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도 프로듀스48 많이들 보고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프듀를 시즌 3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아이돌하곤 별로 연이 없었는데 이렇게 입덕하고 보니 이 세계도 꽤 많은 룰과
전투가 반복되는 판이더라구요.
총공이라든지 보은도 처음 배워서 조금 해봤습니다만...
내가 열심히 투표한 아이가 분량이라던지, 배치등의 이유로 불합리하게 떨어졌다고
생각할땐 속에서 화가 끓어오르더군요.
예능을 예능으로만 보지 못하고 과몰입해버린 제 잘못인지 모르겠으나
떨어진 아이들이 불쌍하고 제작진에게 욕도 한사발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쇼룸이란 인터넷 방송 홈페이지가 있는걸 알게 됐습니다.
아마 일본 연습생들 응원하시는 분들이면 한번쯤 보셨거나 들어보셨을 텐데요.
처음엔 제가 좋아하는 나코라든지 아는 얼굴들이 쇼룸으로 근황을 전하는걸 보기 위해
발걸음했는데 최근엔 다른 이유로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제 손으로 원석을 발견하는 재미 때문이죠.
프로듀스48엔 영업상의 이유로 나오지 못했던 STU48 (AKB계열 자매그룹입니다)
매력적인 아이가 제법 있더군요.
(STU48 사카키 미유)
심지어 이 아이들은 자국내 스케쥴도 별로 없어서 하루가 멀다하고 쇼룸을 켭니다.
일감이 없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길어진 셈이죠.
프로듀스에 나오고 싶었지만 운영에서 신생팀이라 허락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제 1년 좀 넘었습니다. 팀 결성이)
뿐만 아닙니다.
최근엔 쇼룸에서 많은 오디션이 진행중인데 이 오디션이란게 오직 쇼룸의 시청자수,
유료 아이템등의 집계로 당락을 가리더군요.
프듀를 보며 저런 방송진행과 푸쉬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며 화를냈던 제게 재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이 방식이 차라리 공정하게 느껴졌습니다.
프듀는 민주주의의 거죽을 쓰고 있지만 전혀 공평하지 못한 불합리 투표라고 생각하니까요.
게다가 판이 작아서인지 영업하고 미는 아이의 매력을 알려 팔로워를 늘려갈때마다 눈에 보이는 반응이 오니까
되려 이쪽에 몰입하게 됩니다.
제가 쇼룸에 푹 몸을 담근지가 이제 근 일주일이 넘었는데요.
프듀 10화가 정말 재미없었던 탓도 있지만 쇼룸 2시간 방송만도 못한걸보고 처음으로
다음주엔 생방 보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짝이는 재능을 가진 원석들 가지고 수십억을 들여 이따위로 밖에 못뽑아낸 PD가 꼴보기 싫은 탓도 있겠죠.
(super girls 4기생 선발에 참여중인 다카츠 마유)
쇼룸으로만 진행하는 오디션 심사 1차에서 16위에 걸쳐있던 이 친구는 꾸준한 영업과
소수의 쇼룸을 시청하는 한국분들이 매력을 알아준덕에 현재 2차심사 1위에 등극했습니다.
(아직 기간은 많이 남았지만 반짝 1위도 어딥니까)
이친구 뿐만 아니라 정말 방송 잘한다고 느끼는 보석같은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프듀 과몰입을 해결해준 쇼룸에게 나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박탈감을 느끼신 분이 있었다면 쇼룸 여행을 한 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어를 잘하는 아이를 만나거나 하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일본어를 아예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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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영업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18.08.19 14: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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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접 100명 미만일 때 부터 봤는데 이젠 많이 커서 어제부터 안 보고 있어요 ㅎㅎ L본좌님 처럼 타워 수십개씩 쏘진 않았지만 그래도 누적랭킹 20위 안에도 들어있었고 ㅎㅎ | 18.08.19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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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유방에 별주러 오셨던 낫쨩님 방에 가서 츠츠단(마유단) 몰려가서 보은 별투척하고 있는데요. 낫쨩님도 스핀즈 모델 결승 진행중인데 L본좌님이 1등하라고 타워 5개 투척해주셔서 해당방 일본팬 분들이 꼭 마유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하고 있네요. 실시간...1만점차 리드중. | 18.08.19 1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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