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 흑역사가 된 악마성 드라큘라, 칠흑의 전주곡입니다.

[몬축]

1997년 11월 발매된 게임보이 악마성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인 칠흑의 전주곡입니다.

 

6년만에 발매된 신작으로 당시 포켓몬 적,녹의 대히트로 GB가 다시 각광받던 시기였고 월하의 야상곡 또한 공전의 히트를 쳐서 이에 편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의 여성 뱀파이어 헌터 소니아 벨몬트가 주인공입니다.

 

드라큘라의 역사 여기서 시작된다..라는 캐치 카피처럼 발매 당시 시리즈 중 가장 오래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언제 봐도 설레는 악마성의 로고입니다. 속도 많이 썩이지만 자꾸 하게 만드는 마성의 게임입니다..

 

중세 트란실바니아,악마의 힘을 손에 넣은 드라큘라 백작은 전유럽을 공포와 절망에 빠뜨리고 군림한다.
이때 어느 시골 귀족 가문에서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한 소녀가 태어난다. 이름은 소니아 벨몬트..
그녀는 할아버지에게 그 힘을 절대 자신을 위해서만 써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받고 자란다.
17세의 어느 밤 헤어진 아버지를 찾는 여행을 하는 알카드라는 청년을 만나면서 운명의 수레바퀴가 움직이는데..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진행 중 모은 컬렉션 아이템에 따라 엔딩이 변화한다고 합니다.

일러스트의 인물은 알카드인데 설정 파괴를 하면서까지 월하의 영향으로 무리하게 나왔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A : 점프, B : 공격, 셀렉트 : 윈도 화면, A+↓ : 로프 빨리 내리기, ↑+B : 소울 웨폰  A,B 동시 : 버닝 모드

 

게임의 평가와는 상관없이 소니아의 인기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버닝 모드는 소니아의 타고난 자기 방위 능력으로 플레이어는 언제나 발동 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는 통상 2배의 스테이터스를 가지며 무적입니다. (게임 난이도 대폭 하락)
스테이지 하나 당 한번만 가능하며 버닝 게이지가 소진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서브 웨폰 대신 채택한 소울 웨폰 시스템입니다.
스테이지 보스를 클리어할 때마다 잡혀있던 정령들이 풀려나 힘이 되어주고 서브 웨폰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하트를 소비합니다.

각 스테이지마다 숨겨진 컬렉션 아이템입니다. 전부 모으면 진 엔딩을 보게 됩니다.
타 작품에서는 서브 웨폰이지만 여기서는 단순한 수집용 아이템으로만 존재합니다. (사용 불가)

 

 

 

솔직히 게임은 졸작이지만 일러스트는 고퀄입니다.

 

보스들도 설명서를 보면 오~ 하는데 정작 인 게임 그래픽은 별로입니다..

 

 

월하 일러스트 보다가 본작의 알카드를 보면 실망스러운데 오랜만에 보니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난이도 선택이 생겼습니다. 밑의 라이트 모드는 채찍이 항상 최강 상태입니다.

 

6년 만에 나온 신작인데 그래픽이 드라큘라 전설 2보다도 못합니다.. 소니아의 헤어스타일은 마치 변발한 황비홍 같습니다.  조작성도 약간 못해진 느낌입니다.

 

회복 템도 자주 나오고 난이도는 스탠다드 난이도로 해도 확실히 쉬워졌습니다.

 

소니아는 역대 최강의 뱀파이어 헌터 같습니다.  극강의 방어력을 갖춘 데다 버닝 모드까지 발동시키면 공격력도 엄청 올라가니까요..
게다가 소울 웨폰 중 하트 20개로 풀피 회복시켜주는 것도 있으니 초심자가 입문하기에는 딱입니다.

적들의 배치, 패턴, 기믹도 까다로운 것이 없는데 길기는 또 왜 이리 긴 건지..
소울 웨폰 활용도도 떨어지고 채찍질만 하는 플레이가 단순하고 지루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개발사인 新生, 코나미 나고야는 제작 노하우 부족으로 후에도 망작을 양산하다가 해산되고 맙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입니다.

