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일차 -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한번 찍어봅니다.
지금 화면 중앙에 갈색으로 보이는곳이.. 노천 온천입니다.
전날 밤에 맥주 한잔 하면서 온천 즐기다 들어와서 잤더니 아주 개운 합니다.
이당시에는 지나치고 몰랐었는데.. 하늘에 기구가 떠있습니다.
사실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 옵션 했던분들이.. 날씨 때문에 취소 됬었는데
파묵칼레 에서 이날 새벽에 다녀오셨더군요. 부러웠습니다.
아침 체크 아웃 시간에 맞춰서 짐을 싸가지고 나갑니다.
다른 분들이 소파에 앉아 계시더군요.. 출발 시간 30분 뒤라고;
근데 몇명만 전달받았다고 하는군요.. 저도 못들었고.. 망할 가이드
오늘도 패키지 여행답게 쇼핑을 하러 갑니다.
왜 이브자리가 여기있는거지?
설명으로는 이것저것 명품을 파는 면세점인데.. 겉보기에 지나치게 수상합니다.
뭐 딱히 살것도 없고 사다줄 사람도 없기에 구경 조금하다 나옵니다.
그러다 다른 여행사 통해서 온 팀이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 여성분 한분하고 잠깐 이야기 하면서 고양이랑 노닥거립니다.
번호라도 따볼걸 이쁘셨는데..
이후 저희 팀 누님들 후기로.. 박음질이 깔끔하지 못하다, 프린팅이 묘하게 삐뚤어져있다 등의 감상을 듣게 됩니다.
루이비통 제품인데 태그는 이브자리가 붙어있다던지? 하는 물건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냥 적당히 구경만하고 넘어갑시다.
에페소로 이동하기위해 버스를 다시 탑승합니다.
이동 거리가 꽤 되기에.. 오전 스케쥴을 더이상 없었습니다.
한참 버스를 타다가 점심을 먹습니다..
한국 음식을 판다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 메뉴는 비빔밥이었는데.. 오랫만에 고추장을 먹었더니 좋더군요..
신라면을 10달러에 팔고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여러 팀들이 와서 밥을 먹길래.. 아까 노닥거렸던 여자분 없나 두리번 거려보지만 안계셨습니다. 칫
밥을먹고 에페소로 이동합니다.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입니다.
하수도 였던가..? 뭐였더라
아무튼 옛 사람들이 이런것까지 만들었다는게 대단합니다.
유적 파편들.. 나름 정리는 해뒀더군요
앞에 현지인 가이드 님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보다 어린분이었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도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 들이 왔더군요
길 따라서 쭉 내려가다가 뒤를 돌아봅니다.
어 뒤 엔 사람이 없네? 개이득 찰칵
그리고 여기에도 고양이가 있습니다.
예전에 관공서? 였다는곳 인거 같습니다.
사실 에페소에선 저희 가이드님 설명을 잘 안들었습니다..
여기에 메두사 조각이 있었는데 스타벅스 로고가 세이렌 이라는건 알사람들은 다 알텐데.. 그게 메두사 라고.. 모르는 바보 같은분은 없으시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른팀 가이드 설명하는걸 들으러 다녔습니다 ㅋㅋ
화장실도 있습니다.
들어올만큼 들어오니 뭔가 커다란게 보입니다.
셀수스 도서관 입니다.
들어가보도록 합시다.
한분은 머리가 없..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출입구쪽 벽면에 이런게 써있더군요.
뭔진 모르겠습니다.
원형 극장이 있습니다.
이 뒤쪽에 시장이 있고 노예 거래도 했다. 여기선 검투시합도 열렸다 라고 하셨는데.. 그럴만한 공간으론 안보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팀 어르신 중에 한분이 오솔레미오를 갑자기 부르십니다.
굉장히 잘 부르셔서 나중에 여기저기서 박수가 나오더군요
이정도 규모입니다.
관람을 마친거 같으니 슬슬 밖으로 나갑니다
여기서 나가는길에.. 기념품 파는곳이 엄청 많은데.. 호객행위가 어마어마 합니다. 한국말로 합니다.
다 뿌리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다음 목적지는 시린제 입니다.
패키지 내용에는.. 와인 시음을 하러 간다고 합니다.
근데 여기는 와인 생산지 라던가.. 그런곳은 아닙니다.
역시 고양이 님께서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시골마을 같은곳인데.. 소소한 물건들을 많이 팔고 있더군요. 얼굴이 꽤 개성적인 인형들입니다.
와인 파는곳들이 보입니다.
빈병들이 바닥에 막 굴러다닙니다.
목적지 도착과 함께 좌절감을 느끼고 마을 풍경을 찍어봅니다. 경치는 좋네요
이날이 일요일? 인가 그랬는데.. 하필 그날이 선거날 이었습니다.
선거날에는 모든 곳에서 주류 판매가 중단 됩니다. 라는 뉴스 기사 같은걸 봤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근데 호텔에서는 팔더군요.. 몰래 파는건가;)
덕분에 음료수 한잔씩 먹고 내려갑니다 ㅠ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이후 별다른 일정이 없기에 숙소로 이동합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숙소 광고는 5성급 호텔이다! 라고 하고있지만.. 가격을 알아보니 다 1박에 5만원 미만이더군요
숙소 위치..
다음날에는 트로이 유적지 관람 후 차나칼레 lapseki 에서 배를 타고 겔리볼루로 넘어가서 이스탄불로 이동할 예정이라서..
일찍 쉬도록 합니다.
별다른 일정 없이 버스에만 있는건 힘들단 말이죠..
그리고 45인승 와이파이버스 좌석 공간이 좁습니다.. 신기하게도 앞쪽은 좁고 뒤쪽은 조금 널널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