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온거는 사실 반년전인데
맨날 글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 올리네요
6월 중순에 3박4일로 요코하마-가마쿠라-도쿄 루트로 여행다녀왔습니다
최우선 목표는 일드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니게하지) 성지순례에
요코하마 간김에 가까운 가마쿠라가서 슬램덩크 성지순례, 도쿄 마무리 코스였네요
니게하지 촬영지는 일웹에서 찾았습니다
http://xn--ddkf5a4b0cua7ha8553j4t5a.com/drama-escape-useful-holy-place/
첫날밤 비행기로 도착해서 가와사키(도쿄와 요코하마의 중간지점)의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했습니다.
짐풀고 소바로 야식하고 아쉬워서 편의점 아이스크림까지 뚝딱
그냥 동네 소바집 갔는데 맛이 좀 짜서 별로였습니다
다음날 가장 가까운 기쿠나(菊名)로 갑니다
여기는 히라마사와 미쿠리가 살았던 집의 촬영지입니다
그 쓰레기통도 있었지만 일반인 생활공간이니 사진찍지 말라고 써있어서 눈으로만 보고...
맨션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언덕 꼭데기에 마지막화의 신사가 있습니다
작중에선 넓어보였는데 생각보다 작던...
모처럼 신사까지 갔는데 소원도 빌고 옵니다
점심은 1화에서 카자미가 "필요없는걸 일부러 사?"라는 명대사를 날린 그 식당을 갑니다
여기도 작중에선 넓어보였는데 생각보다 작습니다
약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더라고요
가격은 드링크포함 1200엔으로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작중 츠자키, 카자미, 유리이모의 회사건물 로비는 요코하마의 그랜드센트럴타워라는 건물인데
정작 건물 외부(피크닉 장소)는 도쿄 시나가와입니다 희한..
요코하마는 처음 와봤는데 항구도시에 도시전체가 깔끔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작중 미쿠리가 연설망상을 했던 그 배와 히라마사가 이챠이챠하려다가 쫄아서 못하고 런했던 그 다리입니다
사진은 많이 안올렸지만 이때까지 백팩하나매고 3시간을 걸었더니 꽤나 피곤하기도 하고
작중 미쿠리와 유리이모가 이빨치료 얘기를 했던 카페에서 쉬었다갑니다
작중에선 엄청 밝게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생각보다 조명이 어두운 편입니다
근데 여기서 쉬었지만 결국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 잠시 들러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10화에서 약속장소였던 코끼리공원(조노하나공원)입니다
외곽에 있고 해가 진 상황이라 주변에 다니는 사람은 없던...
저녁은 6화에서 미쿠리와 야스에가 점심을 먹었던 차이나타운의 중국요리집으로 갔습니다
맛도 괜찮고 다 좋았는데
촬영장은 2층이었는데 1층으로 안내받아서 드라마에서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저녁식사를...
첫날의 이동루트입니다
기쿠나에서 요코하마까지 빼고는 죄다 걸어다녔더니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피곤하기도하고 다음날 가마쿠라도 가야하니 일찍일찍 잡니다
아침겸 점심을 가마쿠라에 도착해서 먹었습니다
가마쿠라는 시라스동이라고 멸치덮밥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나름 맛나게 먹었지만 좀 비리고 명물이래봤자 멸치라서 사람에 따라선 실망할수도..
슬램덩크 해변보려고 온 가마쿠라지만
그래도 유명한 가마쿠라 불상정도는 봐줘야 할 것 같아서(개호주님 만화봄) 얼굴도장 찍어주고 갑니다
크긴 진짜 큽니다
가마쿠라에 관광객이 별로 안보였는데 슬램덩크 배경이 되는 가마쿠라 고교앞에 다 모여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중국인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았던...
열차 지나가는 타이밍에 기념샷 찍으려고 엄청나게 대기타고 있습니다
전 혼자라서 그냥 열차샷만..
