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누군가에겐 게이머삶의 증표. 파이어엠블렘.

[예비역]

이번 파엠if 한글화 출시를 보면서 참 감개무량했습니다.

24년간 즐겼던 파엠. 주위에 같이 게임하는 지인들은 "어 그거 이름은 들어봤어" 정도인 매니악한 게임일지도 모르는 작품.

이 작품이 한글로 나올거라는건 제 평생 감히 기대조차 할수없었는데............

그나마 gba로 나온 시리즈들이나 창염,새벽의여신 덕분에 좀 알려진거같네요.

92년도인가쯤에 친구집 놀러갔다가 우연히 친구가 fc용 파엠외전 플레이하는거보고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그전에 게임잡지인가 어딘가에서 랑그릿사 일러스트 처음보고 랑그릿사를 먼저 접하게되었죠. 그렇게 s.rpg 라는 장르에 매료되고

당시 매일같이 친구집놀러가서 친구랑 같이 플레이 하다가 ^^. 93년도에 sfc로 문장의 비밀이 나오게되고

가난한 소년은 신문배달이니 세벳돈이니 용돈이니 그 어린 국딩이라는 나이에 과자한봉지도 안사먹고 독하게 모아서

슈패중고랑 당시 나오고 얼마안되서 팩값이 폭락한 문장의비밀을 사게되고 그이후 지금까지도 파엠에 빠져 살고있습니다. ^^

그때 국딩이 지금 30대 중반 아저씨가 되었으니 이정도면 게이머 삶의 증표라고 유난떨어도 욕먹지는 않겠지요? ㅎㅎ.

이제 엔딩 한 대여섯번은본 성전의 계보가 리메이크되는 기적!만 벌어지길 고대합니다.

성전의 계보하면서 하두 아이라에 꽂혀버려서 (여검사) 그이후 시리즈할때마다 여검사가 나오면 가장 두근두근합니다.

이번if에도 백야쪽에 하나라는 여검사가 동료로 들어와서 헉헉..

그리고 파엠과 쌍벽. 파엠만큼이나 좋아하는 랑그릿사.

시리즈 마지막인 5의 부제. 엔드 오브 레전드. 라는 말에맞게 5에서 끝나야했는데 요즘 텐세이라는 괴작이 나와서 혹시 요즘 세대들은

랑그릿사라는 게임이 쿠소게임이라 여길까 많이 낙담했었습니다 T.T

90년대초 국딩에게 랑그릿사1의 크리스일러스트는 너무 강렬했습니다. ㄷㄷ.

그리고 s.rpg라고 하면 이녀석도 기억에 남네요. 96년도에 완전 꽂혀버려서 샵에서 씨디교환을 무려 4번인가했었습니다

당시 소프트값이 비싸서 대부분 샵에서 교환을 주로하던 시기라 한번엔딩보고 다른겜하고파서 만원내고 교환했는데 또하고싶어서 또 교환하고......

무려 서너번 그런패턴으로 즐길정도로 저에게는 상당한 중독성의 게임이였습니다.

나중에 나온 드래곤포스2는 상당히 실망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예 없는게임취급합니다 T.T

[수니폴드]

82년 혹은 83년생이시겠군요..국딩과 30중반이니 ㅎㅎ

[예비역]

일년 어리게 봐주셔서 좋군요 !! ㅎㅎ

[잉여공돌이]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GBA용 봉검-열화

SFC 용 성전-트라키아, 그리고 3DS쪽 각성-IF 를 재밌게 즐긴 것 같네요.

[예비역]

그리고보니 저는 휴대용 파엠은 다 패스해서 각성도 못해봤네요

[lovefiaa]

드래곤포스 재밌었죠 ㅎㅎ

[예비역]

그렇죠. ㅎㅎ 세가가 신작좀내주길 ㅋ

[이매지너]

개인적으로 성전의 계보를 좋아합니다. 원래 스토리가 더 길었는데 용량 때문에 잘린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스토리가 부활한 완전판 성전의 계보가 리메이크 되었으면 하네요..(가망이 없겠지만..)