 

컬렉션 아이템도 전부 모아서 진 엔딩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저질 그래픽과 게임성에 빨리 끝내고 싶었습니다.

 

1990년경에 케빈 베이컨( 풋루스의 주인공)이 나온 불가사리란 영화가 있었는데 밑의 마물하고 닮았습니다.

 

여기까지 온 인간은 네가 처음이다. 칭찬해 주지..

 

1차 전투..

진짜 힘을 보여준다는 2차 전투.. 2차 형태는 머리만 있습니다. 나머지는 배경 그림입니다..
1차보다는 어렵지만 소울 웨폰으로 풀피로 만든 뒤 버닝 모드 한번 써주면 클리어 가능합니다.

 

부활을 다짐하는 백작에게  그가 구원받을 때까지, 이 세상에 사악한 욕망이 사라지는 날이 올 때까지 뱀파이어 헌터로서의 숙명을 받아들일 것을 맹세하는 소니아..

 

무너지는 악마성..

이것이 벨몬트가의 전설의 시작이요, 마왕과의 싸움의 역사의 시작임을 아는 이는 없었다고 하는군요.

 

진엔딩 화면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는 벨몬트가의 운명과 슬픈 어둠의 혈맥을 잇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저주받은 숙명을 등에 지고서..

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으로 채워진 그 아이도 후에 다시 나타나는 마왕과의 싸움으로 사람들에게 영웅이라고 찬양받는 용사가 되지만 그 전설은 지금 여기서는 말할 것은

아니다.. "라는 자막이 올라갑니다.

항간에는 이 아기가 랄프 벨몬트가 아닌가 하는 설이 있는데 당시 게임의 설정이라는 것이 치밀하게
계산되어 제작된 것이 아니고  후대에 끼워 맞추기 식으로 하거나 설정 파괴도 많아 너무 진지하게 파고들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처럼 본 게임은 벨몬트가의 계보에 관한 중대한 설정이 밝혀지는작품이었습니만 본게임의 스토리대로 전개가 되면 벨몬트가는 드라큘라의 후손이라는 황당한 상황이

빚어지기에 IGA는 악마성 시리즈의 역사와 설정을 재정립하면서 본작은 공식 연표에서 삭제해버리고 맙니다.

졸지에 없는 게임 취급을 당하고 겨우 인정받은 것이 페러렐 월드 취급 정도만 받게 됩니다.
2000년대 초반 드림캐스트로 리메이크가 예정이 되어 있었지만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완성도와 날림 스토리로 문제가 있는 작품이지만 공식 작품에서 제외가 되고 한때 유일한 여성 뱀파이어 헌터가 주인공인 점 때문인지 지금도 인기가 많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바]

처음보는 악마성 제품이네요.

[몬축]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게임입니다 ^^

[봉봉。]

괴랄한 난이도 때문에 손 놓았었던 게임이네요ㅜㅜ
진 엔딩은 처음 봅니다.
17세 소녀가 드라큘라 잡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산이라니... 비범하군요;

[몬축]

악마성 중에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결혼, 출산이 빨랐습니다 ㅎㅎ

[A.T.M]

알루카드 가 한번 보스로 나온적이 있었군요...

월햐의 야상곡의 알루카드 와 는 다른 알루카드 인가요???

[몬축]

다른 알카드가 아니고 월하에 나온 그 알카드라고 합니다만 이젠 공식 연표에서 지워진 게임이기에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 ㅎㅎ

[불멸의 클라우드]

레온 벨몬드의 모친인가요??

[몬축]

그렇다는 설이 있다..라고 정도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르곤]

이거 중학교때 미니콤보이 단팩으로 구해서 마지막스테이지까지 클리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즐겼던^^

[몬축]

중학생때면 재미없는 게임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

[Wild_Fox]

이거 타이틀 영어명이 뭔가요?
악마성 시리즈는 잘 안 하지만
유튜브로 참고해볼게요
재밌어 보입니다 ㅎㅎ
저도 GB 소프트 유사한거 지른게 있는데
택배 받으면, 저도 함 올려보겠습니다

[몬축]

Castlevania Legends입니다..

