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그림들은 클릭하시면 원래 크기의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 등을 통해 들어오신 분들은 이미 들어오신 순간 무의미하지만 스압뿐 아니라 플짤들 수도 꽤 많아서 데이터 소모가 크니 걍 PC로 보시기를....
Xrd에 오면서 새롭게 제작된 그래픽과 그 모델링으로 이슈가 되었지만 그만큼 제작에 적지 않은 시간이 들었으며, 그로 인해 제작진들도 스토리상 당장 필요한 인물들 위주로만 추가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삭제된 캐릭터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구작의 25명의 캐릭터들 중 1차적으로 살아남은(?) 캐릭터들은 12명, 아직 13명이나 남은 시점에서 후속작인 Revelator에선 죠니가 부활의 첫 시작을 알렸고, 이후 쿠라도베리 잼과 디지까지 추가되어 15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Rev2에 오면서 바이켄이 추가되었죠.
사실 바이켄의 삭제는 의외이긴 했습니다. 당장 살아남은 전작 캐릭터들 중 베놈, 슬레이어, 이노를 제외하면, 테스타먼트와 함께 시리즈 개근 캐릭터(대전 액션 게임 내에서)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질 못했던게 의아했습니다. 클리프와 저스티스는 스토리상 사망을 했다는 설정이 있어서 그럴 수 밖에 없긴 하지만(그러다보니 콘솔판 전용 추가캐릭터거나 스토리 모드도 과거 기준) 바이켄과 테스타먼트는 개근 캐릭터로서 유지할 법도 했는데, 뭔가 아쉽더군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예전에 바이켄 추가 루머로 퍼졌던 그 페이크샷. 페이크샷이 나와도 믿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바이켄 추가에 대한 팬들의 열망은 꽤 높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렇게 놓고보니 확실히 저 페이크샷이 어설프긴 어설프군요.
아, 참고로 레벨레이터에서 추가했으면 하는 전작 캐릭터를 뽑았던 투표가 있었고, 거기에 디지가 1위가 되어 추가되었었죠. 단지 그 때 그 투표에서 2위가 브리짓이고, 3위가 바이켄이었는데, 브리짓을 제치고 바이켄이 추가된 것에 의아한 분들이 계실 겁니다.
헌데 알아두셔야할 게, 해당 투표는 어디까지나 "레벨레이터 콘솔판에 먼저 추가했으면 하는 전작 캐릭터"였었기에 애초부터 1위 이외엔 완전 무의미한 투표였습니다. 2위부터는 그냥 인기가 그만큼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일 뿐이지 실제 추가 여부 순서와는 무관하죠.
Xrd 에 오면서의 첫 등장. 재패니즈들에게 전염병 증상을 보이게 한, 기의 이상 흐름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콜로니에 온 금혜현에게 콜로니 주민으로서 도움을 주기 위해 등장한 장면이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카메라 움직임 덕분에 눈에 띄는 부위가 있죠.
더불어....세월이 흐른 탓인지(젝스, 이그젝스 기준으로 6여년이 흐름) 초기 시절보다 많이 유해졌습니다. 표정만 놓고 봐도 눈에 독이 서렸던 과거작과 달리 좀 온화해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플레이 캐릭터가 되면, 예전의 괄괄함이나 거친 느낌이 순화되는 거 아닌가 했었지만...
Rev2 오면서 플레이 캐릭터가 되니, 예전의 그 날카로움은 그대로였고, 오히려 야성미가 철철 넘쳐져서 기우가 되었습니다.
순서대로 길티 기어(초대판) - 길티 기어 XX(이그젝스) - 길티 기어 Xrd
초대판과 이그젝스 시절은 언뜻보면 약간의 부분 디자인 말곤 변화가 없어보이긴 한데, 헤어스타일은 좀 다릅니다. 초대판은 예전에 사무라이 스피릿츠 시리즈의 히사메 시즈마루 느낌도 좀 나네요.
