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히라고 합니다.
여행게시판도 처음이고 루리웹에 글을 쓰는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게시판 눈팅만 하느라(로그인도 안 하고 말이죠) 다른 분들의 정성스런 수기에 작은 칭찬 하나 건네지 못한 적이 너무 많네요.
대신이라기에는 부족하지만 이번에 다녀온 도쿄여행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총 5박 6일 입니다.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구체적인 계획 없이 큼직한 스팟과 동선, 숙소만 잡고 무모하고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그리하야 제목은여행도 무작정이었고 여행기도 무작정이어서 무작정 도쿄! ...로 정했습니다.
게시판을 이용하는 분들, 또는 저처럼 여행 정보를 찾으러 들어오는 다른 분들이 많이 즐겨주시고 필요한 정보도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개시글에 대한 공지나 주의사항 같은 게 따로 없는 건지, 아니면 제가 찾지 못한 건지 모르겠는데, 지적/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엄선한 곡과 같이 감상해주시면 더욱 좋읍니다.
한국, 새벽 3시 30분
간만에 떠나는 해외.
밝게 떠나면 좋으련만, 떠나기 전날까지 무척 걱정이 많았습니다.
생소한 동네에 간다든지, 날씨에 대한 걱정이라든지, 홀로 가는 여행이라는 외로움 같은 이유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때의 저는 정말 부정적이었습니다.
전날 밤에도 몇 번이고 여권을 들여다보며 비행기를 취소해버릴까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여행조차 떠나지 못하면 아무 것도 못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타러 갑니다.
초점이 안 잡히는 카메라처럼 마음도 흔들흔들.
셀프 체크인을 사용하는 건 처음인데 빠르고 편리했습니다.
제가 타고 갈 비행기는 나리타행 진에어 LJ201편입니다.
출국심사대로 가는 줄은 무척 깁니다.
총 네 군데 중에서 두 개소만 개방을 한 상태라 여기서 30분은 기다린 것 같습니다
버스, 체크인, 그리고 포켓와이파이 수령까지 모두 조금만이라도 늦었더라면 비행기를 아슬아슬하게 탈 뻔 했네요.
공항에서의 한 시간은 터무니없이 빠르게 갑니다.
나를 도쿄로 데려다 줄 비행기.
비행기는 언제 봐도 신비롭습니다.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때 묻곤 하지. 왜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게 가듯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게 갈 수 없는 것일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하는 것처럼, 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죽으면 기차를 탈 수없듯, 살아있는 동안에는 별에 갈 수 없다.
증기선이나 합승마차, 철도 등이 지상의 운송수단이라면 콜레라, 결석, 결핵, 암 등은 천상의 운송수단인지도 모른다.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지."
ㅡ1888.6 고흐가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 中 발췌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편지'/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엮/예담출판
마트에서 자주 만나는 우리의 친구, 참치마요.
벗기는 방법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 삼각김밥을 먹을 때 벗기는 방법을 몰라서 무자비하게 부숴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마요네즈는 조금 부족하지만 꽤 넉넉하게 든 참지 덕에 씹는 맛이 있네요.
700원짜리와 1000원짜리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퀄리티.
블루붸리 머핀.
퍽퍽할 줄 알고 승무원께 물 한 잔을 더 부탁드렸는데 촉촉해서 놀랐습니다.
조금 기름지고 달지만 블루베리의 산미가 보완해주네요. 맛있었습니다.
전역하고 간만에 보는 아라리.
컵라면에 아라리를 곁들여 먹던 사치스러운 생활이 기억나네요.
오랜만에 먹으니 간장 소스가 달짝달짝합니다.
싱겁게 끝나버린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올림픽의 마스코트가 환영해줍니다.
이름이 소메티였네요.
나리타에서 도쿄로 가는 방법은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일명 1000엔 버스라고 불리는 케이세이 버스나 엑세스 나리타 버스도 있고
철도를 통해서 가는 NEX,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나 엑세스 특급도 있습니다.
버스편 하나는 공항발 예약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예약시간을 놓쳤고, 다른 하나는 예약을 받지 않길래
공항에서 하루 종일 기다릴 것 같은 쎄-한 느낌을 받아 귀국 때 돌아오는 편만 우선 예약을 해뒀습니다.
