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콤파치 히어로 시리즈 RPG, 히어로 전기입니다.

[몬축]

콤파치 히어로 시리즈는 특촬 히어로와 거대 로봇 애니 같은 표현 방식이 다른 작품들을 SD에 의한 의인화를 통해 이질감 없이 하나의 세계로 융합시켜

만들어 낸 게임의 장르입니다.

기본적으로 건담과 울트라 맨, 가면 라이더가 메인으로 이외에도 마징가나 슈퍼전대 혹은 우주형사類가 참전을 합니다.

더 그레이트 배틀 시리즈가 대표작이며 배틀 돗지볼 같은 파생작도 있습니다. 
슈퍼 로봇 대전도 콤파치 히어로에서 출발했으니 넓게 보면 같은 부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오늘의 리뷰는 콤파치 히어로 시리즈 최초의 RPG인 히어로 전기 프로젝트 올림푸스입니다.

 

아무로 레이, 울트라 세븐의 모로보시 단, 가면라이더 블랙의 미나미 코타로가 주축이며  슈로대 주요인물이자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캐릭터인 길리엄 예거가

본작에서 데뷔를 합니다.

 

 건담 대륙, 라이더 대륙, 울트라 대륙으로 이루어진 혹성 엘피스..
CC098년 빈발하는 테러대책으로 빛의 나라, 라이더 연방, 에우고 공화국은 국제기구를 설립하게 되는데..

 A :결정, B : 취소, X : 커맨드 모드

1987~ 89년에 방영된 가면 라이더 블랙과 블랙 RX의 주인공 미나미 코타로입니다. 공격력이 강한 캐릭터이지요..

아래는 울트라 시리즈 최고 인기작인 울트라 세븐의 히어로 모로보시 단입니다.  통상 공격은 약하지만 필살기의 위력은 최고이며 유일하게 회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위로 승진한 아무로는 초반부터 복수의 적을 공격하는 필살기 '발칸'이 좋습니다.

길리엄은 기억상실 상태로 연습장에 쓰러져있는 상태로 등장합니다.  기본 4인 파티의 일원이지만 초반 이후 행방불명이 되는데요.. 여기엔 깊은 내막이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 중 특기할 만한 것은 TP입니다. 여타 RPG의 MP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작에선 필살기를 사용할 때 소진이 됩니다.

TP 회복 아이템은 중반 이후까지 팔지 않고 종반에야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도 비쌉니다.
진행 중 던전에서 소량을 습득하게 되며 마을에서도 HP 회복은 가능하지만 TP는 불가능합니다.

전투 중 공격하거나(소량) 적을 없앴을 때만 대량 회복을 하며 이 때문에  약간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SD 캐릭터의 매력이 잘 나타난 일러스트입니다.

 

 "늦었군, 아무로. 바로 용건을 말하지. 귀관은 오늘로 제우스 기관에 배속되었다. 계급도 이계급 특진해서 대위로 임명되었다."

브라이트로부터 호출을 받은 아무로는 제우스 기관 배속을 통보받습니다. 대사를 보면 한자가 하나도 안 나와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읽으면 무슨 뜻인지 거의 알지만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찬찬히 읽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무척 귀찮습니다... ㅜㅜ

브라이트는 길리엄, 미나미, 모로보시도 소개, 인사시킵니다. 파티가 완성되었네요.

 

도시 지역인 시가지 에리어입니다.

 

교외로 나가면 숲, 동굴, 적의 아지트 등 여러 가지 던전이 있으며 이곳에서 전투가 시작됩니다.

 

원작에 없는 가르마 자쿠가 나옵니다.
원작 반영도가 매우 높지만 가끔 원작과는 상이한 설정도 종종 나옵니다.

"훗, 상당한 솜씨지만 이 세계에선 두 번째군.."  가면라이더 V3와 쾌걸 즈밧트의 배우가 같은 것에 착안해서 만든 패러디 이벤트입니다.

제가 본 게임에서 본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제리드, 시로코와의 첫 만남..

                     

 카미유란 이름이 남자면 안됩니까?

하늘이 부르고, 땅이 부르고 사람이 부른다! 악을 쓰러뜨리라고 나를 부른다! 보아라!  가면 라이더 스트롱거!   명대사의 향연이로군요 ^^

  중반까지의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데 이후 각 캐릭터가 혼자가 되어 수행하는 부분은  1: 다수의 적이 되기에 좀 어려워집니다.