Xrd 에 오면서는 기본 동작이 좀 바뀌었습니다. 원래 칼 손잡이에 손이 가있던 게, 약간 견제 자세를 취하듯이 전방으로 향해 있고, 다리도 디디고 있는 위치가 다릅니다. 전작에 비해 전반적인 동작이나 자세들이 허벅지 부분이 좀 더 잘 보이게 묘사되었는데, 구도 상 속옷이 보일 수 밖에 없지만 그 쪽 묘사 대신 붕대 형태(???)의 속바지같은 게 추가되었습니다. 그 덕분인진 몰라도 전작까지는 옷자락에 의해 억지로 가려지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은 그런 부담이 적어졌는지 각종 동작에서 다리 표현이 상당히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자세 자에허 느껴지는 게, 전작까지가 정교한 기술 위주의 냉정한 "견제형 사무라이" 느낌의 자세였다면, 신작 쪽은 아류로 싸우는 거칠고 무뢰한 "야성적인 사무라이"의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거기에 허벅지와 종아리 부분의 근육 표현이 상당히 탄탄한 느낌이 되어서 그런지 오히려 캐릭터성과 더 잘 맞다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머리 길이도 구작 시절에 비해선 엄청나게 길어졌는데, 거기에 머리 일부분을 올려 묶어 고양이 귀 스타일을 연출하여 귀여움도 일부 표현되었다는 게 상당히 아이러니합니다.
여담이지만 바이켄은 작중 등장한 여성 캐릭터들 중....그 부위가 가장 크다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Xrd에 오면서 고해상도, 세밀한 묘사 덕분에 바이켄의 가....슴이 갑자기 커졌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사실 예전부터 크긴 했습니다. 스샷을 잘라 붙여놓고 비교를 해보면, 초대 시절부터 그렇게 작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죠. 이그젝스 쪽도 저게 스샷만 이그젝스이지, 그림 자체가 젝스 시절부터 쓰인 걸 그대로 쓴거라 사실상 17년된 거.
아마 기존작들은 2D다보니 표현을 해도 제한적이거나 동작마다 크기 표현이 들숙날숙할 수 밖에 없던 것도 컸고, 당시 기준으론 고해상도라곤 해도 그리 크지 않은 화면이었기에 세밀한 관찰이 힘들다보니 이 부분을 캐치한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Xrd 쪽이 뭐랄까. 그림체가 좀 바뀐 것도 있다만 동작 묘사 자체가 그 쪽이 잘 보이도록 연출된 경향도 크지만요.
뭐, 그나마 가장 첫 작품인 초대 "길티기어" 에서 관련 일러스트에선 그냥 아담하게 표현되었긴 하지만 사실 이 부분과 관련해선 게임 극초창기 시절이다보니 세세한 설정은 자리잡지 못하거나 있어도 실제론 적용이 안된 케이스로 보면 될 듯 싶습니다. 실제로 바이켄이 가드 캔슬기로 유명한 캐릭터지만 초대판에선 가드 캔슬기가 일절 없거든요.
Xrd에 오면서 기술의 발전 덕분에 흔들림은 구현되어있....긴 한데...
의외로 초대판에서도 흔들림이 좀 있긴 하네요. 이그젝스 시절만 이상하게 없는 거였던...
등장씬
일본 시대극 드라마 같은 게 연상되는 남자의 목소리가 나레이션으로 흘러나옵니다. 이게 북미판 데모인데, 이 부분에 한해서 영어 자막이 따로 없는 걸로 보아 아마 한글판에서도 이 부분은 따로 해석을 안할 듯 싶네요.
몇 몇 한자는 알겠는데, 못알아보겠는 한자도 좀 있고, 처음 보는 애들도 있어서 정확한 뜻은 모르겠네요.
몇몇 기본 동작들
대시 동작. 전작쪽이 사무라이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에서 사무라이하면 생각나는 특유의 달리기 같은 느낌이라면, Xrd 쪽은 좀 평범하네요. 구작 쪽 표현이 약간 더 멋진 거 같습니다.
