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2일차 여행기를 1년여만에 쓰는군요....
실은 이번 5월에 부모님 모시고 약 1년만에 다시 후쿠오카 여행을 가게되어
작년 여행을 떠올리고 싶은 마음에 1일차 여행기를 보다가 2~4일차 내용도 정리하고 싶어서
이렇게 늦게나마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관련해서 미약하지만 궁금점 있으시면 아는 범위내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ㅋ
그럼 1일차 나가사키에서 2일차는 하카타/텐진 시내로 출발~!!
도착하자마자 하카타 그린호텔2에 짐을 맡기고 첫끼니로 오오야마 모츠나베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건 무슨 절임같은 반찬, 와이프가 시켰어요
이게 그 모츠나베 인데.....엄~~~~~청 짭니다.......맛집이라고 블로그에서 난리인데 이번에 다시 후쿠오카 갈땐
먹을 맘 없어요 ㅋ
저희부부는 여행을 가면 가급적 지하철이 아닌 버스를 탑니다. 야외를 보면서 이동하다보면 주변 풍경도 보이고
"어? 저기 뭐지? 나중에 저기 가보자" 하는 소스도 얻기 좋아서죠
역시나 오늘도 버스를 타고 돌아댕기다 오호리공원에 갑니다.
한바퀴 산책하기 딱 좋은 넓이의 공원....호수도 있고 날씨도 맑아서 더 좋았습니다.
오호리공원에서 산책을 마치고나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니시코엔(서공원) 위에 저희 형이 추천해준 엄청 맛있는
함바그핫도그를 판다고 해서 가봤습니다..(가는길에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 사서 먹어봤는데 사진이 없네요 ㅋ)
니시코엔 정상에 도착하니(정상이래봐야 얼마 안갑니다) 약간 등이 굽으신? 어르신이 푸드트럭 같은곳에서 운영하는 곳이더군요.
도착했을땐 이미 함바그가 다떨어져서 일반 소세지핫도그 밖에 먹을수 없었습니다.(줄 서있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오븐? 같은곳에 뜨겁게 나오는데 이를 바로 저기 비닐 같은 거에 담아주시기에 음식의 열때문에 비닐이 녹아
오그라드는게 보입니다....이게 매우 찝찝하긴 했지만 한입 베어물면......그 맛이 모든걸 용서했습니다....
여태 머리털나고 저렇게 생긴 음식중엔 제일 맛있었습니다....
이 어르신이 무슨 핫도그 1등했다던가 그랬다는 얘기를, 추천해줬던 형한테 들은거 같아요
모모치해변에 가서 구경하다가 해질녘쯤 후쿠오카 타워 올라가서 야경도 보고
내려와서는 이치란라멘 본점으로 갔습니다.
주문작성표에 이것저것 체크하면 드디어 라멘 등장
개인적으론 기대치에 많이 못미쳤습니다...물론 맛있게 드신 분들도 계시니 더이상은 Naver...
다먹고 돌아다니다가 한 10분쯤 걸었을까.....갑자기 텐동가게가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비주얼 죽이죠? ㅋㅋ 비주얼만 죽였습니다 ㅠㅠ
아마 텐야 체인점(텐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삭함이라곤 1도 없었고 눅눅해서 생애 최악의 텐동이었습니다...
마무리가 찝찝해서야 잠이 오질 않을거 같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모스버거에 들러서
모스버거랑 애플소다? 세트인가 시켰습니다
뭐 딱히 특별하진 않았고 먹어봤다는 거에 의의를 뒀습니다 ㅋㅋ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며....
담 여행기는 최악의 일정이었던 3일차~4일차 같이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