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이머 G입니다.
추억의 게임 게시판은 근 6여년만의 포스팅입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PS2는 아직 현역기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발매시기, 각종 레트로샵에서의 취급을 생각하면
이젠 충분히 레트로 게임 반열에 오를 기기인 것 같아
이쪽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라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잘 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올릴 작품은 북미에서 발매된
최초의 "드래곤퀘스트" *이전엔 드래곤 워리어로 발매되었습니다.*
DRAGON QUEST VIII -journey of the cursed king-
(드래곤 퀘스트 8 : 저주받은 왕의 모험)
되겠습니다.
최근 드퀘 11의 발매로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다보니 문득 그리워져서 꺼내보게 되었네요.
모두의 전연령~...인줄 알았는데 T등급입니다.
상기된 타이틀에서 위화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북미판은 일본판과는 다르게 부제가 저주받은 왕이고 일본판은 저주받은 공주입니다.
PS2 시절의 북미 패키지는 정말 대체적으로 디자인 센스가 별로였습니다.
그럼 오픈해볼까요?... 으잉?!?!?
들어있으라는 드퀘는 없고 파판12가 들어있습니다.
셀러에게 따져야겠네요. 희희희
는 농담이고 발매당시 말이 많았던 파판12 데모입니다.
ZOE에 메기솔 데모 껴줘서 판촉한다는 맥락으로 욕먹었던 마케팅인데
드퀘 (드래곤 워리어) 시리즈의 북미 부진을 생각하면 적절한 마케팅이였다고 봅니다.
또한 최초의 드퀘의 이름으로 발매되는 작품이니 당연한 선택이였을 수도 있네요.
그외에도 북미에 드퀘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기 위한 노력은 단지 파판12 데모뿐이 아니였고
게임 본편에 넘버링 최초의 음성지원, OST 오케스트라로 전곡 교체, UI를 대폭 교체하는 등의 요소들이 돋보였죠.
데모 주제에 6페이지의 메뉴얼까지 들어있는 꼼꼼함이 돋보입니다.
2DISK 트레이를 넘기면 드디어 본편의 디스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랜만에 보는 두툼한 메뉴얼과 북미에선 보기 드문 로고만 박힌 심플한 디스크 프린팅이 인상적입니다.
일본판과는 메뉴얼 구성이 매우다르지만 30여페이지의 두툼한 분량으로 정성스래 채워져있습니다.
(레이아웃 디자인 센스가 구린건 어쩔수 없지만요.)
북미에도 발매했던 슬라임 패드의 광고도 실려있습니다.
(필자는 해당 물건 다 녹아버려서 지금은 어딘가 짱박혀있습니다.)
일본 내수용과 비교해봅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일러스트를 사용하고 있으나 색감이나 배치 등이 다릅니다.
동서양의 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센스가 부족한 패키지 레이아웃 디자인의 차이.
(PS3는 개선되었지만 PS2때만해도 서구권 패키지는 쌈마이한 디자인이 많았죠.)
마지막으로는 드퀘8의 최종 버젼인 3ds판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드래곤 퀘스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운 포스팅이였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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