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조가이 시장(http://www.jyogaiichiba.com/)에서 먹기로 결정하고 아침을 위해서 체크인하고 조가이 시장으로 왔습니다.
조가이시장 주차장에서 본 도난버스. 그냥 버스회사 이름이라는 것은 알지만 우리식으로는 훔친버스같은 느낌이라서 괜히 한장 찰칵...
와서 느낀것은 기대치에 비해서 크기가 상당히 작습니다. 주차장이 넓찍하고 무료라는 건 마음에 드네요.
아침 일찍오고 싶었지만 숙소에서 굼뜨게움직이다보니 시장에 왔을때는 9시가까이였어요.
우니이쿠라동(성게연어알덮밥)입니다.
성게는 엄청 맛있을줄 알았는데 가격만 비싸고 딱히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3000엔이 넘는 덮밥인데 ㄷㄷ
회정식입니다. 회?정식? 뭔가 적어보이지만 맛있고 아침으로는 적당하다네요
제가 먹은 오늘의 덮밥? 같은 메뉴입니다.
기대하지않고 먹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재료가 무엇인지를 모르니 설명을 못한다는거네요.
당연히 시장이니 식당말고도 그냥 해산물이나 건어물같은 것도 팔지만 생각보다 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재료같은것은 사봤자 요리해먹을 여건이 되는것도 아니고... 요리할 줄 아는것도 아니고...
원래는 아침일찍 오려고했지만 그 놈의 늦잠이 문제네요.
식사후 삿포로 신사(http://www.hokkaidojingu.or.jp/)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가게를 한장
주차비는 참배객은 1시간 무료이고 1시간마다 500엔인가? 상대히 비쌉니다. 넉넉해보이지만 신사가 생각보다 넓어서 둘러보고니나니 1시간 15분이 지나서 주차료가 500엔인가 들었네요.
출발하기전에 담배한대가 문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라는 11월에 하는 시치고산을 삿포로라서 그런지 10월인데 전통복을 입고 오는 꼬마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귀여워서 찍고싶었지만 왠지 도촬로 의심받을까 오히려 신사도 제대로 못찍었네요.
오타루로 이동중에 만난 시바댕댕이
사진에서는 눈을 감고있지만 보았을때는 눈뜨고 이리저리 살펴보고잇었어요
점심때쯤해서 오타루에 와서 오르골당을 가봤습니다.
뒤쪽의 건물도 이어진형태라서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3층구조인데다가 나름의 구역이 나누어져서있어서 가격, 크기, 오르골 종류가 나누어져있습니다.
싼것은 천엔단위에서 비싼건 천만엔까지...
천엔대 오르골도 기념품으로 싼게 많이있기는하지만 재생시간(정확히는 반복음 구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나중에 한번 그때를 생각하며 재생을 해보면 감상에 젖을때쯤 다시 첫구간이 나오니 조금 아쉽더라구요.
점심을 위해서 들어간 오타루운하 식당(http://www.comsen.jp/otaru/)의 라면집 쿠라야에서 더블 챠슈 미소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젖가락 쪼개기 망한건 덤...
고기는 진리라고 생각했지만 오판이었네요. 느끼합니다.
원래 느끼하고 짠걸 좋아하지만 이건 답이 안나오는 수준이네요. 일단 먹기는 했지만 이정도의 느끼함은 김치없이 소머리곰탕먹을때도 못느꼇던 정도입니다.
식사후 운하를 둘러보았습니다만
멋있고 운치있기는 한데 생각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해진뒤에 조명빨좀 받으면 이쁠까... 했지만 렌트카가있어도 오타루와 삿포로 사이의 이동거리를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네요.
바다동굴 관광도 하고 싶었지만 그놈의 늦잠이 모든 계획을 망쳤습니다.
예정대로라면 7시에 아침 먹고 10시 반에 이른 점심 후에 보트를 타고 푸른동굴을 가보려고했지만 도저히 시간이 안되네요.
그리고 오타루 사카이마치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오르골당을 시작으로 운하시작점까지 이어진 거리는 겉보기에는 정돈된 거리지만 말그대로 상점가이어서 구경을 하기에는 좀 부실했습니다.
달달한 과자를 좋아하는 일행이있는것도 아니어서 과자나 유리세공에 그다지 매력을 못느끼는 조합이라는 것도 문제였네요.
오타루를 뒤로하고 함창을 다시 달려 요이치의 닛타 위스키 박물관(http://www.nikka.com/guide/yoichi/about.html)에 왔습니다.
원래는 공장이었지만 이전하면서 원래부지를 박물관으로 만들었지만 여전히 보여주기위해서 소량은 생산한다고합니다.
그래서 그래 일부 공장은 위스키냄새가 맡아져요. 상당히 진하기때문에 냄세로도 취할것같습니다.
주차장은 입구가 아닌 출구쪽으로 안내가 되기에 견학코스를 한번 역주행해야되지만 입구안내소에서 하는것은 견학신청하면 그냥 안내용 팜플렛을 나눠주는것 뿐입니다.
한국어도 있기때문에 나름도움이되지만 핸드폰으로 홈페이지를 찾아가거나 QR코드를 찍으면 온라인 메뉴얼로도 안내가 되기때문에 필수는 아니네요.
하지만 내부가 나름 분위기있기때문에 산책하며 가고 견학하며 돌아오는 식으로 해도 나름 즐겁습니다.
견학용으로지만 일부가 작동중이기때문에 열기가 느껴지는곳도 있습니다.
