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하게 보면 부족해 보일지 몰라도 전체적인 아트워크는 최상급인 블러드본입니다.
의상이리던지 전체적인 인물표현도 수준급이구요.
NPC들의 표현은 괜찮은데 아무리 커스터마이즈해도 오징어같이 보이는 플레이어의 얼굴표현은 좀 어떻게 안될까요? ㅠㅠ
다 맘에드는데 한가지 아쉬운게 저 태양과 달에 가리는 구름표현입니다. 달은 그나마 구름이 좀 가려서 조금은 자연스럽게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구름이 전부 태양과 달뒤로 되어 있는걸 볼수 있는데 이게 정말 거슬려요.
설정상의 표현인건지는 자세히는 알수 없는데 배경과 따로 노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것만 아니면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정말 합격인 그래픽인데말이죠... ㅠㅠ
제캐릭터는 이 얼짱각도와 옆모습만 보면 나름 이쁘게 보여요. ㅠㅠ
정면은 진짜로 오징어... ㅠㅠ
의상도 나름 멋지고 다 좋은데 머리보호구는 맘에 드는게 없네요.
어차피 오징어면상이니 가리고 하라는 배려차원일까요...
달이 차오른다!!!!
맨날 잠만 자는 잠팅이 인형양입니다. ㅠㅠ
맘같아선 이러고 싶습니다만 ㅍㅌ가 아니라 속바지라 의미가 없군요... ㅠㅠ
미인은 잠꾸러기라지만 너무 자는거 아니야??!!
아놔!! 게르만할부지도 주무십니까!!! 여기 사람들 상추를 얼마나 드신거야!!
게르만할부지도 나이가 지긋하셔서 그런지 졸고 있네요,
언제 정리해고당할지 몰라 하루하루가 노심초사한 게르만할부지입니다.
고령화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는거 같네요.
하지만 우리의 냉정한 플레이어는 이런 불쌍한 게르만할부지의 일자리마저 빼앗아 버리는 불한당이 되겠습니다.ㅋㅋㅋ
블러드본을 하다보면 주인공이 야수의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야남에 오는게 아니라 여성헌팅을 위해 야남에 오는 느낌이 들어요.
거기다 공략범위도 상당하구요.
꽃다운 나이의 게스코인 딸부터 시작해서...
유부녀 야남여왕(...이지만 아쉽게도 공략불가...)
에일린할머니까지...
그외 오에돈성당거주자인 아가사(남성이라고도 하던데..) , 작부 아리안나 , 성녀 아데라 , 이름 모를 츤데레할머니...
괜히 찝쩍거리다 치한으로 몰려 죽일듯이 달려드는 교구장 아멜리아 , 야남여왕 , 레이디 마리아 , 우주의 딸 이브리에타스 , 헴윅의 마녀 , 메르고의 유모...
이렇게 수많은 여성들에게 찝쩍대는 플레이어가 되겠습니다만 주인공의 손에 거쳐간 여성들은 하나같이 정상적으로 끝나지 않는다는게 문제이겠네요.
유배되었다고 하지만 나름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던 카인허스트성에 있는 혈족의 여왕인 애나리스...
이 여성도 플레이어만 아니었다면 변태에게 농락당하는 수모는 안겪었을텐데...
그래도...
이번 회차에도 어김없이 그녀에게 달려가는 플레이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