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일본 오사카 첫 해외여행. 계획 큰틀 좀 잡아주세요...

[별따러간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5박 6일로 일본 오사카 여행을 할려고 합니다.

일본은 처음인지라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지 감이 안오고 있습니다.

인원은 저랑 와이프 두명입니다.

큰틀을 좀 짜주시면 거기에 맞춰. 책자나 인터넷 보고 살을 붙일려고 합니다.

아직 교통편이나 숙박도 미정인 상태입니다.

항공편은 

출발 

3월28일(목) 부산(07:40) -> 도쿄(09:45) 

              도쿄(13:30) -> 오카사(14:35) 

도착

4월02일(화) 오사카(12:30) ->도쿄(13:40)

             도쿄(18:20)->부산(20:35)  

입니다. (마일리지 라서 그런가. 도쿄를 들렸다가 갑니다..)

일단 오사카 , 고베, 교툐  정도 들릴까 생각 중인데.

첫여행자 한테는 좀 힘든 일정일까요?

계획을 어느 정도 짜고 질문을 올려햐 하는데.

해외여행은 신혼 여행 뺴고 처음 가는거라 잘모르겠네요.

가벼운 팁 정도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때나 벗꽃 시즌이랑 겹치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 

[판다리즘]

간사이 여행이니 아마 다른 분들께서 자세히 알려주실 것 같긴 하지만, 일단 두 분의 취향이나 어떤 위주의 여행 (힐링이 목적인지, 랜드마크 투어가 목적인지, 먹방투어가 목적인지 등등)인지 적어주시면 보다 더 좋을거 같습니다.

일정 자체는 5박 6일이니 말씀하신 도시들은 충분히 돌아다니실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그 외에 신기하게도 도쿄 환승이신데, 가시기 전에 출도착 공항을 꼭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도쿄에 공항이 나리타랑 하네다 두 개가 있다보니 어쩌면 도쿄에서 공항 이동을 하셔야 할 지도 모르거든요. 두 공항 사이 이동 시간이 약 2~3시간 정도 소요가 되니 만약 공항이 다르다면 서두르셔야 할 수 도 있습니다.
그 외에 오사카도 공항이 간사이 공항과 이타미 공항 둘이 있어 공항을 착각해 잘못 찾아가시는 불상사가 없도록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별따러간다]

답변 감사합니다. 엌 큰일 날뻔 했네요..
티켓 보니.. TOKYO/NARITA INTL 도착해서. TOKYO/TOKYO INTL HANEDA에서 오사카로 가네요..

[별따러간다]

둘다 먹는걸 좋아해서 먹방이랑 랜드마크 투어 위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히 위에 시간보면 도교 도착해서 출발 할때까지 4-5시간 적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말씀안해주셨으면 출발 할때까지 몰랐을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사카는 이타미 공항이네요.

[판다리즘]

공항이 바뀌는군요. 그렇다면 입출국 하실때 나리타에서 입출국 심사를 받으실겁니다. 짐도 다른 환승편과 달리 자동으로 오사카까지 부쳐지지 않을거니 짐 찾는 곳에서 꼭 짐을 찾아가지고 공항 밖으로 나가셔요.

도쿄-오사카 노선은 국내선이므로 40분~1시간 전까지만 공항에 도착하시면 됩니다. 카운터에사 수속 밟으실 땐 신분 증명을 위해 여권이 필요하니 여권을 미리 준비해두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또한 간단한 액체류도 기내 반입이 가능하니 음료수 같은 것을 챙기셔도 괜찮습니다.

오사카에서 도쿄로 돌아오실 땐 OCAT 이라는 난바 역 근처 버스 터미널에서 이타미 공항행 버스를 타시는게 좋으실겁니다. 기차는 여러번 환승을 해야해서요.

[파괘지왕]

교토 1박2일 보시고 고베는 당일치기 나머지는 오사카 시내 먹방~ 뭐 하루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서도 무방

[별따러간다]

답변 감사합니다 유니버셜은 갈지 패스 할지 고민이네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으음..~
정말 대충 틀만 잡아보자면

목요일
오사카

금요일
교토

토요일
고베

일요일
나라 + 오사카

월요일
USJ(평일이라 그나마 덜붐빔)

화요일
오사카

정도 되겠구요
금토일은 JR미니패스 3일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별따러간다]

감사합니다 책자 사서 어디어디 들려야 할지 좀 체크 해봐야겠네요~_~

[도성지왕]

여행기간에 벗꽃시즌이 맞긴하지만 제가다녀본바로는 생각보다 별로혼잡하진않았습니다.
한국여행객에겐 비수기라네요~

[Greephy]

교토1박2일
오사카3박4일
고베아리마온천1박2일
이렇게 하심이 어떨지 ㅎㅎ
나라는 당일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걱정 없고
교토는 생각보다 커서 하루만에 다 보려고 하면 강행군이 따로 없어서 굉장히 지칩니다 ㅎㅎ

오사카에서 지리적 이점이 제일 좋은 곳은
도톤보리 중심과 우메다역 중심입니다.