위에서부터 두 개씩, 백스텝, 공중대시, 공중백대시. 다른 이동 부분도 그렇지만 동작들이 다 바뀌었습니다. 기분 탓인진 몰라도....어느 부위가 잘 보이게 변경된 듯한 느낌.
전방 이동과 후방 이동인데.....어...음......앞서 말햇듯이 전작들 표현은 뭔가 기술적인 면이 있는 사무라이 느낌이라 저 이동 동작 자체가 일종의 견제 동작으로 보이는 데 반해...
Xrd 쪽은 뭔가....슴부심....이 여실히 보입니다. 아마 이런 요소 때문에 앞서 언급한, 초대판 혹은 이그젝스 시절보다 더 눈에 띄는 걸 겁니다. 사실 너무 강조한 느낌이라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좀 계십니다.
로망캔슬. 입으로 도신을 문 채로 자세를 취합니다. 한 쪽 팔이 없는 캐릭터다 보니 이번 작에선 입으로 도신을 무는 동작이 많이 추가되었는데, 그 때문인진 몰라도 어딘가 광폭해보이는 캐릭터로 보여져 더 어울려진 느낌입니다.
블릿츠 쉴드와 블릿츠 어택. 자주 언급하는데, 역시 칼집을 입에 문 상태에서 도만 뽑아 "추악" 벱니다.
사이크 버스트 뭔가 "크앙!" 하는 느낌.
새삼 느끼는 거지만 전작이 몸매가 빼짝 말랐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보면 야위어 보이는데 반해...
이번 작은 살짝 풍만한 느낌입니다. 뭐, 물론 그 풍만함의 대부분이 가슴이긴한데, 나머지들이 알찬 실전 근육이란 느낌으로 표현되어서 그런지 이번 작 동작 대부분들이 박력이 넘칩니다.
서있을 때와 앉아있을 때, 가만 놔두면 가끔 자동으로 취하는 특수한 동작. 서있을 때엔 칼집에 지은 매듭을 고쳐메는데, 역시 한 쪽 팔이 없다보니 입으로 고쳐멥니다.
앉아있을 때엔 오른쪽 어깨가 결린지 잠깐 주무릅니다. 설정상 오른팔이 잘린 부위에 각종 암기들을 숨겨놓았다는 설정인데, 역시 그 무게가 장난아닐겁니다.
이건 앉기까지의 동작 일어서는 동작. 오히려 뭔가 미묘해서 더 묘사가 잘된 듯한.....어흠...일어서는 동작이 뭔가 아저씨 처럼 일어나네요.
기본기
공중 P. 구작은 약간 만화 같이 크게 벌린 입이 압권. 신작 쪽은 상대를 겨냥하듯 노려봅니다.
서서 K. 의외로 큰 시리즈 내에선 동작이 다 바뀐 케이스. 신작 쪽은 종아리 쪽이 좀 이상한데, 이게 빠르게 걷어차는 동작이라 순간적인 과장 같은 게 좀 있어서 그렇습니다(자세히 보면, 발도 엄청 큼).
공중 K. 바이켄에게 있어 주력기라 할 수 있는 기본기. 초대판은 동작 뿐만 아니라 성능도 다르며, 후속작들에 비해 큰 특징은 없습니다. 젝스부터는 올려차기 공격인데, 지상에 있는 상대도 띄워줍니다. 이그젝스와 Xrd간에도 동작이 좀 다른데, 그러다보니 Xrd 쪽은 속바지 표현이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근접 S. 언뜻 보면 같아 보이지만 그냥 비슷한 수준입니다. 의외로 체감 공격 거리가 더 길어진 느낌이에요.
서서 S. 초대판과 이그젝스판은 동일. Xrd에선 약간 달라졌는데, 의외로 박력은 Xrd 판이 더 나아보입니다. 대신 공격 거리가 좀 짧아진 듯한 느낌.
