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회 모두 뒤늦게 알게 되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이번엔 벼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1시쯤 가서 추첨 끝날때까지 있다 왔네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먼저 알뜰시장 사진 쪼금 입니다. 경황이 없어서 사진이 흔들흔들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땡기는 휴카드가 정말 많았는데 집에 있는 초기형 PC엔진 컨트롤러가 고장난 관계로 군침만 흘렸습니다.
파워 드리프트는 지금 사진 보고 알았네요.
행사장 한 켠에 있었던 해적판 게임들과 체험 코너입니다.
pc엔진과 메가드라이브 체험대. 많은 분들이 구입하신 소프트를 여기서 돌려보시더군요.
맨 끝줄에 있었던 검떠님 판매 게임들. 이때는 검떠님이 누군지 몰랐네요.
중간에 게임퀴즈 시작. 초대 마리오의 수염 픽셀 수와 갤럭시 마리오의 수염 반원 수 같은 마니악한 문제가 난무했습니다. 한때 나우누리 VG와 스카이러브-_-; 에서 게임퀴즈를 자주 했던지라 뭔가 도전욕이 솟아올랐는데. 92년에 나온 슈팅게임인가 뭔가는 정말 모르겠더군요 -_-; 스파1 한 문제 맞췄습니다.
행사장 끝 쪽입니다.
행사장 중간입니다. 처음 사진찍은 곳이 여기였던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사진입니다. 아키바에서 사온 SFC->패미컴 컨버터가 시원찮아서 무조건 패미컴 1대는 구입하려고 왔는데 슈퍼콤이 보이더군요. 국내에 난무한 패미컴 호환기종 중에서 정말 괜찮은 기기였는데..사이즈의 압박으로 포기했습니다.
4시 반부터 시작된 경매. 저 물건은 MSX2라네요. 아이큐 1000만 굴려본 저로서는 MSX에 대한 추억은 그닥 없어서 살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계는 참 이쁘고 키감도 좋게 생겼더군요.
경매~경품추첨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동급생2 한정판이 등장할 때의 그 환호성이란...경매라는 걸 처음 해서 저도 물건 몇 개 샀는데 이게 은근히 신나더라구요.
다음은 오늘 물어온 물품 사진입니다. 다음 레트로 시장도 있을테니 가격은 경매에서 산 것만 말하겠습니다.
중학교때 게임지에서 보기만 했던 에닉스의 미스틱 아크입니다. 파티원 뒷모습이 보이는 게임화면이 뭔가 인상에 남아서 계속 구하던 게임이었습니다.
염가에 짤막한 분량으로 나누어 발매하고자 했던 엘도라도 게이트. 아마노 요시타카씨의 일러스트이기도 해서 군침을 흘렸었죠. 하지만 당시 고3이 막 되던 시점이라 잡지 보며 재밌겠다..생각만 했던 게임입니다.
10년 전에 산 후 지금까지 잠만 자고 있는 스완 크리스탈을 깨우고자 두 게임을 샀습니다. 와일드 카드는 요즘 모바일에서 카드배틀 게임이 대세라서...아무 관계는 없습니다만.
제가 존경하는 요코이 군페이 옹의 게임인 군페이. 당시 해 보고는 싶었는데 원더스완 팩이 은근히 비싸서 슈로대 하기도 바쁜 시절이었죠. 군페이 옹의 책 두 권과 함께 찍어 봤습니다.
10년의 동면에서 깨어난 스완 크리스탈입니다...만 백라이트가 없는 액정으로 게임을 하는 것은 이제는 힘든 일이 되었군요. TFT라도 실외가 아니면 도저히 게임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얘가 그나마 TFT액정인데 말이죠. 이걸 켜 보고 고3때 결국 드캐 대신 원더스완 1을 사서 슈로대 컴팩트를 클리어하고 안경을 쓰게 된 것이 기억났습니다 ㅠㅜ
경매 직전에 모두 모아 x원에 산 SFC 알팩입니다. 여신전생은 PS판으로 다 클리어한 지라 SFC로 하긴 좀 애매합니다만, 집에서 홀로 놀고 있는 여신전생 2와 함께 놀라고 사 줬습니다. 와간랜드는 일본어 트레이닝용으로, 이타다키 스트리트는 보드게임 참고용으로 보려고 합니다. 나머지는...(..) 아 이 유유백서가 그 비주얼 화면 나오는 유유백서던가요?