도톤보리는 그야말고 오사카 관광의 중심이고요
우메다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변화가입니다.
츠텐가쿠 쪽도 좋지만 뒤숭숭한 동내니 처음 오사키 머무실때는 도톤보리를 추천드립니다

유니버셜도 당연히 가야겠죠?
에버렌드급이라고 생각하고 안가시면 오사카 가는 목적중의 하나를 버리시는거니 꼭 가보시면 좋겠네요
만약에 놀이동산을 좋아하신다면 유니버셜 호텔에서 1박2일도 추천드립니다.
남들 줄설때 먼저 들어갈 수 있어서 이점도 좋고 저녁 뷔페도 맛있게 나옵니다.

신혼이신가요? 특별한 여행이라면 맛있는 음식도 있어야하겠죠 ㅎㅎ
가격은 비싸지만 좋은 음식점은 몇개 알고 있는데 관심있으시면 말해주세요
그외 궁금한거 있으면 더 물어보세요 ㅎ

[별따러간다]

답변 감사합니다.
신혼은 아니지만. 신혼여행 이후로 같이 가는 첫 해외 여행인지라 여러가지 많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신혼여행을 거의 무계획으로 갔더니. 내내 걸어 다니고 아무것도 안하고 해서 서로 싸웠던 기억이나네요;;
맛집도 몇개 추천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뷰가 좋은데나 커피숍 빵집 이런거 무척 좋아합니다.
아시는곳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_^ !!

[Greephy]

오사카에서 뷰 좋은대를 꼽자면 그렇게 생각나는 장소가 없네요...ㅎㅎ;;
우메다 스카이빌딩이나 유니버셜스튜디오 아래쪽에 해유관이라는 수족관이 있는데 그쪽 경치가 생각보다 좋습니다.ㅎㅎ
그외에 교토 언덕에서 보는 경치도 좋아요 교토 대나무길 따라서 올라가면 언덕에서 차와 경단 하나 먹을 수 있는데 3월이라 아직 추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쁜 장소는 좋아하지 않아서 딱 한 곳 밖에 모르는데 Cafe Du Mon 라고 교토에 있는 카페입니다. ㅎㅎ
아마 일본이 디저트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조금 으리하거나 멋있어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면 크게 후회는 하지 않을겁니다.

맛집은 저가 오사카를 들리면 꼭 가는 곳 몇 군대 있습니다.

스시카츠 라는 일본 전국 스시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한 가게인데 예약제로만 받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니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 ㅎㅎ 영어 잘하십니다.
가격은 인당 10만원으로 가격이 나가는편인데 스시 좋아하신다면 궁극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술 좋아하신다면 여기서 직접 담근 술이 있는데 면세점에서 15만원 주고 산 술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예약에 추가하시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방장께서 기분 좋으시면 서비스 팍팍 나갈지도 모릅니다. 리엑션 멋있게 해주면 즐거워 해주세요
카운터석 추천드립니다.

오사카에서 오코노미야끼 여러개 먹었지만 도톤보리에 있는 인터넷에서 핫한 식당을 가셔도 좋지만
숨어있는 맛집을 원하신다면 오코노미야키 치토세 라는 가게가 있는데 츠텐가쿠 근처에 있습니다.
골목에 숨어있고 가게도 비좁고 오래된 가게라 어떨지는...찾아보시고 판단해주세요 ㅎㅎ

돈까스를 드셔보고 싶다면 검색해서 바로 나오는 가게 두곳이 있습니다.
만제와 epais인데 부인을 위해서 세벽 6시에 일어나 레이팅을 기다릴 열정이 있으시다면 전 군말없이 만제를 추천드리고.
사실 그게 너무 힘들고 불가능하니 epais가 현실적으로 좋습니다. 사실 둘다 맛에 크게 차이는 없는데 만제 쪽이 더 가성비가 좋습니다.
요즘 네이버에 자주보이는 kyk 돈까스 가게가 있는데 우메다 빌딩 위에 위치해 있어서 뷰가 아주 좋습니다.
맛은 epais와 만제에 좀 못 미치는 것 같아요.
그치만 가격 면에서 훨씬 저렴하니 무리하게 먹방투어 하실게 아니고 뷰도 즐기고 가성비 좋게 식사하실꺼면 kyk 쪽을
일본에 그래 자랑하는 맛있는 돈까스 한번 먹어보자 하면 epais를 추천드립니다.

