는 훌륭한 결과물을 내지만
이렇게 픽셀 단위로 렌더링되는 스페큘라맵의 묘화에는 취약합니다.
프로는 플포에 비해 조금 나은 수준인데 엑스는 그야말로 넘사벽이죠.
플포와 프로에서는 톱이나 다름없는게 엑스에서는 거의 직선에 가깝다고 할까요?
여기에서 만큼은 대략 1440P vs 2160P 정도의 차이 혹은 그 이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텍스쳐.
실제 원본 텍스쳐 자체의 해상도는 확대해보면 동일한 소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상도에 따라 실제 화면에 보이는 텍스쳐의 정밀도는 크게 차이가 나죠.
체커보드 렌더링이 그럭저럭 괜찮은 텍스쳐 품질을 내지만 역시 네이티브의 선명함과는 비교가 안되네요.
엑스에서는 글자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다음은 전차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생각같아선 위장색이 멋드러지게 들어간 티거나 판터 같은걸로 비교해보고 싶었지만
엑스에는 소장한 전차가 한대도 없어서 대충 골라서 비교해봤습니다.
역시 축소된 스샷으론 별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클릭하면 커짐)
일단 차체의 엔진덱을 살펴봅시다.
플포에 비해 프로는 계단 현상이 말끔히 사라지고 와이어의 뭉게져 있던 디테일이 살아나있습니다.
하지만 엑스는 그 네이티브의 위엄을 보여주듯 그야말로 넘사벽의 선예도를 보여주고 와이어의 세밀한 디테일도 선명하게 살아있습니다.
포탑의 큐폴라 (관측창)의 경우 플포는 상당히 지저분하게 도트가 뭉개져있지만 프로에서는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엑스에서는 한단계 더 발전하여 날카로울 정도의 선명도를 보이고 있군요.
그나마 차이가 덜 나는 부분이 이런 오브젝트의 윤곽선인듯 합니다.
단 셀프쉐도우의 해상도는 전기종 동일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다음은 차체 전면부인데 텍스쳐와 노말맵에서 엑스쪽이 압도적으로 세밀하게 묘화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 살짝 보이는 무한궤도에서 플포는 걍 뭉개져있고 프로에서는 계단 현상이 뚜렷히 보이는데 엑스는 직선 그 자체군요.
잘 보셨습니까? 티비에서 봤을때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캡쳐샷으로 디테일을 비교해보니 상당한 차이가 나는것을 보고 비교를 하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엑스로 월탱을 가장 완벽한 환경에서 즐길수 있게 된것은 좋은데
언제 전차를 다시 다 모으나 걱정부터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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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세상 참 좋아졌네요... 이젠 저런 쨍한 화면을 PC 가 아닌 콘솔에서도 볼 수 있다는게....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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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5 해보고 깜짝놀랐습니다. 흐린부분 없이 칼 같이 선명하고 계단도 없어서.. 신세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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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가 확실히 선명하고 좋죠
(IP보기클릭)221.15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엑스 물량 좀 빨리 풀려서 저 포함 사시려는 분들 하루라도 일찍 살 수 있음 좋겠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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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가 확실히 선명하고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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