[예비역]

저도 성전의 계보를 최고로 꼽습니다. ㅎㅎ

성전의 계보 리메이크 소식이 들리면 닌텐도본사가 있는 방향으로 절을할겁니다.

[마이트]

파이어엠블렘과 랑그릿사...같은 장르이지만 극과 극을 달리는 게임성이라 파벌이 생겨버릴지도...ㅎㅎ

[예비역]

그렇죠. ㅎㅎ 둘다 매력이 다른 게임이라.

저는 그래서 둘다 사랑합니다. 이맛도보고 저맛도 보고 ㅎㅎ

[valken]

개인적으로 파이어엠블렘은 패미컴판 외전이 가장 인상에 강렬히 기억이 남네요.
그 당시 기준으로 전투씬의 멋진 애니메이션이 정말 리얼해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아버지가 진짜 상남자인데..

신들의 싸움으로 인간계까지 피해가 심해지자 주인공 아버지가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고, 누군가가 일어나서 자신을 쓰러뜨림으로서 그걸 계기로 구세주가 되어 세상을 이끌어줄 존재가 되길 바랬죠..
그런데 그 존재가 다름아닌 자신의 아들~
하지만 자신이 아버지란 사실을 일부러 밝히지 않았고 아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서야 겨우 자신이 아버지란걸 밝히며 숨을 거두는데, 지금봐도 게임사에 흔치않은 멋진 캐릭터 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라스트보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때 방패를 던져버리고 칼을 양손으로 움켜져 내려꽃는 장면은 정말 소름 제대로였음~ +_+

[예비역]

저는 국딩때라 ㅎㅎ 스토리고뭐고 모르고 친구랑둘이서 했네요

[파멸한세상]

나름 신작이라고 추천받아서 시작한 파엠 문장...
이걸 아직도 하고 있을 줄이야
신작들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복잡한거 없는 구작들이 좋아서 리메이크 다시 하는데 wifi 상점 없는게 좀 크더군요 ㅠㅠ

[예비역]

ㅎㅎ. 저도 문장 요즘도 종종합니다. 2부도 잼나긴하지만 역시 1부가 잼나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1부만 반복으로 ㅋ

[프로세르피나]

저랑 나이대가 비슷하실듯... 저도 진짜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성전의 계보까지는 정말 몇십번은 깬듯 전 문장을 좀더 좋아했었는데 당시 슈패로 그래픽이 엄청났었던 기억과 전투씬 음악 마르스 제발 걷지말고 뛰어!! ㅋㅋ 오그마 나발 등 검사들은 왠지 수치보다 잘 피하고 잘싸우는 느낌도 들었고 전직후에 십자베기에 뚫고 지나가는거도 그렇고 창돌리고 찌르기.. 트라이앵글 어택!! 왠지 SRPG인데도 액션하듯이 흥분하기도 했었던 ㅎㅎ 이후에는 게임을 많이 안해서 결국 트라키아 하는둥 마는둥하다가 잊고 있었던거 같네요... 그외에도 시리즈가 많이 나왔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겟지만 못해봣던 작품들도 해보고 싶은 기분이네요 ㅎㅎ

[예비역]

저도 문장이랑 성전만 참많이하고 다른작품들은 두세번 엔딩보는정도네요.

문장이랑 성전을 뛰어넘는 파엠이 나왔으면 좋겠군요. ㅎㅎ

[스파이크]

아 파이어엠블렘 1편은 너무나도 좋아해서 코믹스까지 다 구입했었죠. 그리고 드래곤포스는 저에겐 인생게임이였습니다. 아직도 가끔 꺼내서 플레이하네요.

[예비역]

ㅎㅎ 저랑 취향이 많이 비슷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