갈 때는 케이세이 엑세스 특급을 타기로 했습니다.
스카이라이너보다 가격대이기도 하고 전철을 타고 느긋하게 경치를 보는 걸 좋아하는 저에겐 딱인 것 같습니다.
뙀! 나리타 공항 지하에 있는 JR 안내센터에서 스이카를 발급 받았습니다.
도쿄는 패스를 쓰더라도 큰 이득이 없다고 해서(물론 설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이번 여행에는 스이카를 쓸 겁니다.
3000엔 정도 충전한 다음 필요할 때마다 충전했는데 이게 물건이더라구요.
무엇보다 자판기나 코인 락커, 일부 식당에서도 결제가 되는 덕에 정말 편리했습니다.
창 밖으로 일본의 풍경이 스쳐 지나갑니다.
무음 카메라 앱을 설치하니까 소음도 없고 편하네요.
플랫폼에 위치한 소바집.
이색적인 풍경이 재밌습니다.
일본의 일상적인 풍경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창 밖으로 풍경이 지나갈 때마다 고개가 휙휙.
아사쿠사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왔습니다.
체크인 시간까지 4시간은 남았는데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엔 불편하죠.
코인락커는 역시나 꽈-악 찼습니다.
어쩔 수 없이 플랜B를 향해 이동중.
맛있어보이는 텐동집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텐동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한 번도 못 먹었네요.
코인락커가 없는 라히의 플랜B는 이곳입니다.
사쿠라 포토 스튜디오!
사진 속 문을 열고 우측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건물 외벽 사진
원래는 기모노 렌탈샵이지만 금액을 받고 짐을 보관해주시기도 합니다.
사장님도 한국분이셨고 직원 몇 분도 한국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만 해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파파고로 말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입 떼자마자 어붸베ㅜ베(...)
친절한 사장님께서 한국어로 대화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캐리어만 맡기고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아사쿠사 구경갑니다.
Sakura Photo Studio
일본 〒111-0034 Tokyo, Taitō, Kaminarimon, 1 Chome−12−12 鈴木ビル
500엔에 짐 한 개 입니다. 가방이든, 캐리어든 말이죠.
크기나 무게는 규격 외만 아니라면 상관없는듯.
제가 이용할 때는 18:00시까지 보관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드디어 아사쿠사입니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카미나리문이 강렬합니다.
쪼금 각도를 트시면 스카이트리와 한 번에 화폭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찍은 사진인데 보조배터리 케이블이.. 크흡..
안은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
외국인 외에도 교복을 입고 놀러온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일본은 지금 방학이 아닌가 보네요?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골목은 축제처럼 떠들썩합니다.
피로는 온 데 간 데 없고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넘쳐나는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눈은 이미 갈 곳을 잃었습니다.
하나하나 전부 먹어보고 싶지만 제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한테 귀여운 옷을 입혀놓으니 더 귀엽집니다.
호조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센쇼지 본당.
거대한 지붕이 주변 공간과 분위기를 사로잡는 것만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압도적인데 역시 폰카로 담기엔 한계가..
오미쿠지!
사람들이 들고 있어서 잘 안 보이지만, 쇠로 된 통을 잘 흔들어서 막대를 뽑고,
막대에 적힌 숫자와 같은 숫자가 적힌 서랍을 열어 점궤를 확인합니다.
사진에 찍힌 건 염가판인 것 같고, 옆에는 좀 더 본격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100엔 밖에 안 하길래 저도 해봤습니다.
정말 대책없이 떠난 이번 여행이다보니 요런 주술에서라도 여행의 안녕을 기원하고 싶었습니다.
뭐... 번성하고 무탈하고 그런 내용인 것 같네요.
마지막은 귀인을 만난다는 표현이던데, 지금 여친이 없어서 여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본당 앞에는 거대한 향로가!
굵직한 향이 다발로 불타고 있으니 매캐합니다.
콜록
도쿄의 겨울은 늦가을을 보는 듯 합니다.
하늘도 높고, 새도 날아다니고.