교토에서 꼭 먹어야한다면 미슐랭 스타를 받은 장어집 우나기야 히로카와를 추천드립니다.
아쉬운점은 예약이 안되기 때문에 오픈 시간 전에 좀 일찍 나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작은거 먹지 마시고 쿨하게 3200엔짜리 딱! 하고 드시고 밤일도 쿨하게 팍! 하고
1석 2조로 아주 좋습니다.

교토에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후지야 1935' 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저는 못 가봤지만 갔다온 지인이 너무 이쁘고 맛있다고
칭찬을 엄청나게 하더라고요 ㅎㅎ
자리가 5자리 밖에 없다고 하니 예약이 필 수 인것 같습니다.

La Veduta 라는 이탈리랑 레스토랑이 있는데 저가 묵었던 호텔 위에 있어서 저녁에 돈 좀 들여서 먹어봤습니다.
배는 안차지만 엄청 이쁘게 코스요리로 나오기 때문에 사진 찍기는 재격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물론 맛도 맛있습니다.

[Greephy]

글을 쓰다 보니 햇갈렸습니다.
후지야 1935랑 La Veduta는 오사카에 있어요 ㅎㅎ;

고베가면 꼭 먹는게 역시 고배규 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가격대에 좋은 분위기를 가진 가게가
고베규 스테이크 '이시다' 라는 가게입니다. 한번쯤 마블링이 더 많은 소고기도 먹어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본점으로 예약하시는게 좋고요 스키야키 야키니쿠 가게도 같이 운영하니 예약할때 햇갈리시면 안됩니다.
런치가 가격이 저렴하니 고베가실꺼면 추천드려요.
참고로 거기 함박스테이크도 파는데 맛있습니다. 양이 아쉽다면 그걸 추가로 ㅎㅎ

네이버에 검색하면 잘 나오는 이치란같이 메이저한 것은 일부로 말 안했습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네이버에 검색해서 나오는 것들 대부분 맛 있습니다.
(근데 도톤보리에서 오꼬노미야끼는 먹지 마세요 입맛 배려요)

적다보니까 다들 가격대가 많이 쎈 편이네요 ㅎㅎ;;

[별따러간다]

우왕 감사합니다 다들 가격대가..쎄긴 하네요 : ) 덕분에 좋은곳 많이 알아갑니다~

[Greephy]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가게는 네이버에 치면 많이 나오니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고급진 가게로 추려봤습니다.
아마 돈 때문이라도 생각은 많이 나실꺼에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나오는 가게가 마냥 다 좋은건 아니니까 구글 지도에 리뷰 점수랑 트립어드바이저도 참고하셔서 맛집 추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갔다오세요 ㅎㅎ

[u2killers]

저도 부부 여행으로 얼마전에 오사카를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3박 4일 일정이었는데 교토에가려고 버스권까지 끊어놓았다가 결국 오사카에서만 놀았어요.
난바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도톤보리, 난바파크스, 덴덴타운, 구로몬시장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인지라 관광도 안할 수는 없어서 주유패스로 주요 명소 하루 종일 돌아다녔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희에게 3박 4일은 오사카만으로도 너무 벅찼지만 5박 6일이라면 이틀 정도는 다른 곳 가셔도 될 거 같습니다.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저희도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주말에만 가능했던지라 포기했었습니다.
아참.. 음식은 루리웹 게시판 올라온 곳에서 대충 맛있어 보이는 곳 몇 군데 정리해서 갔었는데 모두 훌륭했습니다.
오사카 너무 만족스러워서(특히 음식 부분 ㅋㅋ) 다음에 또 가더라도 비슷한 일정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

[Anakin]

교토가 은근히 관광지가 많아서 이틀은 봐야겠더군요.
저는 교토 2박, 오사카 1박해서 3박4일로 갔다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