사람이 다칠 유려가있거나 입출구가 햇갈리는곳은 안내원분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술냄새가 상당해서 냄새만으로도 취할 것같은 것은 덤이네요.
술창고에같은 곳은 실제 술이 증기가 되어 나오기때문에 주의해달라는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창립자인 마눌님의 이름을 딴 리타하우스 연구동으로 쓰였다던데 지금은 그냥 건물입죠. 앞에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아서 건물찍기 힘들었습니다.
내외분들이 한때 살았다던던 저택
비디오 안내시스템입니다. 단체예약으로 하는 가이드는 일본어만 한다는데 개인적으로 와도 이런 걸 누르면 한국어로 잘 설명되서 나옵니다.
자막도 있어요. 알기쉽습니다만 위스키 제조공정만 나와서 통제작이나 도구에 관련된 비디오 안내 시스템은 없던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편합니다.
킹 오브 브랜디라는 마스코트 비스므리한놈
일행이 찍어달라고했지만 역광때문에 안나옵니다.
처음에 왔던 것의 건물로 오면 시음해볼수있는데
차타고오면 운전자에게 운전자의 낙인을 찍어서 시음차단시킨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그런것은 없었고 그냥 간단한 시음신청서를 적으면 가능했습니다.
옷갈아입고 다시 작성하면 한번 더될려나? 싶었지만 어디까지나 시음이니까...
술을 잘 못하지만 용기내어 시음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마실만했습니다.
단지 일본어로 물, 얼음등을 일정비율로 섞으라고 안내가 되어있는데 일행이 귀찮다고 스트레이트하더니 상당히 괴로워한 걸 보여주기도 했네요.
설명서는 읽고 지키라고 있는게 맞는 것같습니다.
위스키 박물관을 나와서 이와나이로 이동...
코티지(코타쥬?) 아리스노사토(http://arisunosato.jp/kasi-a/info.html)로 이동합니다.
코타쥬 대여식이기에 먹을것과 수건같은 것은 알아서 챙겨야하기에 이와나이의 럭키라는 마트에서 바베큐 거리를 구입후 올라갑니다.
야경이 멋있다고 들었지만 건물들에 가려져서 확트이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최대 10명까지 묵을 수 있는 G동에서 묵었습니다.(인원수 관계없이 동일 요금이더군요. 3명이서 와서 1인당 약 6000엔꼴이었지만 일행이 더많다면 훨씬 쌌을거네요.)
인원수관계없이 동일 요금에 건물 자체는 깔끔하고 좋았지만 6명을 넘어가기시작하면 좀 좁게 느껴질 것같네요.
어디선가 떠들고 노는 소리가 들렸지만 어두워서 어느쪽인지는 판단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우리도 떠들것같으니 깔끔하게 무시
마트에서 사온 고기와 밥, 음료수들로 배를 채웁니다.
바베큐에 필요한 장갑 숫 철망 불쏘시게 집게등은 셋트로 800엔에 판매합니다. 요청하면 불피우는것까지 직접해주시기때문에 나름 편리하네요.
(우리나라의 계곡 팬션에 가면 숯불셋팅에 1~2만원 받는게 생각났었습니다.)
먹을것과 조미료는 직접준비해야하지만 나머지는 철저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후라이펜 접시 집게 냄비 젖가락 기타등등
사진에 나오는 사각형은 사이코로 비프? 아마도 주사위고기라고 해야되나? 고기를 갈아서 모양을 만든것같습니다. 보기보다 잘 부셔지니 조심해야되지만
양념이 되어있는지 상당히 맛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테이크가 쌉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안나는데 고기값 3천엔정도에 남자 세명이 배불리 먹었으니 적은 양은 아닌것같습니다.
후라이펜에 담긴것은 양고기입니다. 포장지에는 양념같은 걸 맛있게 해놨다고 되어있었는데 막상 익혀보니 비린내는 아니고... 무엇인가 말로 표현하지못할
처음느껴보는 특이한 향에 먹기가 괴로웠습니다.
아마도 머튼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상당히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묵은 G동에 딸려있는 온천입니다. 지붕을 막아서 밤하늘은 보이지않습니다만 사진으로는 원래 없던 지붕을 일부로 만들걸 보면
낙엽이라던가 그런게 좀 심한가 생각이됩니다.
온천은 원천이 아니라 재가열인지 혼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10시까지만 나온다고 합니다.
온천분석표를 못찾아서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크기는 세명이 들어가면 적당하고 다리뻗을려면 2명 억지로들어가면 4명정도까지 들어갈만한 사이즈입니다.
바베큐는 9시 온천은 10시까지라는 제한시간이있습니다만 체크인은 6시까지다보니 딱히 시간 부족할 일은 없습니다.
원래 이 계절에는 많은건지 노린재(쿠사이무시 라고 하더군요... 악취벌레라... 딱 맞는 이름이었습니다.)가 굉장히 많습니다. 어차피 추워서 안열지만 문을 여닫는 잠깐 사이에도 들어오는데 때려죽이거나 괴롭히면 냄새가 나네 껌테이프(생각보다 손에는 안붙으면서 접착력이 좋더군요) 주면서 벌레를 죽이거나 하지는 말고 테이프로 감싸서 버리라고합니다.
바베큐 다먹고 실수로 한마리 죽였더니 냄새가... 다먹고 나서여서 다행이지 먹던중이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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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많이 부족하고... 글만많아서 불편하셧을텐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 17.12.08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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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렌트 이용하고 듬성듬성히 다녀서 기차랑은 마니 다를꺼에요 ;ㅅ; | 17.12.14 13: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