바에서 지온의 왕자님과 같이 있는 그분..이십니다..

 

 "그러고 보니 가르마는 어떻게 된 거죠? 무사히 도망쳤나요?"         

"가르마는 죽었다.. 마지막까지 도련님이었다.."  이번에도 명대사가 작렬했습니다 ^^        

 뉴 건담과 사자비가 태그를 짰습니다.

 사이코 건담.. 난적이었습니다.         

뒤로 갈수록 초중반의 널널한 난이도는 자취를 감추고 잦은 인카운터와 적의 맹공에 지쳐가는데요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숨겨진 캐릭터인 마사키나 슈우가 참전을 합니다.

마사키는 사이버스타로, 슈우는 그랑존이며 모두 레벨 99의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보스 러시입니다. 시로코는 디오로 덤벼오고        

가면 라이더 슈퍼 1, 도그마의 보스 카이저 크로우와 블랙의 라이벌 섀도우 문도 장난 아닙니다. 그랑존이 없었다면 클리어가 더 힘들었을 겁니다.         

최종 보스 아폴론입니다.. 혹성 엘피스를 진정한 이상향으로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 올림푸스를 획책하지요..

 1차 형태..

2차 형태입니다.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물리쳤던 것 같습니다.

 클리어했습니다..

 세계는 당분간 평온한 나날을 보내게 되겠지.. 하지만 네오 액시즈의 아폴론이 말했다고 전해지는 말이 가슴에 걸린다. 이 세계는 실험실의 플라스크에 지나지 않는다는..

 우리들의 미래는 우리들이 정한다. 그래야만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US 통신 계약 기자 가이 시덴..

 하만 칸과 미네바 사마..

 쥬도 아시타 등의 후일담이 엔딩 데모에 흐릅니다..

 제작은 역시 윙키 소프트였습니다.         

원작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에 따라 만족도는 명작에서 범작까지, 크게 차이가 날 그런 게임입니다.
가능하면 건담, 가면 라이더, 울트라 맨 중 하나 만이라도 작품을 보시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버사마]

길리엄 캐릭터 설명에 항상 나오는 콤파치 히어로 시리즈로군요 ㅎㅎ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몬축]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레오니온]

벽에 붙은 형님의 출세작이었던가요? 지금보니 새롭네요.

[몬축]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벽에 붙은 형님이 누군지 잘 모르겠네요 ^^;;

[레오니온]

아 길리엄이 og 등지에서 등장할때마다 벽에 등을 기대고 있다고 일본에서 별명이 벽에 붙은 남자였습죠.

[몬축]

아, 그랬군요 ㅎㅎ

[laptick]

콤파치 시리즈 좋아합니다. RPG도 좋지만, 액션물을 친구랑 가볍게 즐기기 적합해서
액션 시리즈를 더 좋아했죠! ㅊㅊ (^ㅅ^*

[몬축]

더 그레이트 배틀2가 재미있었어요.. 1은 탑뷰, 2가 사이드 스크롤 액션 3 이후에는 액션 슈팅이었던
것 같네요..

[DECO*27]

주인공 캐릭터들이 바뀌면서 파티를 유지하고 스토리가 진행되는게 재밌었지만.. 후반 난이도가 미친 것 같아서 끝내 포기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게다가 길리엄과 게슈펜스트가..... 클리어 리뷰라니 대단하십니다^^ 당시에는 몰랐던 요소들도 보이고... 재밌게 보고 갑니다^^

[몬축]

후반에 어렵긴 어렵죠.. 각자 혼자 행동하며 수행하는 부분도 어렵고 막판에는 4인 파티로도 쉽지 않더군요
제작진이 마사키나 슈우를 숨겨진 캐릭터로 넣어 놓은 이유가 있더군요 ^^

[srm81r]

가면 라이더 블랙 시리즈의 코타로 등의 모습을 처음 보게 된 것도 이 작품이였던 것 같았습니다. 다른 콤파치 시리즈에는 변신하지않은 히어로들의 모습이나 파일럿들의 모습은 볼 기회가 많지않으니까요.

길리엄 예거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SRW 오리지널 남캐릭 중 한명이고, 그가 제4차S, OG시리즈 등의 종료메세지에서 꾸준히 "히어로 전기도 부탁한다!" 대사를 해내는게 재미있습니다ㅎㅎ

[몬축]

그러고보니 다른 콤파치 히로 시리즈는 변신 전 모습이 안나왔던 것 같네요 ㅎㅎ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