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의 위치는 어디일까요
나름 인지도는 있지만, A급 걸그룹으로 치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한.. B+급? 보통은 B급정도로 보지 않을까 해요.
대뷔년수도 꽤 되었고 팬도 꽤 있습니다. 컨셉을 바꾼 이후로 독보적인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지요.
하지만 과연 괜찮은 행보일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여자아이들이 빵 뜨면서 CLC의 입지는 한없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그거죠. 이미지가 겹친다.
올린 뮤비는 아니야. CLC 노래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랩니다.
사실 너무 평범하고, 어찌보면 식상한, 이도저도 아닌 컨셉이긴 하지만, 노래가 한음한음 선명하게 흘러가서 듣기 편해서 즐겨들었습니다.
지금도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하구요.
블랙드래스때만 해도 컨셉변화가 먹힌다 생각했지만.. 여자아이들이 뜨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애초에 도깨비때 뜬금없이 걸크로 간게 포미닛의 해체때문인데, 포미닛의 컨셉을 CLC가 이어받았다 이거거든요. 그때는 좋았죠. 후속곡 블랙드래스에서 뭔가 입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자아이들이 포미닛의 컨셉을 이어받게 되었죠.
덕분에 라비앙로즈도 포기하게 되고, 결국 겨우겨우 복귀했지만 차트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바엔 예전컨셉을 유지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적어도 여자아이들과 겹치진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제와서 돌아가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CLC는 참 좋은 그룹입니다.
맴버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역할분담도 잘 되어있어요.
승연의 춤이 참 좋고, 예은의 음색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독보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보컬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춤선이 딱떨어져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걸크컨셉을 잘 소화하고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겹치는 이미지가 많다는거...
사실 이러한 이미지는 블핑, 레드벨벳, 여자아이들, 이제는 최근 대뷔한 잇지까지.
CLC는 점점 묻히고 있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물론 기존 이미지 유지하면 이거대로 트와이스부터 해서 또 수많은 걸그룹들에 묻히게 되겠지요.
솔직히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얼른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완성했으면 좋겠습니다.
P.S
개인적으로는 컨셉은 걸크인데 노래 가사는 여전히 남자에게 목메는 느낌이라 좀 모순되고, 사실 외모가 약간.. 대중적이진 못하는듯 해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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