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 사진을 8장 이상 첨부할 수 있는 지 처음 알았습니다. 8장씩 그냥 여러번 올리면 되네요 ㅎㅎ)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자 사람과 4박 5일로 도쿄를 여행했습니다.
여알못인데다 사진도 잘 못 찍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남겨두고 싶은 생각이 있어 올려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올린 사진은 최대한 배제하고 다른 느낌을 주는 사진들로 올려봅니다.
Let's GO!
신주쿠Shinjuku
먼저 숙소가 위치한 신주쿠입니다.
고딩 때 도쿄지헨이라는 록밴드의 앨범이 화제였는데
1집 타이틀곡의 가사 첫 소절이 신주쿠와코우~ ♪ 로 시작해서 항상 신주쿠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때 즐겨보던(몰래보던) 3X3 EYES 라는 만화의 배경도 신주쿠였던 것으로 얼핏 기억합니다.
그래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무언가 신비함이 가득한 곳이라는 기대가 있어서 일부러 이 곳에 숙소를 잡은 것도 좀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 대부분은 각 잡고 찍은 것은 아니고 이동 중에 막셔터를 눌러 찍은 거라서 수평이라던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ㅠ
신주쿠역에 출구만 100개가 넘는다는 말에 기절할 뻔했는데, 다행히 길 찾는데는 별로 무리가 없었습니다.
(늘 가던 길로만 다녀서 그런가 봅니다.)
아래는 신주쿠 가부키쵸에 있는 큐카츠 집 입구입니다.
햇살이 비치니 새하얗게 빛나는 간판이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물론 들어가서 식사도 했습니다.)
시간대를 좀 비껴서 갔더니 손님은 저희 밖에 없더군요.
조용하고 아늑하고 알바생이 친절했는데 21~23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알바생이 한국어를 너무 잘 하시더군요.
잠깐 대화 나눴는데 대학생인데 휴학하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젊은세대들 사정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절한 알바생 덕분에 감사히 좋은 서비스를 받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식사 마치고 나올 때 쯤 한국 여행객 4인이 들어왔는데, 알바생에게 반말하면서 좀 무례하게 행동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외국인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에게 반말하는 건 굉장한 결례라고 생각합니다.
TV 예능에서도 가끔 그러던데..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밤입니다.....;;;
사실 사진 순서가 좀 뒤섞여서 이렇게 됐습니다 ^^;
일본은... 고지라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만든 괴수니까 뭔가 자부심이 있는 걸까요?
저 건물이었던가... 옥상에는 아예 대형 고지라 모형이 설치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일본에서도 인형 뽑기방이 인기인가 봅니다. 유행이 비슷하게 가는게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하지는 않았습니다.
숙소에서 본 야경입니다.
유리창 바깥의 풍경이라 사진의 질이 좀 좋지는 않습니다.
도쿄의 야경은 의외로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서울처럼 왁자지껄하는 분위기랑은 조금 다르던데 도쿄는 넓으니까 아마 지역차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갑자기 다시 낮입니다. ^^;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자주 나오는 곳이죠.
유니카 빌딩의 유니카 비젼을 찍어봤습니다.
일본은 아날로그한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나 통기타를 들고 나오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어쩌면 시끄러운 음악은 민폐니까 일부러 조용한 음악만 틀어주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유니카 비젼을 본 느낌은, 생각보다 화면이 작았습니다.
저게 언제 생긴건진 모르겠지만 90년대나 2000년대에 생긴거라면 아마 그 당시엔 꽤나 큰 스크린이었을 겁니다. (그 떄와서 볼걸...)
빨래도 못하고.. 다니면서 입을 옷이 없어서 유니쿠로에 가서 티 한 벌을 샀습니다..
옷 사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 돈이면 PS4 타이틀을 한 개라도 더.....) 이번엔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ㅠ
코쿤 타워 입니다.
일본에서 본 건물 중에 제일 예쁘네요.
홍콩에서 잠깐 살았었는데, 그때 센트럴에서 건물들을 굉장히 인상깊게 봐서 좋았었는데,
단일 건물로 따지자면 코쿤타워가 더 이쁜 것 같습니다.
물론 높이와 크기는 홍콩 센트럴의 건물들이 훨씬 압도적입니다.
갑자기 다시 밤이 된.... 것이 아니라 그냥 사진이 어둡습니다 ㅎ
여자 사람께서 알아놓은 돈카츠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신주쿠에 있는 곳인데 돈친칸이라는 집입니다.
굉장히 작은 가게인데, 줄 서서 들어가네요. (이런 곳 좋습니다 ^^)
돈친칸의 1층 앞입니다. 실제 가게는 2층에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까지 줄이 빼곡했습니다.
앞에 줄 서 계신 분들은 안 나오도록 각도를 조절해서 2층 가게 입구를 찍어봤습니다. 어쩔 수 없이 로우샷이 되버렸네요.