앉아 S. 성능은 동일한데, 끝부분의 흉기가 달라짐. 공중 S에 쓰였던 그 철퇴로 보이는데, S 계열 기본기다보니 이런 건 통일했나 봅니다.
서서 HS. 호쾌한 종베기 공격. 오히려 Xrd 쪽 표현이 등을 보이고 있네요. 앞서 언급햇듯이 슴부심 같은 걸 부각시킨터라 이 동작도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쪽은 좀 평범하군요.
앉아 HS. 초대판과 이그젝스 판은 동일. 칼을 빙글빙글 돌려대는 다단히트 계열인데, Xrd에선 전진하며, 전방을 깊고 길게 공격하는 횡베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역시 속바지 표현이....
공중 HS. 초대판은 걍 썰렁한 횡베기이고, 이그젝스 때부터는 통칭 "파이론 소드"라 불리우는 공대지형 공격입니다. 아랫쪽을 깊게 찌르는 고성능 기본기인데, 이번작에선 다다미 뒤집기로 연속으로 이어지질 않아 약간 미묘하긴 합니다.
더스트 어택. 기의 구체가 더욱 커지는 것 같은 건 기분탓....이라고 하기엔 너무 명백하게 다른가. 실제 공격 판정은 손바닥 을 기준으로 전방으로 약간 더 있을 뿐. 저 구체의 크기는 거의 무의미합니다.
더스트 어택 적중 직후 추가 동작으로 파생할 때의 장면. 위쪽이 호밍 점프, 아랫쪽이 호밍 대시. 둘 다 캐릭터 성이 잘 표현된 거 같습니다.
다리후리기. 하단기 치고 타점이 상당히 높고, 점프캔슬까지 되는 고성능 기본기입니다. Xrd 쪽은 역시 슴부심 표현이.....
공중 더스트. 바이켄의 초 주력 기본기. 바이켄의 연속기에 있어 핵심 요소인 기본기입니다. 구작 쪽은 그냥 오른팔에서 튀어나와 자동으로 쏴지는 느낌이라면, Xrd 쪽은 바이켄이 왼손으로 발사 역할을 하는 끈을 당기면서 발사하여 더욱 대포 같은 느낌입니다. 더불어 기계적인 묘사도 꽤 있어서 중장비를 다루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특수기
앞 P. 구작 시절은 팔꿈치로 찌르고, 팔로 올려치는 동작이었는데, Xrd에선 팔꿈치 부분이 생략되고, 올려만 칩니다.
앞 K. 통칭 야쿠자킥이라 불리우는 그 동작.
앞 HS. 구작이 약간 썰렁해보입니다. Xrd 쪽에선 공격 전 발을 강하게 딛는 부분(발구르기라 해야하나?)과 도의 궤적 표현이 추가되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박력이 엄청나졌습니다.
기본 잡기
지상잡기. 상대를 잡아 자빠뜨린 후, 칼로 찍어버리고, 걷어차는 동작. 동작들이 미묘하게 바뀌었는데, 전작이 깔끔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작은 거친 느낌인데, 캐릭터성과 맞물려서 이 표현이 더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공중 잡기. 전작이 그냥 갈고리 닻인데 반해 Xrd에선 무려 사복검? 강철채찍? 그런 느낌의 암기로 감싼 뒤, 던져버립니다. 단순히 공중잡기의 공격 동작일 뿐인데, 저 무기로 싸우는 것도 괜찮아보일 정도로 무기의 표현이 훌륭합니다.
경의
첫번째 경의는 술을 마시고, 상대한테 권하는 동작. 술맛이 상당히 좋은 듯 싶습니다.
두번째 경의는 드디어 적수를 만났다는 듯, 호쾌하게 웃습니다. 이 웃음 소리가 상당히 유쾌하거 멋짐. 여담이지만 도의 길이가 상당히 깁니다. 게임 상에선 생각보다 평균 공격 거리들이 짧은 편이라 그냥 적당한 수준일 줄 알았는데, 꽤 길군요.
