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과 렌트카로 큐슈일대를 드라이브여행하는 계획을 세웠었으나
여행 이틀 전 갑작스럽게 무산되어 홀로 떠난 여행입니다.
무려 첫 비행기+첫 해외여행 이었는데..
렌트카 가격이 부담되어 취소하고 산큐패스를 후쿠오카 공항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날까지 후쿠오카 날씨를 보니 비가온다 하여.. 이번 여행은 쉽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사진은 내키는대로 폰으로 찍다 카메라로 찍다 해서... 양해를 바랍니다.
(1일차) 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 캐널시티 -> 텐진 시내 -> 나카스 강 주변
그런데 무슨... 후쿠오카는 너무나 맑고 푹푹 찝니다..
1차 목적지는 캐널시티라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하카타행 공항철도를 타려고 표를 끊었습니다.
(1차로 산큐패스 사는걸 까먹음)
체크인시간이 15시라 11시에 도착한 저로선 시간이 상당히 남아서..
하카타역에서 캐널시티까지 걸어가기로 결정. 꽤 덥지만 그늘이 많아 걸을만했습니다.
(2차로 하카타역에서 산큐패스 사는걸 까먹음)
캐널시티 앞에서 전경도 한번 찍어봅니다.
목적지는 5층의 라멘타운입니다.
매출이 안나오는 집은 여기서 바로 점포를 빼야 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일본 각 지역의 대표 라멘을 하는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어떤라멘을 먹을지 당일까지도 못정해서 여기서도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약간 더 선호하는 돈코츠라멘의 오리지널을 먹어보기 위해 이곳으로..
차슈 추가한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대기 10분, 가격 870엔)
뿅
맛있고 느끼하고 짜고..
원래 느끼한걸 좋아해서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차슈는 .. 컵이나 숫가락 크기와 비교해보시면 알겠지만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아래층에 내려오니 게임센터가 작게 있습니다.
근데 일본도 인형뽑기가 엄청 유행인 듯 했습니다.(크레인 게임? 이라 부르는듯)
물론 실패율은 비슷...
캐널시티는 사람이 많이 오는만큼 멋지게 지어진 건물이었습니다
건물 중앙 분수대에는 각종 행사를 구경하기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테마로 분수쇼를 하고 있는 듯 했는데
애기들 신나서 자지러집니다
분수쇼도 굉장히 멋졌습니다
2시반쯤 나와서 나카스 강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구글지도 보며 최단거리로 건너려구 간 다리가 그 다리인데...
건너보니 이런 간판이...
처음엔 모텔인줄 알았는데 몇분에 얼마 이렇게 가격이 적혀있더군요
골목으로 들어서니 교복/제복 코스프레 사진 등등..과 함께 금액이..
그제서야 알아채고 황급하게 빠져나왔습니다
나카스 주변이 유명한 환락가라는 걸 나중에야 알게되었네요
숙소의 입구가 다소 찾기 힘들어서 골목을 빙빙 돌다가 뜬금없이 나타난 신사
첫날의 숙소입니다.
하카타 플로랄 인 나카스
성수기라 다소 비싼 비즈니스 호텔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치가 워낙 좋아서..
일본어도 영어도 잘 모르지만 아마 내용물이 다른거 자유롭게 갖다쓰라는 거겠죠..?
혼자 쓰기에 적당했던 내부
중형 캐리어를 펼치면 통로가 딱 막힙니다. 크...
산큐패스를 또 안산걸 이제야 깨닫고 좀 쉬다가 텐진 버스터미널에 산큐패스를 사러 갑니다....
아직도 덥습니다...
역시 도심이라 한글이 잘 되 있습니다.
2일차의 목적지인 "히타" 는 한자도 쉬워서 더욱 땡큐입니다.
드디어 산큐패스 구입
첫날은 시내에만 있을거라 2,3,4일치 3일권만 샀습니다.
2일차엔 텐진->히타->삿포로 맥주공장->쿠로카와 온천 예정이라 표도 예매할겸 간거였는데
히타행 버스는 자주있어서 예약 안해도 된다고 "노 리저브!" 하면서 설명해주시는데 못알아듣고 에? 에? 하다가 겨우 알아들었습니다..
반면 히타->쿠로카와 온천 행 버스는 하루 4번뿐이라 예약을 미리 했습니다.
얼추 다 끝내고 시내를 뻔질나게 돌아다녔습니다.
의외로 이쪽엔 한국사람들이 잘 안보이더군요..
저녁 6시가 넘어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길입니다.
그와중에 게임센터 발견해서 들어와보니 이니셜D가..!
옛날에 제 용돈을 영혼까지 털어넣었던 것이 어느덧 zero 라는 버전으로 나와있네요
몇판 땡겨주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cafe del sol 이라는 팬케이크 카페입니다.
몇가지 버전이 있어 뭔지모르고 하나 골라서 시켰는데.. 저 갈색 카라멜 소스 말고 초콜릿 버전이 있더군요 ㅠㅠ..
옆테이블에서 초코렛또 세토 하는거 듣고 알았습니다... 후..
팬케이크는 굉장히 부드럽고 맛도 준수합니다.
무조건 최고!! 라고 할수는 없지만 양도 많고 약간 비싼편이고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커피맛은 적당히 좋았습니다.
식사 후라면 혼자서 2장의 팬케이크를 다 먹기는 힘들겁니다.
또 번화가를 누비며 사진도 찍어보고..
해가 저물어가는 도심을 몇번 찍어봅니다.
캐널시티 분수쇼가 밤에 더 멋지다길래 굳이 또 캐널시티까지 걸어왔습니다.
너무나 덥고 발아프고 무식하게....
근데 밤에는 캐리비안해적 테마가 아니고 EXILE 이라는 유명 그룹의 뮤비에 맞춰 틀어주더군요..
큰 실망을 했지만 동영상은 다 찍었습니다;
숙소로 복귀하며..
한국의 도심 야경과는 살짝 다르게 느껴집니다.
야식으로 산 것들인데
과자와 푸딩은 별로였고
롤케익과 맥주는 좋았습니다.
라면은 타이밍을 놓쳐서 집에 돌아온 후 먹었는데 되게 실하고 맛있네요
2일차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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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는 sony a6000이구 길쭉한 사진들은 폰.. s8+로 촬영했습니다^^ | 17.08.23 0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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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역시 sony a6000많이 쓰시네요 캐논 m3랑 고민중인데 a6000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17.08.23 04: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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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봤는데요, 쿠시다 신사(櫛田神社)는 https://ㅁㅁmaps/iUTkQQTLBot 이곳입니다. 제가 지나가며 찍은 저 사진의 장소는 다른곳이에요. 구글맵에도 나오지가 않네요 쿠시다 신사는 규모도 그렇고 훨씬 크더군요 | 17.09.13 01:44 | |