이야~~~~ 진짜 맛있습니다.
고기가 두툼해서 좋았습니다. 두툼한테도 굉장히 부드럽고 씹기에 좋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4인 테이블에 합석을 했습니다.
저희는 마주보고 앉고 옆자리에 각각 다른 두 분이 앉아서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가게도 좁고 테이블도 좁았지만 시끄럽게 대화하는 사람도 없고
다들 조용조용 민폐 안 끼치려는 분위기의 식사여서, 굉장히 쾌적한 기억이었습니다.
식사 후 근처의 스타벅스를 찾았습니다.
저 초록색 음료가 말차... 어쩌구 하는 2016 시즌 스페셜 음료였는데, 일본 한정이어서 궁금해서 먹어봤습니다.
여기 스타벅스에서 점원한테 웻 티슈 (물티슈) 플리즈... 라고 말하니까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더군요.
한참을 설명해서 간신히 받았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그냥 웨~또 티슈 쿠다사이.. 이랬으면 될 것을...
웨~또와 웻.... 별 차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인들 입장에선 알아듣기 힘든가 봅니다..
여기 화장실은 매장 밖에 있는 건물 화장실을 쓰도록 되어있는데
저 이전에 변기에 앉으셨던 분이 스마트폰을 놓고 가셨더군요. (소니 엑스페리아)
누군지 봤기 때문에 갖다 줄까 했는데 괜한 오해 살까봐 그냥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다시와서 찾아가더군요..
예전엔 일본 편의점이 진짜 대단해보였는데 요즘은 한국 편의점도 많이 좋아져서..
다만 편의점 상품의 질이 굉장히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도시락 퀄리티는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오모테산도-아오야마Omotesando-Aoyama
여길 아마 하라주쿠역에서 내려서 걸어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는 길에 으리으리한 명품 매장이 많았습니다만 별로 관심도 없고 (돈도 없고) 그래서 그냥 지나쳐왔습니다.
골목쪽으로 들어오니 조용하면서도 깨끗한 길이 펼쳐져 있길래 한참을 쭉 따라 걸었습니다.
불법주차도 하나도 없고 쓰레기도 없고 굉장히 보기에 깨끗했습니다.
이런 일본의 맨션의 느낌이 되게 좋더군요.. 직접 본 건 처음이지만 미디어를 통해서 봤을 때도 뭔가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특이한 구조의 카페가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인물은 블러 처리)
뭔가 들여다보고 싶게 만들어주는.. 그리고 들어가보고 싶게 만드는 구조의 카페였습니다.
다만 커피는 이미 마셨기에 여기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일본에 또 가게 되면 한 번 가보고 싶은 카페입니다.
저 길게 나있는 좁은 창을 통해 밖을 보는 느낌은 또 색다를 것 같습니다.
남의 집 베란다라 찍기 죄송했지만 특별히 사적인 물품은 보이지 않아 셔터에 담아봤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안에는 어떻게 되어있을 지 궁금했네요..
이런 작은 골목길 너무 좋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의 주차장에는 체인이 걸려있는데, 주인이 퇴근하고 들어와서 잠시 차를 앞에 대고 체인을 풀고 주차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봤습니다.
저 좁은 길에 과연 어떤 차가 들어올 수 있을까... 아마 경차일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저기 주차 하려면 운전을 매우 잘하거나, 차가 매우 작거나.. 둘 중 하나일듯..)
다이칸야마-에비스-나카메구로Daikanyama-Ebisu-Nakameguro
이 역이 무슨 역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다이칸 야마 역이 맞는지 확실히 모르곘습니다.
일본인하면 역시 자전거...! 라는 생각보단 카메라의 아웃포커스를 시험해보려고 찍어봤는데 결과는 실패 ㅠ
(역시 수동 초점으로 찍을 걸 ㅠ 액정으로 봤을땐 괜찮아보였는데 ㅠㅠ)
제가 되게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건물과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건물 외벽에 비상계단이 있는 거...
뉴욕에서 굉장히 자주 보던 모습이고 거기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도쿄에서도 보게되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런 걸 보면 되게 예쁘다는 생각이드네요..
건물들이 저렇게 가지런히 열맞춰서 건축된 것을 보니 되게 좋아보입니다.
굉장히 오래되 보이는 건물이지만 나름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보행중 금연을 확대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표지판의 색깔 조합이 예쁘네요... 스플래툰이 생각나는 색 조합들입니다.. ㅋ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위에서 햇살이 비치고..
눈으로 봤을 땐 너무 아름다웠는데 사진으로는.. 죄송합니다 실패입니다 ㅠㅠ
저렇게 외진 곳에 있는 또 다른 출구를 보니 밤에 여길 와보면 느낌이 어떨까 궁금해졌습니다.