필살기
명칭은 일부 예전 기술표에서 쓰였던 우리식 표현과 현지 표현인 일본어를 좀 섞었습니다. 우리식 표현이 좀 오래쓴 거라 그 쪽을 먼저 기억하고 있는 것도 있고, 신필살기들은 번역하기 애매해서...
요참선. 바이켄의 주력 필살기들 중 하나죠. 중단 판정에 점프캔슬과 공중 대시를 잘쓰면, 역가드까지 나는 고성능 필살기. 구작 쪽은 약간 부채 같은 느낌인데 반해 신작쪽은 아예 칼날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전작도 칼날이긴한데, 표현이 좀 애매한 케이스.
여담이지만....
초대판의 요참선(엄밀히 말하자면 이그젝스 이전 젝스때까지)은 이랬습니다. 어딘가 좀 웃기죠?
작주(스즈란). 가드를 한 채로 전방으로 돌진하는 필살기.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접근하여 잡아버리는 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에선 추가 파생기들이 생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부분 덕분에 난데없이 주력 필살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고급 연속기에선 이 작주 -> 파생기가 연속기의 연결기로 잘 쓰이죠.
아자미. 이번 작에 새로 추가된 자세로 바이켄의 핵심 요소였던 "가드 캔슬기"들이 이 파생기로 바뀌었습니다. 기본 성능은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인데, 기존의 가캔그들과는 약간은 개념이 좀 바뀌었다 볼 수 있습니다. 파생기의 입력 타이밍이 상당히 짧아서 아쉽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냥 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이런 공격조차 쉽게 받아낼 수는 있지만...파생기 입력이 어렵다는 게 약점입니다. 게다가 가드 캔슬기란 느낌이 적어서 전작에서 주력으로 썼던 고수들도 별로 좋아하진 않는 모양새.
파고들기. 순간 무적 상태가 되어 일정 거리를 돌진하는 회피 계열 필살기. 돌진 거리가 그리 길진 않지만 가드 캔슬기 특성 상 근접해있을 때가 많아 상대의 뒤로 갈 확률이 무지 높은 편입니다.
사쿠라. 예전에 불리운 건 검앵으로 기억하는데, 걍 사쿠라라 부르겠습니다. 가드 동작 중 전방을 깊게 찌르는데, 별도의 무적 시간은 없지만(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미는 공격 판정이 워낙 강력하여, 상대의 공격을 무시하고 찔러버리기도 합니다. 공격 거리가 좀 짧다는 게 약점
쿠치나시. 이번 작에 새로추가된 승룡 계열 필살기인데, 적중 시, 상대를 높히 띄우며, 낙법 불능 시간이 꽤 깁니다. 거기에 공중에 떠 있는 상대에게 적중시키면, 추가타까지 넣어줄 수 있는 고성능 필살기이죠.
롯콘소기. 가드 중 전방으로 돌진하며, 빠르게 베는 필살기. 카운터 판정이 나면 띄워져 추가타를 넣어줄 수 있지만 사쿠라의 공격판정이나 파고들기의 회피판정에 비해 상대의 공격 중간에 발동하기엔 좀 불안합니다. 뭐, 공격 거리와 돌진 속도가 워낙에 빨라 잘 쓰면 좋아보이긴 합니다.
야자카타나. 어디선가 철포(총이라기보단 뭔가 "철포"라 불러야할 느낌)를 꺼내 전방에 발사를 합니다. 바이켄이 공격 거리가 그렇게 긴 캐릭터가 아니라 발사체 계열 공격을 난사하는 상대에게 좀 까다로운 편인데, 이 부분으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날아가는 납탄(?)의 속도가 꽤 빨라 상대가 재차 발사체를 쏘는 속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론상의 얘기지만....