기분 탓인지 도쿄 공기가 서울 공기보다 맑은 것 같기도 합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것 같기도?
전부터 맛이 궁금했던 단팥죽.
이전에 갔던 일본여행에서는 안전빵만 골라서 마셨지만 생소한 걸 도전해봤습니다.
맛은 매우매우 달고 팥이 간간히 씹히는데, 팥 씹는 맛을 좋아하는 제겐 팥이 너무 물렁했습니다.
아사쿠사 신사는 센쇼지 바로 오른편에 있습니다.
사진기사를 대동해서 기모노 체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단체 사진 타임ㅡ
인력거꾼들이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한 켠에 있는 에마 걸이.
일본은 돼지띠 대신 멧돼지띠가 있다던데 흉포칸 멧돼지도 귀엽게 표현했습니다.
가게 뒷골목으로 빠져나갑니다.
제법 운치있습니다.
앞에도 한국인, 뒤에도 한국인.
점심을 먹으러 그 유명한 아사쿠사 규카츠에 왔습니다.
근처에 유명한 텐동집과 여기 중 고민했는데 이 날은 고기가 땡겼습니다.
이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여행 계획을 궁리해봅니다.
마리오카트!
이번엔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받을 시간이 도저히 없어서 포기했지만 다음에 오면 꼭 타야겠습니다.
확인한 것만 일본어/영어/한국어 총 세 개 국어를 하시던 아주머님.
특히 영어는 발성도 또렷하시고 인토네이션도 알맞아서 존경스러웠습니다.
한 시간하고도 반이 되는 혹독한 웨이팅 끝에 식당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곧바로 나온 건...
에게게?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의 규카츠.
오랫동안 기다려서 다리도 아픈데, 괘씸해서라도 천천히 먹어야겠습니다.
Ahh
순간 정말로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이 부드러움..! 이 고소함..!
바늘 가는데 실 가듯, 고기 먹는데 밥이 빠질 수 없죠.
밥 위에 마를 붓고 먹어봅니다.
베지터리안 레시피 중에서 치즈를 마로 대체하는 경우가 있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정말 흡사합니다.
음미하는 일부 구간에서는 치즈와 밥을 같이 먹는다고 착각할 정도.
이번엔 나온 그대로의 규카츠를 간장 소스에 살포시 적셔주고 한 입.
튀김옷이 죽지 않게 조심스럽게 묻혀줍니다.
제 입맛에는 굽는 것보다 이쪽이 더 맛있었습니다.
옆에 있는 보온병에서 따라마실 수 있는 시원한 우롱차.
병에는 얼음이 들어있는지 기울일 때마다 찰그락거립니다.
입안의 기름기를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긴 스크롤 더 내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극상의 맛이었습니다.
눈이 번쩍 떠지면서 새우처럼 허리가 휩니다.
육성으로 '맛있다'는 말이 튀어나옵니다.
손으로 얼굴을 감싸게 됩니다.
짭조름한 명란이 규카츠의 담백한 맛을 부각시켜줍니다.
또 명란에 다른 소스를 넣었는지 약간의 감칠맛도 돌더군요.
전 명란젓을 베이스로 이것저것 올려 먹었습니다.
불판에 구워먹는 방법은 아래에 보이는 양파 소스를 찍어 양배추와 먹을 때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같이 나왔던 양배추와 감자 샐러드는 그릇 자리 채우기 용으로만 평가절하했는데 제가 틀렸습니다.
감자샐러드와 규카츠를 함께 씹으면 규카츠가 1차로, 감자가 2차로 씹히면서 풍성한 저작운동을 즐겼습니다.
정말, 여기서 먹는 방법에 정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먹는 방법을 달리 해가면서 자신만의 조합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처음 맛 본 규카츠였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웨이팅이 아까워서라도 질질 끌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불가항력이었습니다.
다섯 조각.. 아니 두 조각만 더 나오면 좋을 텐데...
보시다시피 제가 너무 과장이 심하고 감상적인지라 다른 분들은 다르게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겐 긴 줄을 선 가치가 있는 집이었습니다.
