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일본 9박10일[1, 2일차(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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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일본 9박10일[3, 4일차(오사카, 히메지, 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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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일본 9박10일[5일차(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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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일본 9박10일[6일차(나가노, 너의 이름은, 스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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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일본 9박10일 [7일차(쿠루마야마 고원, 가이세키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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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이 인상적이었던 스와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였습니다.
엘리베이터 벽에 붙어있던 아로마 마사지 코스 광고
숙박객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공용온천입니다.
체크인 할 때 이용해달라고 부탁받았지만, 객실 온천으로 만족하고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객실 밖 복도에서 찍어본 빛나는 종이 오브제.
복도가 어두운 게 아닙니다. 폰카의 한계입니다.
체크아웃 때의 일입니다.
가미스와 역까지 걸어간다고 하니 차로 데려다 준다는 겁니다.
사진을 못찍었습니다만 숙소 소속의 승합차가 있었습니다. 일전의 관광버스와 같은 도색이었습니다.
캐리어와 배낭, 성인남자 네 명을 역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승합차가 숙소를 떠날 때에는 카운터 직원들도 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었는데
예상 못했던 송영 서비스를 받아 좋았습니다.
이 역에는 무료 족욕시설도 있었습니다. 발 닦을 수건이 여의치 않아 체험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동네 대부분에서 온천수가 꽤 나오는 모양입니다.
E257계. 특급 아즈사입니다. 종점은 신주쿠 역으로, 종점까지 열차와 함께합니다.
다케다 신겐으로 유명한 다케다 가문의 마름모 문장을 모티브로 한 객차 정보 도색입니다.
객실 시트에도 마름모가 가득합니다.
09:40분 경에 가미스와 역을 출발해서
12:08분에 신주쿠 역에 도착했습니다.
단순히 공간을 이동하는 것인데, 시골에서 도시로 변하는 모습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느리게 가던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뜬금없이 체크인을 합니다.
황색 블라인드에도 적혀있듯이, 이곳은 아키하바라입니다.
신주쿠 역에서 츄오-소부선을 타고 아키하바라 역까지 갔지요.
'그 역', '그 장소' 에 내가 있다는 흥분과, 엄청난 습도와 직사광선에 모두가 사로잡혀서 사진찍는 것을 잊어버리고
스에히로초 역 근처에 있는 이 숙소까지 걸어왔습니다.
호텔예약사이트에서 470달러 가량을 내고 2박을 예약했습니다.
객실은 건물 통틀어서 단 하나 있었고(남은 객실이 아니라 총 객실이 1개)
침대는 5개 있습니다.
침실에 들어가면 이렇게 조그마한 공간이 있고, 오른쪽에 침대 두 개, 왼쪽에 침대 세 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세탁실 안쪽에 욕실 겸 샤워실이 있습니다.
세탁기에는 건조기 기능까지 딸려있어서, "코스" 버튼만 누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뽀송하게 됩니다.
세제도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가장 놀라운 것은 무려 동전넣는 구멍이 없는 일반 가정집의 세탁기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두 개 입니다.
점심은 거르고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저녁은 거르지 않습니다. 원조스시 아키하바라점입니다.
3천엔 내고 몇백 엔 거슬러 받았습니다.
밤이 되면 더욱 반짝이는 아키하바라
를 뒤로 하고 어디론가 갑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우오오옷
핑크 조명이 내리쬐는 이 곳은
올려다보기도 힘든 도쿄 스카이트리입니다.
표를 사고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표 사는데 길게 줄을 서지는 않았습니다.
별개로, 중국인이 엄청 많았습니다.
드넓은 평야를 따라 빈 곳 없이 들어찬 도시의 불빛.
오사카에서 비슷한 걸 봐서 그런지 김이 샌 감은 있지만, 더 높은 곳이라는 상징성이 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이런 거 보려고 올라온 게 아닙니다.
물론 스카이트리라는 상징성에 힘입어 히어로 무비 콜라보 할 수 있습니다.
7시 방향에 저저저저저 저거 보입니까.
분명 높은 곳에서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 메인이벤트일 이 전망대에서
전망대 모든 곳에 배치되어있는 어벤저스가 강렬한 빛을 내뿜는 바람에 유리에 모습이 다 비칩니다.
맨눈으로 봐도 거슬리고, 사진찍기엔 더더욱 거슬립니다. 찍는 사람도 비치거든요.
모두가 오사카 아베노하루카스의 어두운 전망대를 그리워했습니다.
스카이트리 스탬프 찍으려는데 실수로 저 토르 스탬프 찍은 것은 보너스입니다.
돈 내고 광고보는 기분이었습니다.
3개월여가 지나 어벤저스도 상영을 마친 지금은 괜찮겠지요.
이노옴 다음부터 그러지 마라.
다시 숙소로.
가다가 편의점 들렀습니다. 119엔에 파는 푸라면, 사지는 않았습니다.
호로요이를 샀어요.
숙소에서 제공하는 어매니티 주머니입니다.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마무리는 카운터에서 밖을 바라보는 샷으로 하겠습니다.
9일차 사진을 죽 보다보니, 저희의 도쿄 여행은 성지순례 비슷한 걸 하는 느낌이네요.
첫 해외여행-일본 9박10일[9, 10일차(센소지, 도쿄타워,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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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가볼까 한 것을 일본이나 대차게 갔다오자 해서 갔다왔는데, 쇼핑 포함해서 인당 250만 원 들었습니다. 돈 모으는 것, 계획 짜는 것을 17년 11월 부터 했어요 | 18.10.10 1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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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항공, 숙식, 교통패스, 관광지 입장료, 렌터카 비용 등 포함입니다. 환전은 15만 6천엔 했어요. 그 중에 교토 숙박비 4,030엔과 나가노 숙박비 48,000엔을 현지에서 현금결제 했습니다. | 18.10.13 1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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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환전만 100 교통숙박 등은 한국에서 처리하고 가는데 교통비가 확실히 비싸긴 한것같아요 정보 감사합니다 | 18.10.13 20: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