츠바키. 공중 아자미 중에서만 발동 가능한 가드캔슬기. 지상에 있는 상대가 대공용 공격을 할 시에 구사해주면 좋습니다. 카운터 판정이 나면, 바운드가 발생하여서 연속기 하나가 그대로 들어갑니다.
키쿄우. 역시 공중 아자미 파생기로 도를 입에 물고, 거칠게 횡베기를 구사합니다. 앞서 소개한 츠바키가 공대지라면, 이쪽은 공대공입니다. 위쪽으로 공격 판정이 치우쳐져 있고, 상대가 카운터로 적중 시, 살짝 띄워지며 바이켄이 착지한 뒤, 추가타를 먹일 수 있습니다.
문구(카바리), 전방에 쇠사슬에 연결된 갈고리 닻으로 상대를 잡아 챈 뒤, 끌고 옵니다. 이후 파생기로 추가 패턴이 가능하죠.
철참선. 전작까지는 유일하게 있던 파생기. 개인적으로 Xrd 쪽 디자인 변경 요소를 높이 평가하는 편이지만 이 철참선은 구작 쪽이 더 나아보이네요. 올려베면서 띄운 후, 띄워진 상대에게 거합베기. Xrd 쪽은 개인적으로 동작이 좀 애매해보임.
히마와리. 이번 작에 새로 추가된 문구 파생기. 커맨드 잡기로 돌진해 잡아챈 뒤, 찍어버리며 띄웁니다. 특유의 동작과 박력 때문인지 서양권 게이머들이 처음봤을 때엔 열렬히 환호하던 필살기입니다. 지금도 간간히 서양 대회 중계보면 환호하기도 함.
이번 작에 생긴 대공판 문구(키바리). 발동 속도가 미묘해서 실제 대공용이라기보단 띄워진 상대가 낙법을 할 걸 예측하고, 그걸 캐치하는 용도의 깔아두기로 쓰이는 편입니다.
다다미 뒤집기. 바이켄을 다루는 데 있어 초주력 필살기로 볼 수 있는 필살기입니다. 다다미를 뒤집는다는 게 얼핏 들어선 웃겨보이지만 발사체 계열 필살기로서는 정말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HS 기본기부터 연속기로 연결되지, 적중하면 띄워져서 추가타 넣을 수 있지. 구사 후 빈틈도 적은데다(없는 건 아님) 판정이 오래 남아 깔아두기로 쓸 수 있기 까지. 그나마 단점이라 할만한게 공격 범위가 좀 적다는 거지만 이것마저도 강하면 사실 사기 수준이라....게다가 연습이 필요하지만 적당히 잘써주면,그 범위도 사실 좁다 느껴지질 않아서...
좀 서론이 길었는데, 동작의 비교를 놓고 보자면, 전작은 그냥 썰렁하게 올렸다가 바닥을 내려치는데 반해. Xrd 쪽은 다리를 들어올리는 부분부터 땅에 닿는 그 순간까지 박력이 철철 넘칩니다. 어...물론 저 속바지 패션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별로시겠지만.....전 발동 초반부 다리 들어올리는 그 부분이 정말 좋네요. 너무 순간적으로 지나가서 게임 내에선 잘 안보이는 게 아쉽습니다. 혹시 저축판 같은 거 생기면 동작을 저걸로 해줬으면 싶네요.
이건 추가로 예전에 나왔던 페이크샷. 잘 만든 듯 싶지만 복장 제외하면, 너무 전작 그대로이긴 하네요.
다다미 플짤.
각성 필살기
연속 삼도천 건너기
통칭. 천지인베기라 불리우는 각성 필살기인데, 전작까지는 사실 동작도 썰렁하고, 성능도 미묘. 위력이 특출나게 강했던 것도 아니어서 다른 게이지 사용 시스템들에게 많이 밀렸던 이 각성 필살기가......