먹고 나왔을 때가 14:30 정도였는데 그 때까지도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일본 〒111-0034 Tokyo, Taitō, Kaminarimon, 2 Chome−17−10 上村ビルB1F
멀리 아사히 빌딩이 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맥주를 별로 못 마신 게 뒤늦게 후회됩니다.
다음에 올 때는 곳곳의 맥주 박물관도 다녀봐야겠어요.
카미나리문 호롱 밑에 있는 용 조각을 찍으러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왔습니다.
규카츠를 기다리면서 찾아봤더니 마츠시타 전기 산업(現Panasonic)의 창업자인
마츠시타 코노스케(松下幸之助)가 병에 걸리자 이곳으로 참배를 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정말 병이 나아서, 답례로 문과 대제등을 기증했다는 스토리ㅡ
제법 영험한 절인 것 같습니다.
...제 귀인을 만난다는 점궤도 잘 봐주시면 좋겠네요.
해가 지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다음은 도쿄의 부촌!! 긴자로 출발합니다.
아사쿠자&긴자[낮편] 마침
p.s. 사진 업로드에 문제가 있었는지 깨진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네요.
졸지에 이 무슨 망신;
알려주신 '나끌라스'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 여행기조차 삐걱거리지만 끝까지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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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도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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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끌라스
헉, 사진이 안 보이시나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19.02.05 2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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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끌라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시지 않았더라면 조회수가 300이 넘어갈 때까지 엑박 상태로 방치될 뻔 했는데 덕분에 수정해서 완전하게 올립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19.02.05 2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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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서는 게 너무 감사할 일인 것 같습니다. 리무진 없이 가는 공항은 너무 막막할 것 같아요. | 19.02.05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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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9.02.06 1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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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배타는 코스도 있나요? 낭만적이네요. | 19.02.07 15: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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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사쿠사 들어가기전에 수상버스라고 있는데 지금도 히미코던가? 하는게 아직 다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 옆에 수상버스 출발하는곳이 있어서 한 1만원가량 내면 오다이바까지 갈거예요. 이것도 은근 괜찮은 코스더군요.일본이 섬이다 보니까 저런 관람선 같은건 잘 되어있더라구요. 한번쯤은 추천 드립니다 ^^ | 19.02.07 15: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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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9.02.25 16: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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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점이 있었군요? 명란과 마 둘 다 예상 밖의 재료라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 19.02.07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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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케부쿠로! 듀라라라 성지순례후 갔는데 맛있어! | 19.02.07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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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두개가 같은 점포였군요. 이케부쿠로에 있는 '규카츠 이로하'는 제가 2015년 일본에서 워홀할때 여러번 갔었던 가게지요. 친구들 오면 데리고 갔는데 모두 엄청 좋아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다른데, 원래 본점이 아사쿠사에 있는거였군요. | 19.02.07 2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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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점에가나 웨이팅하는건 똑같습니다 ㅋㅋㅋㅋ | 19.02.07 1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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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조절이 가능했을 줄이야... 제대로 안 읽어본 것 같습니다. 현지인이 거의 없기에 조금 걱정도 들었었는데 우려와 달리 무척 맛있었습니다. | 19.02.07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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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카츠를 한 번 맛보고 나니 고기를 먹을 때면 아직도 규카츠 생각이 납니다. | 19.02.07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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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채이는만큼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 19.02.08 19:5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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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966157836
상상만 해도 짜릿해지는 느낌! | 19.02.08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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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여하간 이번에 편리한 시스템 덕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 19.02.08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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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응? 이 시간대인데 닫아?'같은 일을 너무 많이 겪어서 초등학교 때도 안 하던 10시 꿈나라를 착실하게 이행했습니다. | 19.02.08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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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젝션육이 무엇인가요? | 19.02.08 12:34 | |
(IP보기클릭)220.121.***.***
지방을 인공적으로 주입해서 마블링을 만든 고기에요 | 19.02.08 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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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참고하겠습니다. | 19.02.08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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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평일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줄이 곱절로 길어질 것 같아 무섭네요. | 19.02.08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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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 때 꼭 참고하겠습니다. | 19.02.08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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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휴일이 있었군요? 다음엔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 19.02.08 20: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