우범지대의 느낌은 아니고 뭔가 따뜻할 것 같습니다..
에비스에서는 아후리 유자라멘을 먹었습니다.
같이 간 여자사람이 라멘이 유자가 들어간다길래 나는 안 먹겠다고 했었는데..
ㅠㅠ 제 인생 라멘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치란 라멘보다 훨씬 맛있었네요..
라멘 국물에 유자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지 처음 알았습니다.
국물도 맛있고 계란도 노란자는 살짝 반숙인데다 차슈도 두껍고 좋았습니다.
가게는 되게 깨끗하고 조리는 모두 젊은 사람들이 합니다.
가방과 코트는 따로 우측의 벽 쪽에 보관함에 받아줍니다.
이야~~~~~
이야~~~~~~~~~~!!!!!!!!!
나카메구로의 하천을 따라 걸었습니다.
크리스마스라서 일루미네이션 장식이 나무를 덮고 있습니다.
사람이 꽤 많았는데 통행에 방해되게 길막고 서있다던가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다니기 너무 좋았습니다.
하천의 양옆에는 작은 카페, 펍, 식당, 악세사리 점들이 즐비합니다.
요란하지는 않고 조명도 최대한 자제하여 환경과 분위기를 잘 맞춰주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제가 술을 안 먹어서 마시지 않았는데
1년 사이에 제가 갑자기 술을 먹게되서;;;
만약 지금 같으면 비르(맥주)나 와인 같은 것을 사서 마시면서 같이 걸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하천에서 나쁜 냄새가 하나도 안 났습니다.
폐수가 버려지는 하천이 아니라 그냥 천.. 인가.... 음 이런 건 잘 모르곘습니다 ㅠㅠ
롯폰기로 이동하여 본격적으로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하려고 하기 전에 잠깐 목을 축이러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아마 츠타야인걸로 기억하는데, 저렇게 서점과 카페가 같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창 밖을 보면서 책과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저 창과 좌석의 간격이 30cm 남짓입니다;;;
날씬한 사람도 들락날락하기는 꽤 불편하지만 일단 앉으면 뷰가 너무 좋습니다.통유리라서요..
아..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 저 자리에 앉으면 바로 앞은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야가 꽤나 뻥 뚫려있는 느낌이 납니다.
스타벅스 직원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얼굴은 역시 블러 처리..
롯폰기Roppongi
사실 일본 문화에 관심은 많았지만 지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는데,
대학시절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라는 추리 스릴러 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소설의 배경이 롯폰기였는데, 그게 지역 이름인지 몰라서 읽으면서 무슨 소리지? 갸우뚱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설의 한 20%를 읽고나서야 지역 이름이라는 걸 알았던 것 같네요..
모리타워에 올라가서 도쿄타워가 보이는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동반1인까지 무료라, 요금 안 내고 올라가서 좋았네요 ^^
(뉴욕에서도 MOMA 무료 입장이었는데, 몰라서 둘이 $60내고 관람했던 ㅠㅠㅠㅠ)
한 가지 아쉬운건, 크리스마스여서 그런지, 도쿄타워가 흔히 알고있는 노란색 환한 불빛이 아니라
파란색과 붉은색의 조합의 조명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원하던 모습을 못 봐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나름 유니크한 장면을 담아서 지금 생각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좀 짜증났던 부분이... 이게 모리타워 최상층에서 통유리를 통해 바라보는 건데
중국 관람객들이 너무 매너없게 구네요..
일본인들은 차분하게 차례 기다려서 보는데, 중국인들은 한명이 통유리쪽으로 사람들 비집고 달려들어와서는 친구들을 부릅니다. 그리고는 지들끼리만 뷰를 독점합니다..
저도 그렇고 같이 간 여자사람도 꽤 불쾌했던 기억이었습니다. 계속 옆에서 몸으로 밀고.
모리타워에서 바라본 밤 하늘의 모습입니다. 공기가 맑아서 별이 너무 잘 보이네요.
정말 기분좋고 황활한 경험이었습니다....
...는 페이크고
모리타워에 극장비슷한 암막처리 된 시설이 있는데 들어가면 홀로그램을 통해 360° 사방으로 우주를 띄워줍니다.
꽤나 리얼해서 상당히 심취해서 봤네요..
사진을 찍어도 잘나와서 놀랐습니다..
여기 또 좋은점이...
신발 벗고 들어가도록 되어있는데 바닥이 거울입니다;;;;;;;;;;;
크리스마스라서 데이트하는 젊은 커플들이 많았는데...
굉장히 신사력 돋는 장면들을....
모리타워에서 나와 롯폰기 시내를 바라봤습니다.
육교 위에서 찍은 사진 같네요. 조명과 블러 때문인지 장난감차를 보는기분이 었습니다.