이렇게 멋지게 변했습니다! Xrd에 오면서 동작이나 개념들이 멋지게 바뀐 게 꽤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멋지게 바뀌었습니다. 특히 후반부 달빛이 뜨는 연출에는 전용 효과음인 일본의 전통피리 같은 것도 순간적으로 나와서 운치까지 있습니다.
성능도 굉장히 좋아(구작은 서있는 상대에게 적중 시, 그냥 타격 효과만 주고, 쓰러뜨리지도 못했으니)졌는데, 발동 부분에 일종의 시간 정지 같은 게 있어서, 첫 타가 "공중에 띄워진 상대가 낙법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절대 놓치치 않고 캐치해주어서 공중 연속기의 마무리로도 써주기 매우 좋아졌습니다.
아, 컷씬에서 딱 한 컷 나오는 장면인데, 역시 이 누님 성깔 어디 안갔습니다.
멸도 구정도.
아지미를 비롯해 가드 판정 캔슬 파생 각성 필살기로 진격의 거인의 입체기동처럼 움직이며 상대를 빠르게 베고 지나갑니다. 위력만 놓고보면, 위의 삼도천 건너기보다 더 높지만 발동속도나 발동 조건이 미묘해서 연속기의 마무리로는 좀 힘든 편. 순간적인 위력은 워낙 높아서 불리할 때, 가드할 때 써주면 좋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에서 이 각성 필살기가 없어서 아쉽네요. 명칭은 "박"이고, 파생기로 "앵" 등 화투 용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약간의 피해와 함께 상태 이상을 주는 가드 캔슬 각성 필살기였습니다. 아무래도 초심자 상대로는 너무 급작스러운 성능 변경을 야기(점프 봉인, 필살기 봉인 듣등)하다보니 초심자들은 대응을 전혀 못하게 될 것 같아 부득이하게 뺀 듯 싶네요.
도발
첫번째 도발은 곰방대를 꺼내 담배를 핀 뒤, 발로 다리 긁는....뭔가 한량 같은 모습이네요. 여담이지만 바이켄의 목소리가 걸걸한 이유가 저 담배 때문인 듯요.
두번째 도발은 걍 상대가 싸울 준비 조차 못한 걸로 보고 자리깔고 깔보는 느낌.
일격 필살기
이름은 "화룡점정". 구작 시절도 지금 봐도 멋졌는데, Xrd에서 연출 업그레이드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언급하는걸 깜박했는데, 이 때 나오는 BGM도 다른 캐릭터들이 일격 필살기 나올 때 나오는 락 계열 음악을 일본 전통 악기로 연주하는 겁니다.
초대판의 살계(참고로 일격필살기와 살계는 다른 시스템입니다). 명칭은 까먹었는데, 구작의 EX 바이켄이 저 동작을 구사하는 커맨드 잡기 각성 필살기로 보유하고 있습니다(물론 위력은은 그냥 쎈 커맨드 잡기 수준).
승리 동작
첫번째 승리 동작은 나름 오래된, 바이켄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승리 동작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빠른 연속 베기가 필살기 급으론 나와주었으면 했는데....
두번째 승리 동작은 경의 때 쓰였던 그 술병을 둘러멥니다. 신동작이네요.
승리씬
등장씬과 마찬가지로 따로 영어 자막이 안나오네요. 한글판도 한글 자막 안나올 듯.