[오의]

저는 이작품은 게임잡지로 처음 보았죠 번역과 공략까지 써있어서 흥미롭게 보던 기억이 나는군요.

[몬축]

게임보이 게임은 잡지에서 잘 다루지 않는데 편집부에 악마성 팬이 있었나봅니다 ^^

[Lostel]

이제는 안나오는 2d 악마성...ㅠㅠ

[몬축]

레트로 게임 붐이니 다시 나올 것 같습니다 ㅎㅎ

[루리웹-0895401164]

저거 GB미니버젼 나올때즘해서 저도 구매했던 게임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GB에서 아기자기한게 돌아가는게 GB이후로는 전혀 못느끼겠네요

[몬축]

GB게임만의 맛이 있죠.. 현세대 게임으로는 느끼기 힘든 느낌입니다

[루리웹-2813368531]

와 GB용 패키지가 왜이렇게 후한가요 ㄷㄷ?
케이스랑 메뉴얼이 슈퍼패미콤 케이스급으로 알차네요;;;
어릴때 알팩으로만 구했었는데 패키지가 이렇게나 후했엇군요 ㄷㄷ

[몬축]

이때는 이런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저는 지금이 이상하다고 봅니다..

[루리웹-2813368531]

휴대기기용이라 더 왜소하게 나올거라 생각했었네요 ㅎㅎ
지금 닌텐도 스위치 케이스는 정말 ㅠㅠ

[srm81r]

비록 공식에서 짤렸지만, 주인공이 여태까지 악마성 시리즈에 나온 벨몬드 가의 뱀파이어 헌터 중 유일한 여성인 점은 신선하다고 봅니다. '피의 론도' 때도 그랬지만, 캐릭 아트가 일본 애니틱한 그림체인 점은 지금봐도 특이하네요.

[몬축]

맞습니다 벨몬트가의 유일한 여성 뱀파이어 헌터... IGA가 공식 연표에서 지워버렸지만 저는 아직도
본게임을 정식계보에 넣고 있습니다 ^^;;

[재배맨.]

유일하면서도 초대이기떄문에 잘어울리는 컨셉이었죠 (벨몬드가 남자들은왜 변태같이 채찍을쓰는가에 대한...)

[기가가가기고]

악마성의 히로인하면 샬롯이냐 소니아냐 라는 중대한 논쟁거리가 있죠. 저는 샬롯파입니다.

IG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몬축]

저도 샬롯이 더 좋습니다. 게임도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가 더 재미있죠 ^^

[착은이]

아넷뜨는 안쳐주나요? ㅋㅋㅋㅋ

[PRL412]

캐리 베르난데ㅅ...

[볼트-보이]

아.... 빙수에 후추뿌려드시는 여인이여

[착은이]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면 좀더 애절하고 정사에도 편입될수 있었을텐데 무리수였는듯 ㅋㅋㅋㅋ...

[몬축]

그러게요.. 그런 편이 더 여운이 있고 좋았을 것 같네요 ^^

[다다다]

문학같은 작품들도 개정하면 설정이나 엔딩 바꾸곤 하는데 상품이야 뭐..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팬들만의 불판일 뿐

[몬축]

뭐 다 그런거죠 ㅎㅎ 떡밥이 있어 심심하지는 않네요

[디아블로ASMR]

DC용 레저렉션 날아가고 PS2에서 레온이 공식 초대 헌터 벨몬드가 되면서 소니아는 완전히 부정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설정 자체가 흥미로워서 패러렐월드로 기억에 남을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게임을 더 잘만들었다면 써클오브더문에 준하는 정도의 위상을 갖췄을지도 모르겠네요..

[몬축]

아까운 캐릭터이긴 합니다. 언제 재활용할 일이 생기면 좋을텐데..

[三上眞司]

이게 평가가 이렇군요. 저 당시에 정품 구입해서 했었는데 이제 알았습니다.
근데 매뉴얼 일러스트가 상당히 오바리삘이네요.