이 와중에 삼성 갤럭시 광고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근데 뭔가 폰트가 비슷...)
디즈니랜드DisneyLand
사실 저는 여행가면 관광지나 명승지는 잘 안 갑니다 ㅠ
그냥 그 나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어서,
일부러 출근 시간에 같이 대중교통을 타보기도 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혼자 간 여행이 아니기에.. 여자사람의 취향을 맞춰줬습니다.
이번에는 도쿄 디즈니랜드네요..
시부야였던가.. 디즈니 스토어가 있었고 거기 3층에 올라가면 티켓을 판매하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지만 다행이 원하는 날짜의 티켓이 몇 장 남아있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정말 다행.. 그 앞뒤 날은 이미 매진!)
아침에는 너무 더워서 여자 사람은 반팔옷을 새로 사서 갈아입을 생각이었는데,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저녁되니까 엄청 추워지네요.....
저희 둘다 열이 많아서 도쿄 시내에서는 12월인데도 계속 반팔을 입고 다녔었습니다. (정말임..)
근데 역시 바닷바람 앞에서는 무리... 밤에 퍼레이드 보느라 앉아있었는데 얼어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
하늘이 맑아서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평이 안 맞아서 죄송 ㅠ 마법의 성이 넘 이쁜데 그 앞에 흐르는 냇물과 냇물 바닥의 벽돌 색깔이 너무 예뻐서..
한폭으로 담아보고 싶어서 어떻게 찍다보니 좀 실패한 사진이 되버렸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 먹은 미키 햄버거 세트..
맛은 뭔가 좀 싱겁고 임팩트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빵이 예쁘게 생겼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좋았습니다.
가격은 역시 좀 비쌌습니다. 저거 세트 하나에 우리돈으로 만원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감자는 방금 튀겨줘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자만 나중에 따로 더 시켜먹었는데, 사실 감자를 더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갑자기 비가 오더군요 ㅠㅠ
매장 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감자나 더 시켜서 먹다보니 비가 금새 그쳤습니다.
소나기였던 것 같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 저녁 노을이 이뻐서 담아봤습니다.
카메라로는 당시 제 색감이 나오지 않네요.. 제가 못 찍은 거겠지만 ㅠㅠ
신주쿠Shinjuku
자 다시 신주쿠입니다!
도토루라는 커피 체인점에 갔습니다.
가부키쵸에 있습니다.
도토루라는 카페는 한국에도 잠깐 있었는데, 지금은 망하고 철수한거 같습니다.
명동에 있었는데 없어졌거든요.. 일본에는 꽤 있더군요..
커피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스타벅스가 훨씬 낫네요..
다만 자리가 좋았습니다. 여기 2층에서 창 밖을 바라보면 유니카 비젼이 바로 보입니다.
여자 사람이 잠깐 화장실 간 사이 옆에 앉은 여고생을 찍어봤습니ㅏㄷ.................
이상한 의도는 아니고!
일본 여고생들도 카페와서 공부하는구나... 신기해서 찍어봤고
스마트폰이 아닌 mp3플레이어를 사용하는게 또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아이팟 나노는... 아무도 안 사는 물건인줄 알았는데.. CDP가 놓여있었다면 더 느낌있었을 텐데...)
여기는 신주쿠 가부키쵸에 있는 이치란 라멘입니다.
너무 기대를 하고 와서... 또 줄이 잔뜩 서있길래 기대를 x4 하고 들어갔는데..
짜잔!
생각보다 단촐한 모양새였지만 숨은 내공이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얼른 먹어봤습니다.
맛있긴 했지만 전날 아후리 유자라멘을 먹었기 때문에ㅠㅠ
감흥이 전혀 없었습니다...
순서가 바뀌었으면 좋았을 듯....
일본 여행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이치란 라멘을 먼저 드시고 유자라멘 같은 건 나중에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기본 차슈가 부실한 것 같아서 추가로 더 시켰습니다.
차슈는 얇고 기름기는 적은 편..
개인적으로 면, 국물, 차슈 모두 아후리쪽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만,
취향의 차이가 있으니까 직접 드시고 판단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박 5일간 은근히 동네를 돌아다닌 것이 많아서 다양한 지역의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
여기 안 올린 사진도 수백장 되긴하지만, 다른 분들이 자주 안 올리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별하다보니 60장 정도 골라졌습니다.
아키하바라는 아예 못갔네요 ㅠ 좀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여행기가 갑작스럽게 끝나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원래 여행이라는게 그렇지 않나요? 더 있고 싶은데 갑자기 끝나고 집에 와야하는 시간이 오죠ㅠㅠㅠㅠ
다음을 기약하며~
(IP보기클릭)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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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2.151.***.***
여자사람과 함께 라고요.. 일단 죽창 받으시고 시작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