이상입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추가 캐릭터인 앤서는 아마 몇몇 스샷만 찍어 올리고, 바이켄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정리하진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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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에 추천드려요. 애니메이터로써 참고가 많이 되는 자료입니다. 특히 이번에 바이켄은 참 잘 나온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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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좀 아쉬운 성능이긴 합니다. 아자미도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아직 연구가 덜 된 것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답이 없다면 아마 밸런스 패치를 통해 보완이 될 거 같긴 합니다. 본작에서 추가된 쿠라도베리 잼도 초반엔 최하위권 캐릭터였지만 밸런스 패치로 점점 나아지다 단 하나 추가된 것 덕분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졌죠. | 17.05.13 0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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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Xrd 이후 후속작이 나온다면, 초보친화적인 요소가 많이 추가 혹은 변경되었으면 싶네요. | 17.05.13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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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에 추천드려요. 애니메이터로써 참고가 많이 되는 자료입니다. 특히 이번에 바이켄은 참 잘 나온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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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번에도 애니메이터분이 이런 형식의 글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셈이되었네요. 그분한테도 말씀 드렸지만 디지털 피규어 모드가 엄청 좋을 듯 싶습니다. 모든 동작은 아쉽게도 아니었지만 상황꾸밀만한 다양한 동작이 꽤 있어서 괜찮을 것 같더군요. | 17.05.13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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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샷이 생각보다 퀄이 좋긴 했어요. 마침 당시 기준으로 제작사 측에서 직접 주최하고, 이시와타리씨가 무언가 발표할만한 상황이 있던 대회가 며칠 안남았을 시점이었던터라 아는 사람들은 그 때 추가캐릭터 발표하는 게 아닌가 했었죠. 아쉽게도 당시 발표는 자잘한 수준이긴 했지만요. | 17.05.13 1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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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점은 제가 몰랐습니다. acpr은 그냥 예전 젝스,이그젝스 감성의 작품이라 하고 싶을 때만 하다보니 그런 세세한 점은 미처 몰랐네요. 가캔기 관련 변화는 아마 말씀하시는 게 맞을 듯 싶긴 합니다. 단지 제작 과정에서 가캔기 관련이 너무 강해질 거라 예상했는지 생각보다 약점이 눈에 띄게 설정한 것 같기도 해서 좀 아쉽네요. | 17.05.13 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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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플4 자체를 첫 작품인 Xrd-Sign을 하려고 샀었죠. 덕분에 플4로 나온 다른 게임도 부담없이 하게되었네요. | 17.05.13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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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5.13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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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보다 플짤 찍는 게 넘 힘들었어요.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7.05.13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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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켄은 팬들이 참 많죠. 기본 성능도 좀 괜찮았으면 좋았을텐데.... | 17.05.13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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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도 그렇고, 몇몇 공격에도 일본 전통악기가 쓰였죠(대표적으로 위에 "작주"나 삼도천 건너기 같은 것들). 가캔이나 아자미 받아내기 등등을 운영측면에 놓고, 자잘한 건 기본 성능을 낮추는 식으로 해서 기본적인 요소로 넣어주었으면 강캐가 되었을텐데....그나마 잼처럼 밸런스 패치나 특정 추가 요소만 넣어준다면, 기본적인 강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17.05.13 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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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입니다. 속바지 아니에요. | 17.05.12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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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속바지인가... 발매될떄 사서 알아봐야겠네요. 약한 선이 보이는거 같긴한데... | 17.05.12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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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속바지처럼 보이게 둘둘만 붕대"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예전 일본 시대극이나 민화 보면, 바닷가 사는 사내들이 저렇게 입었었죠. 그 쪽은 바지라기보단 훈도시나 팬티 느낌이었지만.... | 17.05.13 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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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앞걸음 캐릭터랑 너무 잘어울려서 좋네욧 | 17.05.12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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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하게 흔들리거나 부각되게 보이는 걸 안좋아하는 분들이 계시긴 하더군요. 아, 참고로 저도 이번에 바뀐 동작들 맘에 듭니다. 특히 저 앞으로 걷는 동작은 자신만만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 17.05.13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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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걷기동작 바이켄,앤서 시연회에서 야하다라는반응이 나오자 이시와타리와 제작진들이 ?했다고 합니다 원래 그 야쿠자나 깡패들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걷기동작을 재현하거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만들면서도 인지못한 모양입니다 ㅋㅋㅋ | 17.05.13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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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도 언젠가 추가될 겁니다. | 17.05.13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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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저 허벅지 부터 종아리까지 다리 부분 부각된 연출이 정말 좋더군요. | 17.05.13 1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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