물론 난 천재니까 해변도 찍어주고 갑니다
원래 가마쿠라쪽을 더 둘러보려고 했는데 날씨가 급격히 안좋아지고 백팩맨 상황에서 강행군하기는 힘들어서 도쿄 시나가와로 갑니다
피곤하니 에그토스트 하나 사먹어주고...
미쿠리와 히라마사가 부부연기를 했던 회사앞 공원입니다
작중에선 잔디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는데
잔디는 입장불가입니다...
저녁은 일본인 친구를 만나서 먹었습니다
도쿄역 인근에서 큐슈 향토요리를 먹고
2차로 샐러리맨들이 퇴근하고 갈법한 허름한 술집 가고싶다니 진짜 허름한데 가서 술마시고 놀았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안주는 한국식 지지미
아침은 역근처에서 간단히 된장국소바? 같은걸 먹었습니다
딱히 맛있지는 않은.. 이런거도 있구나 싶은 맛이었습니다
자정 출국이라 마지막날 일정은 딱히 정하진 않았지만 일단은 유니콘건담 보러갑니다
투명콜라특) 콜라맛남
욕은 드럽게 먹는 유니콘이지만
멋있긴 진짜 멋있습니다..
변신하는거 두번보고 바로 옆건물에 있는 건담베이스 구경갑니다
건담 개노답 삼형제다!!
프라모델 구경좀 하고 완전변형 1m 유니콘건담을 또 구경합니다
촬영금지인데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볼수 있음...
오후에는 뭐할까하다가 타노시-한 수달카페를 가기로 결정합니다
검색해놓은 돈까스집을 가려고했으나 휴무였다는 일본여행과 나 같은 결말을 맞이하고
터벅터벅 내려오는데 같은 건물 1층에 메이지시절부터 했다는 경양식점이 있고 줄이 쫙 서있습니다
덩달아 줄서서 먹었는데 무난한 나폴리탄과 오무라이스맛..
근데 맛있었습니다
수달카페를 가려고 하라주쿠를 갔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겁나 많습니다
검색해서 봐놓은데는 내부수리라서 못가고 급한데로 마메시바(시바새`끼)카페라도 가볼까하는데 웨이팅이 어마무시합니다
플랜비로 봐놓은 이케부쿠로의 수달카페로 갑니다
여기는 완전 낚였습니다...
수달은 그냥 우리안에서 손만 잡아볼수 있는 정도고 수달먹이는 별도요금
토끼야 원없이 만져볼수 있습니다만 토끼만질려고 간게 아닌데...
근데 수달이 붙임성이 엄청좋더라고요
토끼는 사람한테 관심도 없고 패악질 부리던데..
저녁은 작년에도 갔던 만두집 저팔계를 갔습니다
루리웹 게시글(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20525701)보고 작년에 갔다왔는데 맛있어서 또왔습니다
오픈하자마자 갔는데도 예약을 안했더니 한시간 웨이팅... 하스스톤 하면서 기다립니다
작년엔 만두5종 다먹고 배터질뻔했는데 이번엔 제일맜있었던 두개(꽃만두, 마라만두)와 작년엔 못먹었던 깐풍기를 먹었습니다
신주쿠에서 10분 지하철 타고가면 있는데 도쿠나이패스로 갈수있는 곳이라서 도쿄를 간다면 매우 추천하는 곳
비행기 시간은 4시간쯤 남았고 남은 돈으로 적당히 쓰잘데기 없는 물건이나 사려고 시부야의 빌리지뱅가드로 갑니다
으악 따따블 시체다
외국에서 만나는 낯익은 물건
그리고 이 친구 이런 캐릭터 아니지않나.. 진지병환자였을텐데...
시부야 전-통의 하치코 엔딩
일본 뺀질나게 많이 다녔는데 성지순례는 처음해봤네요
나름 재미난 경험이었으니 다들 기회가 되신다면 이런 컨셉여행도 나쁘지 않은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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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 유이는 무슨 죽을 죄를 지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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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 유이는 무슨 죽을 죄를 지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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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를 가지지 못한 죄.. | 18.12.25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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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2.25 17: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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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각키팬들이 몰아닥칠 댓글입니다 | 18.12.26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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