[몬축]

평가는 낮지만 게임 보이 악마성 중에서는 제일 비싸더군요 ^^;;

[코코네]

IGA 입장에서도 연대기를 정립하면서 도저히 끼워넣을 수 없는 설정이라고 느꼈던 거겠죠. 다만 여성 벨몬드 자체는 가치있는 시도였다고 생각됩니다. IGA가 퇴사하고 악마성 시리즈 자체가 물먹은 상태라 이 작품의 후속작이나 리메이크를 보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만...

[몬축]

코나미가 울궈먹을려면 방법이 있을텐데 요즘은 게임 사업 자체에 별 생각이 없어보이네요 ㅡ.ㅡ

[볼트-보이]

설정으로 이해안가는게 있었죠.. 베르난데스 가문은 여자밖에 없는게 이해 안갔죠..

또한.. 여주인공으로 성공한건 빼각이외엔 본게 없네요

[몬축]

빼앗긴 각인 정발 나왔을때 한글화라 좋아하긴 했지만 아이템 이름 같은 건 영어라서 많이 까였죠..
난이도가 들쭉날쭉해서 그것도 좀 ㅎㅎ 그래도 평타는 치는 작품이었습니다

[나이트나이트]

소니아는 이쁘네요

[몬축]

일러스트는 괜찮죠

[renirevenge]

오히려 대놓고 공식연표상 흑역사 취급 당함으로써 더더욱 인상에 남은 게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임 자체는 특별할 거 없는 그냥 쓰레기게임이니까요.

[몬축]

삭제 당해서 더 유명해진 게임 이긴 합니다.. 말씀대로 게임은 별볼일 없으니까요..

[재배맨.]

며느리잘못들여서 집안 풍비박산나는 스토리

[몬축]

아들놈도 문제입니다..

[halfelf]

코나미좀 망했으면 좋겠어요,

[몬축]

음.. ㅋㅋ 정신차려야죠

[루리웹-9177699187]

20년 전쯤 고등학생 때 나름대로 재밌게 했던 게임이네요.
그 때도 뭔가 설정이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무시하고 했었는데 ㅎ

[루리웹-9177699187]

이런 것도 엔딩 보고 뿌듯해 했었다니....ㅎㅎ

[몬축]

당시에는 뭣도 모르고 그냥 닥치고 플레이 했습니다 ㅋㅋ

[루리웹-3400401910]

어렸을적 gb유저였을때 게임잡지에 나온거 보고 어린맘에 엄청 하고 싶었던 게임이었는데,,
이게 이렇게 혹평받는 겜일줄은 몰랐네요,, ㄷ ㄷ
그땐 게임잡지에 gb스샷만 나와도 가슴이 설레이던 시절이었으니,, ㅋ 다 추억이네요..

[몬축]

졸작 게임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 소중하게만 느껴집니다 ^^

[용자형사 데커드]

설정(진 엔딩 장면) 문제 때문에 사실상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 자체만 놓고 보면 GB용 악마성 중에서는 가장 잘 만든 게임이지요.

[몬축]

제일 쉬운건 인정.. 저는2가 최고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gb 드라큘라 중에선..

[비오네]

제가 이걸 해보고 악마성 시리즈를 기피하게 됐습니다...

[몬축]

다른 것도 해보시면 악마성 중 재미있는 걸 찾으시게 될겁니다..

[정몽즙VS닭근액]

불가사리 영화 말씀하시니 어릴때 비디오로 본거같은 기억이 있네요 무슨 텍사스나 그런 쪽 무대였던거 같고
막 땅속으로 다니던 괴물로 기억하는데..

일러스트 는 저 광대에서 이어지는 광택나는 선 의 표현을 보면 마치 예전 에메랄드 드래곤 이나 그런쪽
디자인했던 사람 그림도 생각나는듯?

[몬축]

맞습니다. 사막 지대였죠.. 지금 보면 특수효과가 조악합니다 ㅜㅜ

[Kiyscull]

게임BOY↗
내 채찍의 힘을 받아랏~ ANG↗

[몬축]

이게임 만들때는 그런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