도쿄에서 북오프 세 곳과 아키바를 다 뒤져도 못 찾았던 반달 하츠입니다. 때릴 때의 묵직한 타격감과 선혈이 솟구치는 연출이 기억납니다. Xbox LIVE로도 리메이크인지 속편인지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가 나왔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군요.
초딩때 게임월드에서 공략만 봤던 엘파리아입니다. 시스템이 뭔가 괴랄하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경매 시작하자마자 8천원을 불렀는데 조금 마니악한 게임이라 그런지 그 이상은 없더군요.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경매에서 조이키드 나왔을 때 2만원 부르고 포기해서 뭔가 아쉽던 찰나 등장한 게임머신 입니다. 천원단위 경매에서 그냥 5천원씩 불러서 3.5만인가에 샀던 것 같습니다. SNES를 모방한 디자인인데, 지금 봐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좋네요. 이거 말고 슈퍼패미컴 비슷하게 생긴 패밀리 게임기도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게임 엔진이었던가요? 그런데 컨트롤러가 1개라는 것을 지금 알았습니다; 하나 더 어디서 구할 수 없으려나요;
밑면이나 뒷면 단자가 모두 슈퍼패미컴을 많이 참고한 디자인입니다. 와우! AV단자가 있었습니다. 컨트롤러 1개인 것을 보상하고도 남는 스펙이네요.
퀴즈 맞추고 받은 제네시스 게임입니다. 사실 오늘 메가드라이브도 살 마음이 조금 있었는데 타수진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강동구 부근에서 받아가실 분 계시면 그냥 드리겠습니다 -_-;
게임월드 93년 6월호의 두 게임입니다. (제멋대로 붙인 타이틀) 당시 파이널 파이트 2를 하느라 이 게임들은 포기했었거든요. 당시 자레코의 게임들은 그래픽이 세련되진 않아도 뭔가 색깔이 있고, 게임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러싱비트 시리즈같은 게임은 숨겨진 수작이죠. 집에 남아있는 게임월드의 해당 페이지와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비슷한 시기 게임잡지 광고에서 몇번 봤던 트리네아입니다. 그 어린 마음에도 뭔가 야시시한 표지 그림이 기억에 남아있는데, 커서 봐도 비슷한 마음이네요. 기사와 닌자가 있었다는 것은 오늘 알았습니다. 뭐 하는 게임인지는 잘 모릅니다;;
사실 분노의 요새만 처음에 발견하고 구입하려다 조금 애매해서 포기했었는데, 위의 3가지 게임을 포함한 9개의 팩이 경매에 올라왔습니다. 이미 점찍어둔 게임이 3개나 있어서 게임머신 살 때처럼 5천원 단위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앉으신 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가격을 부르시더군요. 경매라는 것이 부르는 사람의 톤으로 승부가 나는 게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41000에서 더 올리긴 애매해져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게임 낙찰받으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하나 때문에 그렇게 단호하게 부르셨다고 하더군요^^; 결국 위의 세 게임만 개당 x천원 주고 다시 사서 돌아왔습니다. 생각해보면 만원으로 시작한 경매를 둘이 배틀붙어서 4만원까지 올린 셈이 됐습니다만, 좋은 게임 적당한 가격에 서로 산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기껏 패미컴을 샀는데 갖고있는 팩이 5개 정도라서 경매 끝나고 한참을 둘러보다가 마지막에 구입했습니다. 3개 떨이로 싸게 주셨습니다.
행사 주최해주신 분들과 좋은 게임 내놓으신 판매자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정말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는 저도 게임 몇 개 기증하고 뒷풀이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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